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같은 사람은 전략적으로 회식을 일부러 안가는게 더 유리할까요?

dd 조회수 : 2,871
작성일 : 2025-08-03 07:00:40

제 오랜 사회생활 경험상.. 

회식을 하고 나서 사람들의 호감을 더 산적이 한번도 없어요 

일단 술을 전혀 못하고 

극도의 ST 성향이라... F 기질이 전혀 전혀 없어요 

회식 자리에서도 분위기 타고 이런거 진짜 못해요 억지로 박수치고 하하 하고 극도의 연기력으로 

분위기를 맞추는 척 하지만...  다 티가 나겠죠 자연스럽지 않은거.. 

저를 좀 알게된 사람은 일 이야기만 했을때는 다 저 좋다고 해요 

딱 부러지고 명쾌하다고 

근데 약간 인간적인 이야기로 넘어가면.. 뭔가 사람간의 정서적인 포인트가 잘 연결이 안되요 

회식 자리 가면 사적인 이야기도 물어보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전 그런 이야기 자체가 싫고 불편해요 ㅠㅠ 

제 사적인 이야기는 믿을만한 소수의 몇명한테만 하는 스타일이고 

단체로 가서 그냥 누군지도 모르는, 친하지도 않은, 사람들과 앉아서 드세요 드세요 

하면서 권하고 마음에도 없는 소리 계속 몇시간동안 해야 되고 

장단 맞춰주고 맞아요 맞아요 해야 되고 

오 진짜요? 해주고 이런거 생각만 해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아 너무 괴롭거든요 

 

이번에 제가 프리랜서로 일을 했는데 사람들이 다 일을 잘해서 

회사에서 기분 좋게 회식을 쏜다는데 

저랑은 일만 하면 다 관계가 좋죠 ㅎㅎㅎ 

근데 회식 하면서 조금씩 개인적인 면모를 알게되면 

저의 자연스럽지 않은 모습 때문에 실망할까봐 걱정되기도 하고 

오히려 그런게 다음 프로젝트를 따는데 도움이 안될까 싶고 

차라리 신비주의로 가지 말까요 

다른 몇명도 집이 멀다는 핑계로 못 온다 하더라고요 ㅠㅠ 

 

 

IP : 175.208.xxx.2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린
    '25.8.3 7:08 AM (211.234.xxx.208) - 삭제된댓글

    프리랜서면 군이 안가도 되지 않나요?

  • 2. ㅁㅁㅁ
    '25.8.3 7:32 AM (140.248.xxx.7)

    회식애서 모습으로 사람을 평가하거나 그러진 않는데요
    그리고 님같은 성격이 특이한게 아니라 보통 더 그래요

  • 3. ...
    '25.8.3 7:35 AM (182.231.xxx.6) - 삭제된댓글

    전혀 문제안됩니다.
    저도 비슷해요.
    일 얘기 열심히하고 발전방향 제시하고
    좋은결과 나오도록 노력하면
    밥먹고 차마시고 이런거 안해도 꾸준히 일 주고
    용건만 간단히 얘기하고 잘 끝나요.
    오히려 자기 얘기 많이하고
    사람 만나면 오래 같이 있고싶어하고
    그런 사람들이 훨씬 부담스러운 시대입니다.

  • 4. ㅇㅇ
    '25.8.3 7:45 AM (175.208.xxx.29)

    보통 다 그러면 회식을 왜 다들 하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그냥 회의시간에도 충분히 내 생각 밝힐 수 있는데
    일할때 친해져서 좋을것도 없는데 친분 자리 만드는것도 아니고

  • 5. ..
    '25.8.3 7:47 AM (180.243.xxx.210)

    저도 ST 인데요, 스스로 나만 너무 다르단 생각에 태도가 너무 어색해지시는 거아닌가 싶네요. 자도 사생활에 안 알리고 남에게 물어보지도 않다보니 그런자리에서 네아니오 하다가 대화 단절 잘되요. 그냥 앞에 놓인 음식 이야기하고 일 이야기 하고 그러는거죠 뭐..

    프리랜서라니 그래도 고객사에게 너무 빳뻣하기 어려우니.....일단 일정이 있어서 참석했다가 일찍 일어나도 되는지 물어보고 괜찮다고 하면 초반에 참깐 잠석했다가 슬쩍 빠지세요. 한 귀퉁이에 앉았다가 그려면 티도 안날꺼에요.

  • 6. 저도
    '25.8.3 7:48 AM (211.36.xxx.57)

    사람들과의 긴시간 대화 주고받는게 힘들어서
    그런 자리를 잘 못가요 ㅠㅠ

  • 7. ㄴ 남의 돈으로
    '25.8.3 7:51 AM (121.162.xxx.234) - 삭제된댓글

    술 마시려고 하죠 ㅎ ㅎㅎ
    이해합니다
    사실 회식은 그 옛날 속되게 오입동서 되서 볼꼴 못볼꼴 다 본 공범자 되라고 했던 거죠
    그러다 점점 노땅들 비위 맞추는 자리가 되었다가
    점점 누가 내나 신경쓸 거 없이 남의 돈으로 꽐라되는 맛으로 합니다
    그러니 젊은 세대들이 싫어하죠
    외국에서 다닐때도, 한국에서도 제가 팀장 된 이후로 안합니다 ㅎㅎ
    대신 점심을 한번씩 거하게 먹죠, 술값 빼면 어지간히 좋은데도 가능합니다

  • 8. ㅇㅇ
    '25.8.3 8:02 AM (218.158.xxx.101)

    이건 T니 F 니 하는것과는 상관없죠.
    사회적 스킬이 부족한거예요
    가벼운 분위기 맞추는것도 못하는건데
    그걸 나는 원래 이래. T라서 그래
    그럼 어떡하나요.
    대답하기 싫은 질문이 나오면 적당히 회피하면서
    화제를ㅈ돌리는것도
    내 이야기를 하면서도
    내가 하기 싫은 이야기까지는 안하는것도
    관심없어도 남의 이야기를 때로는 들어주는것도
    다 대화의 스킬이죠.
    하고싶은것만 하면서 어떻게 살아요.

  • 9. 그냥
    '25.8.3 8:23 AM (61.81.xxx.191)

    온화한 미소 장착을 풀지않은채로
    아~~ 네~~ 글쿤요~~ 반복하다가 식사 끝나면 잘먹었습니다 인사 귀가

  • 10. ...
    '25.8.3 8:38 AM (211.178.xxx.17) - 삭제된댓글

    사적인 이야기 안 하셔도 돼요.
    책 이야기 영화 이야기 음식 이야기 운동 이야기 음악 이야기
    여행갔던 도시 나라 객관적으로 풀어 놓기
    자기 만의 스토리텔링을 그럴싸하게 만들어서 스몰토크 주제를 잘 쌓아두세요.
    나는 사적인 이야기 싫어해! 그 의미를 모르겠어! 하지 마시고요.
    외국 어디를 가도 스몰토크 잘 하는게 너무 중요해요.

  • 11. ...
    '25.8.3 8:48 AM (211.178.xxx.17) - 삭제된댓글

    너무 사적인 이야기 안 하셔도 돼요.
    책 이야기 영화 이야기 음식 이야기 운동 이야기 음악 이야기
    여행갔던 도시 나라 이야기 등을 객관적으로 스토리 텔링하듯이 풀어 놓기
    자기 만의 스토리텔링을 그럴싸하게 만들어서 스몰토크 주제를 잘 쌓아두세요.
    나는 사적인 이야기 싫어해! 그 의미를 모르겠어! 하지 마시고요.
    외국 어디를 가도 스몰토크 잘 하는게 너무 중요해요.

  • 12. ...
    '25.8.3 8:49 AM (211.178.xxx.17)

    너무 사적인 이야기 안 하셔도 돼요.
    책 이야기 영화 이야기 음식 이야기 운동 이야기 음악 이야기
    여행갔던 도시 나라 이야기 등을 객관적으로 스토리 텔링하듯이 풀어 놓기
    자기 만의 스토리텔링을 그럴싸하게 만들어서 스몰토크 주제를 잘 쌓아두세요.
    나는 사적인 이야기 싫어해! 그 의미를 모르겠어! 하지 마시고요.
    사회에서 점점 경력쌓고 올라가다보면
    혹은 외국 어디를 가도 스몰토크 잘 하는게 너무 중요해요.

  • 13. 윗님처럼
    '25.8.3 8:54 AM (220.73.xxx.15)

    사생활 말고 화제를 발굴해서 가시면 되죠 넷플릭스나 드라마나 여행이나 와인이나 취미 뭐든

  • 14. ㅇㅇ
    '25.8.3 9:14 AM (125.130.xxx.146)

    노래방 가면 애써 분위기 맞춰줍니다.
    음치라서 노래방은 저에게 거의 공포분위기.
    뒷날 다른 남자 직원이
    어제 왜 계속 탬버린 들고 춤 같지도 않은 춤을 췄냐고
    농담반 진담반 묻는 거예요.
    왜그래 분위기 띄워줄려고 한 사람한테..
    여자 과장님이 제 편 들어주며 얼른 다른 화제로..

    노래방 갈 때는 제가 먼저 들어가보겠다고 해도
    이제는 아무도 안붙잡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3955 10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ㅡ정청래 당대표 되다 , 김건희의 거.. 3 같이봅시다 .. 2025/08/08 1,654
1743954 오늘부터 GPT 모델 5 로 업그레이드 되었어요 7 ㅇㅇㅇㅇ 2025/08/08 2,366
1743953 등드름에 좋은거 다 추천해주세요 27 ㅇㅇ 2025/08/08 2,831
1743952 50대 목표는 보통 무엇인가요? 6 2025/08/08 3,474
1743951 1년 만에 당화혈이 5.9에서 5.4로 떨어졌어요 2 왜일까요 2025/08/08 3,919
1743950 재활병원 간병인 유급휴가 8 공휴일 2025/08/08 1,691
1743949 한화 연장전 가네요 10 한화 2025/08/08 1,879
1743948 아파트에 게스트하우스 13 아파트에 2025/08/08 4,482
1743947 송금 부탁하는 아주머니 25 서울역 2025/08/08 16,806
1743946 생리직전에 몸무게 증가 4 찌니찌니 2025/08/08 1,553
1743945 트리거 많이 잔인한가요? 6 트리거 2025/08/08 1,921
1743944 닭가슴살 달걀 샐러드 해먹었는데 3 ㅇㅇ 2025/08/08 1,743
1743943 오잉? 스벅에 카공족들이 싹 사라졌어요  11 ........ 2025/08/08 13,400
1743942 빌보 플로우접시 4 빌레로이엔보.. 2025/08/08 1,399
1743941 특별사면 대상' 윤미향 "욕하는 것들이 참 불쌍, 저는.. 20 ... 2025/08/08 2,323
1743940 제습환기청정기 ㅇㅇ 2025/08/08 324
1743939 마녀스프 정말 살빠질까요? 15 운빨여왕 2025/08/08 4,085
1743938 공주부양 샴푸 쓰신분 있으세요?? 2 ㅇㅇㅇ 2025/08/08 1,902
1743937 국제결혼의 단점 63 지나다 2025/08/08 17,449
1743936 출입문 예절/매너 뭐가 맞는건가요? 14 00 2025/08/08 2,216
1743935 악기 중 바이올린이 음이 정확한 악기인가요? 9 도치맘 2025/08/08 1,821
1743934 장염인데 두통약 먹어도 될까요? -- 2025/08/08 277
1743933 일하며 육아하며 공부하기 진짜 힘들군요? 7 .. 2025/08/08 1,674
1743932 에프에 감자 고구마 당근 양파 구워서 12 2025/08/08 3,843
1743931 축알못인데 la 간 김에 손흥민 유니폼 살까요? 4 ........ 2025/08/08 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