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걱정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aa 조회수 : 5,796
작성일 : 2025-07-30 21:08:59

50중반 자식 걱정으로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들고 있어요

제자신 일은 할수있는 만큼 목표 정하고 그 안에서 노력해서 그런지 계획한대로 순리대로 평탄하게 되었고

건강에도 별무리없고

남편일도 걱정없고 사이도 좋은데

그리고 아들둘도 마음을 다해 지원하고 키웠는데

자식일이 잘 안풀려서 걱정에 휩싸여 지내요

해봐야 소용없는 일임을 알아서 정신과 불안약으로 참고지내요

직장일 할때는 잊다가 퇴근후 저녁이 너무 괴롭고 길어요

정말 상담이라도 제대로 받고싶어요

 

 

IP : 118.235.xxx.17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약끊었어요
    '25.7.30 9:13 PM (221.138.xxx.92)

    내가 걱정하고 불안해한다고 잘 풀리면
    그게 자식일이 아니더군요.
    불안은 사고의 전환 딸깍 한번만 하면 되는데...
    직장도 다니시며 많이 힘드시겠네요.

    저도 누가보면 남 위로할 처지는 아니지만
    내려놓고 마음 비우니
    많이 나아져요.
    내가 노력한다고 달라지지 않습니다.
    시간을 두고 기다리는 수밖에요.

    우리가 열심히 살지 않았습니까..그거면 되었어요.

  • 2. 걱정한다고
    '25.7.30 9:17 PM (58.29.xxx.96)

    잘됐으면

    자식 인생인거에요.
    님 즐겁게 사세요
    데리고 있으니 속터지죠.

    집에 들어가면 어서 주무세요.

  • 3. .........
    '25.7.30 9:21 PM (106.101.xxx.146)

    자식걱정에 약 먹어도
    현실은 그대로. 아이는 안바뀌니
    3달 먹고 끊었어요
    종교생활하고 내려놓으니
    그때 조금 달라지더라고요

  • 4. aa
    '25.7.30 9:23 PM (118.235.xxx.178)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 5. 여기도
    '25.7.30 9:27 PM (125.180.xxx.61)

    아들 하나 키웁니다
    50대 중반
    아이는 대학생이요
    노심초사 키웠고
    바람 불면 날아갈새라 키웠어요
    아이 성인된 후로 관계 어긋나며 저도 정신과 다닙니다.
    우울 불안 약으로 치료받아요.
    물론 내성향 남편과의 관계 아이외의 관계
    모두 골고루 지분이 있지요.
    상담은 추젼합니다.
    때론 일자리가 있어서 다행이다 생각해요
    우리 힘내요

  • 6. ㅅㅅ
    '25.7.30 9:28 PM (118.46.xxx.100)

    댓글 보고 제가 위로를 받네요.
    감사합니다.
    눈물이 흐르네요.

  • 7. 그게요
    '25.7.30 9:33 PM (172.56.xxx.136)

    예전 삼성 이병철 회장이 그랬다죠
    자식농사는 내맘대로 안된다고요.
    내가 노력한다고 잘되지도 않고 막키운다고 안되지도 않아요
    주변사람 보고 나를 봐도 자식은 미지의 영역 신의 영역이에요
    나는 내 노후준비만 잘 해두고 자식들은 그냥 지켜보세요

  • 8. 저도
    '25.7.30 9:41 PM (121.134.xxx.22)

    아들 둘 이예요
    제 얘긴줄 알았어요ㅜㅜ

  • 9. 맞아요
    '25.7.30 9:46 PM (125.180.xxx.61)

    내 노후준비가 우선입니다

  • 10. 저희도
    '25.7.30 9:52 PM (39.112.xxx.205)

    돌덩이 하나씩 얹고 있습니다
    작은 행복 찾으려고 노력중입니다
    어릴때 사랑해주던 아이를 떠올리며
    다시 돌아갈수 있도록 노력중입니다

  • 11. ..
    '25.7.30 9:59 PM (39.115.xxx.132)

    어제 꿈에 아이들과 멀어져서
    아이들과 헤어지고 밤새 목이 터져서라
    부르고 오열하며
    찾으러 다니는 꿈을 꾸다가 깼는데
    온몸에 열이 오르고 기력이 다 쇠진해서
    얼굴이 환자 같이 보이더라구요
    자식이 잘못되는걸 보는것만으로도
    솨약해져서 죽을거 같더라구요
    이런 시간이 생기면 어떻게 견딜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ㅠㅠ

  • 12. 역설적으로
    '25.7.30 10:33 PM (210.124.xxx.216)

    내려놓을수록 자식이 잘됩니다
    부모가 죽어서 저승에가서도 자식뒷바라지할것아니라면 빨리 내려놓고 자식의 독립을 기다려야죠.
    자식 붙잡고 안놓아줄수록 자식은 부모의 그늘에서 벗어나기어렵죠.

  • 13. ㅇㅇㅇㅇㅇ
    '25.7.30 10:42 PM (221.147.xxx.20)

    자식을 향한 그 불안과 우울이 자식들을 더 불행하게 만들 것 같아요
    그만하세요 그게 자식을 돕는 거에요
    안그래도 그들도 힘들텐데 자기들 때문에 엄마가 정신과 치료까지 받으면
    그들이야말로 죽고 싶을 거 아녜요
    도움이 되는 게 아니라 님의 불안때문에 자식을 더 힘들게 하는 겁니다.

  • 14. 감사
    '25.7.31 2:30 AM (125.132.xxx.86)

    자식걱정에 대한 좋은 댓글들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598 코스피 오르는데요? 14 커반꿀 2025/08/05 2,302
1742597 겸공, 조민 친구도 검찰에 불려가 새벽3시30까지 조사 받았다 14 조국사면 2025/08/05 3,295
1742596 튼튼한 대형 장바구니 어디서 구입하나요 8 어디 2025/08/05 745
1742595 인형 같다는 소리 들었어요 13 저도 2025/08/05 3,122
1742594 소비쿠폰을 네이버 머니카드로 받았는데요 소비쿠폰 2025/08/05 432
1742593 고급 중식당에서 권성돔에게 1억 줬다 3 껌값? 2025/08/05 1,037
1742592 쿠팡 미쳤네요 36 2025/08/05 18,276
1742591 40대 초반 엄마의죽음과 어느사제의 고백 15 ㄱㄴㄷ 2025/08/05 5,101
1742590 권성동 작은아버지 동천사 주지 스님 2 동천사 2025/08/05 1,917
1742589 SK텔레콤해지않하고 그냥가시는분들 8 스타벅스커피.. 2025/08/05 1,941
1742588 전 인형같다는 이야기를 평생 들어요. 34 .... 2025/08/05 5,033
1742587 자산 70억글 사라졌나요? ㅋㅋㅋ 18 ㅇㅇ 2025/08/05 3,867
1742586 살기도 싫고 죽을수도 없을땐 10 안태어나는게.. 2025/08/05 2,350
1742585 비행기 타면 귀 아프신 분들 안계신가요. 30 귀가아파요 2025/08/05 1,863
1742584 제가 심각한 사람이네요 14 BB 2025/08/05 5,081
1742583 경찰, ‘서부지법 폭력 난동 연관 의혹’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압.. 8 단독 2025/08/05 1,704
1742582 아침엔 뭘 먹어도 속이불편 비타민씨 먹고나면 좀 나은데 6 뎁.. 2025/08/05 1,536
1742581 실내자전거 얼마나 타면 좋을까요 8 운동 2025/08/05 1,369
1742580 고기 자주 먹으니 머리카락 훨씬 덜 빠지네요 11 고기 2025/08/05 2,822
1742579 정우성 결혼 했나봐요 혼인신고 했다네요 81 ... 2025/08/05 22,020
1742578 세종대 자유전공으로 입학해서 만화애니메이션텍으로 전과하는거 많이.. 5 대학전과 2025/08/05 1,249
1742577 조국 나오고 24 ㄱㄴㄷ 2025/08/05 2,283
1742576 가지와 고추가지? 2 궁금 2025/08/05 906
1742575 이런 식의 화법 너무 싫으네요 (고1 영어 모고 20점 넘게 올.. 42 ㅇㅇ 2025/08/05 4,851
1742574 남편이 내장산 가자고 해요. 15 .. 2025/08/05 4,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