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건, 괴물이 아니라
괴물이 사람의 얼굴을 하고 있다는 거다.”
제가 사랑했던 남자는 처음엔 완벽했습니다.
너무 다정했고, 저를 특별하게 대했어요.
주변 사람들도 “너 정말 좋은 남자 만났다”고 했습니다.
저도 그렇게 믿었습니다.
하지만 그건 초반 3개월 동안만이었습니다.
조금씩 드러난 이상한 신호들
그는 자기 얘기만 길게 하고, 제 이야기는 흘려들으며 공감하지 못했습니다.
과거 직장이 자주 바뀌었고, 이유를 물으면 애매하게 넘어가며 항상 다른 사람의 잘못만 탓했습니다.
전공과 상관없는 직종을 전전하며, 긴 공백 기간이 있었지만 이유를 명확히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예: 해외무역 → 인테리어 → 보험 → 택배 등)
늘 다른사람을 탓하며 피해자 코스프레를 했습니다.
힘들면 헤어지자 했다가 다시 붙잡는 패턴이 반복됐습니다.
종교가 없었는데 갑자기 교회 모임에 나가며 ‘새 삶’을 사는 척했지만, 알고 보니 또 다른 먹잇감을 찾기 위한 포장이었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내가 더 이해하면 되겠지’*라고 믿었지만, 제 마음은 점점 지쳐갔습니다.
그리고 가슴이 부서진 순간, 내가 알아낸 진실
그는 끝까지 숨겼습니다.
미성년자를 강간한 전과.
저는 꿈에도 몰랐고, 스스로 알아냈습니다.
숨이 막히고, 내가 누구와 함께 있었는지 소름이 돋았습니다.
그의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
이런 유형의 남자는 피해자의 마음에 공감하지 못하기 때문에
저에게도 강간과 동영상 촬영이라는 불법을 저질렀습니다.
저는 동영상촬영 사실을 뒤늦게 알았고, 충격으로 무너졌습니다.
그는 용서를 구했지만, 본질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경고등은 이미 켜져 있었다
1. 과거를 흐리거나 감추는 남자
2. 직장이 자주 바뀌고 공백기가 많으며, 남 탓만 하고 전공과 무관한 직종을 전전하는 남자
3. 여자 이야기를 지나치게 하며 비교하는 남자
4. 책임을 회피하고 피해자 코스프레를 반복하는 남자
5. 관계를 쉽게 끊었다가 다시 붙잡는 남자
6. 피해자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는 남자 → 결국 불법과 폭력을 저지른다
7. 종교가 없다가 갑자기 종교(특히 교회)를 이용해 새 사람인 척 포장하는 남자
이런 신호가 보인다면?
절대 무시하지 마세요.
“내가 더 사랑하면 바뀌겠지”라는 생각은 착각입니다.
이런 사람은 당신의 사랑을 소모품처럼 소비하고, 상처만 남깁니다.
저는 이 글을 누군가 같은 상처를 겪지 않길 바라며 씁니다.
혹시 비슷한 신호를 느끼는 분이 있다면, 지금이 떠나야 할 때입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사랑한 남자가 미성년자전과범이었습니다.
1. ....
'25.7.29 4:14 PM (115.21.xxx.164)교회에 좋은 분들도 많지만 사람 이용하려는 목적이 있는 이상한 사람들 많아요. 아이 장애있는 분이 교회가면 자기 아이 차별없이 받아줄줄 알았다는데 너무 피해의식이 많고 그아이 피하는 아이들에게 저아이랑 놀아라 할수도 없는 일이고요. 무엇보다 가장 도와주고 말 들어주고 공감해준 사람에게 트집을 잡더군요.
2. 지난번
'25.7.29 4:21 PM (223.38.xxx.236)글 쓰셨던 분이시지요? 그래도 늦게라도 알아내서 다행이네요.
근데 전과를 어떻게 알아 내셨어요?
저렇게 연기가 가능한 사람이라면 정말 철저하게 숨겼을텐데.3. ㅇㅇ
'25.7.29 4:29 PM (14.5.xxx.216)저에게도 강간과 동영상 촬영이라는 불법을 저질렀다
저는 그사실을 뒤늦게 알았고~
동영상 촬영은 뒤늦게 알수있지만 강간은 어떻게 뒤늦게 알죠
강간당했을때 바로 헤어졌어야죠
미성년 강간전과는 몰랐더라도요4. ....
'25.7.29 4:30 PM (121.137.xxx.59)교활한 사람이 속이려면 끝이 없더라구요.
고생 많으셨어요.5. 전과자인거
'25.7.29 4:59 PM (118.235.xxx.12)스스로 어떻게 알아내셨나요?
개인정보라 개인이 알수 없다던데요6. 신고
'25.7.29 5:04 PM (1.229.xxx.229)저에게도 강간과 동영상 촬영이라는 불법을 저질렀습니다.
ㅡㅡ
빨리 신고하세요.7. 위험신호
'25.7.29 5:09 PM (112.160.xxx.117) - 삭제된댓글형사고소했고 합의해주고 합의금도 불쌍해서 돌려줘서 이미 끝난 상황입니다.
8. 위험신호
'25.7.29 5:14 PM (112.160.xxx.117)긴 시간들의 이야기를 축약해서 얘기하기 어렵지만 형사고소했습니다.
그리고 용서했고 합의금도 그에게 돌려주었습니다.9. 아니
'25.7.29 5:19 PM (1.229.xxx.229)뭘 용서하고 합의금을 돌려줘요?
님이 용서해서 다른 피해자가 생기는건데.10. Mmm
'25.7.29 5:19 PM (122.45.xxx.55)왜 돌려주고 용서하죠? 괜히봤네요. 더운데 에어컨있어도 혈압.
11. 천사
'25.7.29 5:27 PM (124.28.xxx.72)천사놀이 하시나요?
12. ㅇㅇ
'25.7.29 5:38 PM (121.162.xxx.85)????????????
13. ..
'25.7.29 5:42 PM (61.254.xxx.115)합의금을 누구한테받아서 누굴줬다는건지요?? 돌려주다니~
14. ㅇㅇ
'25.7.29 5:43 PM (1.225.xxx.133)용서요????
15. 그만 잊으세요!
'25.7.29 5:54 PM (61.73.xxx.204)사랑했던이란 단어도 쓰지마세요.
아주 악질이고 나쁜놈인데
왜 용서를 하고
합의금은 왜 돌려주나요,16. 위험신호
'25.7.29 6:31 PM (112.160.xxx.117)여러분들이 제 선택에 대해 분노하고 실망하신다는 거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다른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죽을 각오로 형사고소를 했습니다.
그 과정은 생각보다 훨씬 고통스럽고 길었습니다.
합의금을 돌려준 건 그를 용서해서가 아니라, 제 마음이 완전히 무너져 있었고 **“이 지옥 같은 싸움을 더는 이어가고 싶지 않다”**는 절박함 때문이었습니다.
교묘한 가해자의 조작 속에서, 피해자인 제가 오히려 죄책감과 혼란 속에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지금은 더 이상 그를 감싸지 않습니다.
저는 이 글을 통해, 누군가가 같은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경고하고 싶습니다.
따끔한 지적도, 위로도 모두 감사합니다.
제 경험이 헛되지 않길 바랍니다.
이제 저는 다시 제 자신을 지키며 살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