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535585?sid=102
“우리 애 지옥 가면 책임질 거냐”…학부모가 교무실 찾아와 목소리 높인 이유가
2025.08.04. 조성신 기자
현직 교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게시글을 통해 “급식에 순대볶음이 나왔는데 애들이 너무 잘 먹었다. 그런데 방과 후 어떤 학부모가 교무실에 찾아와 정색하며 말하더라”고 했다.
A씨에 따르면 학부모는 “우리 교회는 동물 피 (먹는 것) 금지인데, 왜 피 들어간 음식을 급식으로 줬느냐? 우리 애 지옥 가면 선생님이 책임지실 거냐”고 따졌는 것이다.
당시 상황에 대해 A씨는 “그 말에 순간 교무실 분위기가 얼음이 됐다. 종교도 존중받아야 하지만, 학교가 특정 종교에 맞춰 급식해야 하느냐”고 되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