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립된 인생같아요

너무적막해 조회수 : 5,638
작성일 : 2025-07-29 12:21:47

남편과 주말부부 주중도 모임 주말도 골프회동 

이번주에 집에 온다는데 주말다 골프 나간다네요

전 집순이라 친구도 없고 집에만 있으니 오늘은 눈물이 ㅎㅎ

갱년기 때문인지 운동 조금만 해도 아프고 인생 헛산거 같아 우울합니다

요가 2주 매일 했더니 엘보우가 왔는지 아프고 러닝 3달 하고 족저근막염와서 뛰지도 못하고

골프연습하고 싶은데 여기저기 아프니 시작을 못하겠어요

외출하는곳이 병원이네요

내일은 한의원 다음날은 산부인과 

산부인과가서 호르몬 약이라도 처방받아야 하는지...검진좀 받아봐야겠어요

날씨는 덥지만 잠깐이라도 나가봐야 겠어요~

이제 50초반인데 죽을때까지 긴 시간을 어찌 보낼지 캄캄합니다.

운동을 해야 스트레스가 풀릴텐데 참 이도저도 안되니 답답합니다

 

IP : 118.221.xxx.24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29 12:25 PM (36.255.xxx.142)

    아프신데가 죽을병은아니네요.
    외로운데 힘든 병까지 걸린 저보다는 나으세요.
    갱년기 홀몬 탓이니 너무 힘들면 산부인과나 정신과에 상담하고 항우울제 드시는것도 좋아요

  • 2. 내용으로는
    '25.7.29 12:26 PM (221.138.xxx.92)

    약드시는게 나을것 같네요.

  • 3. 뭐라도
    '25.7.29 12:29 PM (223.38.xxx.242)

    뭐라도 하세요..

  • 4. ㅁㅁ
    '25.7.29 12:30 P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걱정거리가 없어 걱정인
    팔자 하난 상위급 좋은 분인데요?

  • 5. 00
    '25.7.29 12:30 PM (14.34.xxx.14)

    제 얘기네요 저희 남편도 골프치러 다니고 집에 있는 날이 없구요 1박2일 골프치러 간적도 많고요 저도 50인데 이긴 세월 어떻게 살아아하나 그런생각도 했는데
    수영을 오래했는데 지금도 저도 아파서 못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죽을병이 아니라서 다행이다
    사람은 다 외로운 존재다 제가 일도 했었는데 더 힘들었어요 외로워서 나가보니 이상한 인간들이 더많더라고요. 이상한 인간들 꼬일봐에는 혼자인게 더행복하더라고요.
    요즘은 혼자 서울대공원 수국보러갔어요 이 더운데도 근데 아무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더욱 행복했어요

  • 6. 저도50초반
    '25.7.29 12:31 PM (210.100.xxx.86)

    저도 요즘 딱 원글님같아요
    그냥 지나야할 터널이라 생각하면 맘이편해져요
    반백년 살았으니 살아온 날들에대한 아쉬움 후회 미련
    이런것들이 복합적으로 밀려오는것 같아요
    이또한 지나가리
    너무 깊게 동굴로 들어가지 맙시다

  • 7. ......
    '25.7.29 12:32 PM (175.119.xxx.50) - 삭제된댓글

    이 더운 날씨에 주말마다 골프라니....다른 의심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 8. ...
    '25.7.29 12:33 PM (219.255.xxx.142)

    갱년기 전후 많은 이들이 이유는 조금씩 다르지만
    원글님과 비슷하게 몸도 아프고 감정적으로도
    외롭고 허무한 느낌을 갖는것 같아요.

    그 과정을 지나면서 바뀐 몸 상태에 적응하고
    스스로를 돌보는 법을 배우는것 같죠.
    제 친구들보니 원글님이 겪은 시기를 지나면서
    다들 혼자 놀기의 달인이 되었어요.
    재미있는건 혼자 놀기를 열심히 하더니
    그 안에서 또다른 인연 또다른 즐거움들이
    생기더라고요.

    원글님도 건강 돌보시면서 원글님에게 맞는
    새로운 즐거움을 찾으실거라 믿어요~
    날은 덥지만 화이팅! 입니다

  • 9. 00
    '25.7.29 12:34 PM (14.34.xxx.14)

    새벽에 일찍 가서 오전에 다 끝나고 점심 먹습니다.

  • 10. 마사지
    '25.7.29 12:42 PM (61.73.xxx.54)

    마시지라도 받으세요
    그냥 사람이 만져주는 자체가 힘이 나요

  • 11. 저도 고립
    '25.7.29 12:47 PM (175.208.xxx.213)

    남편은 회사가느라 바쁘고.
    근데 저짝도 회사랑 모임 하나말곤 뭐 없어요
    난 친구 딱 하나. 그마저도 내가 연락해야 만남.
    부모 돌아가시고 형제 거리 멀고 소원.
    나 하나 사라져도 티도 안 나겠어요.
    불쌍한 우리 애만 애닲아하지ㅜ
    이름 적힌 번호로 전화받은게 한 3년은
    더 된 듯.

  • 12. ...
    '25.7.29 1:12 PM (115.138.xxx.39)

    사는게 재미없다라는 말이 자꾸 나와서 큰일이다 싶어요
    아이도 어느정도 크니 집에 없고 남편도 자기일 하고
    하는거라곤 운동
    운동도 매일 하는분 보니 점점 얼굴이 검어지는게 건강이 나빠지는게 보이더라구요
    몸을 너무 혹사시키는게 좋은건 아니다 싶어 적당히 합니다
    운동 나가는것 외에는 진짜 할일이 없네요

  • 13. ..
    '25.7.29 1:16 PM (118.235.xxx.192)

    저도 50초반.. 남편 집에 있으니 하루종일 밥합니다.. 약속있고 주말에도 바쁜 남편 너무 부럽네요.. 복 받으신거예요. 외로워하지 마세요..

  • 14. 아파서
    '25.7.29 1:49 PM (123.212.xxx.149)

    몸이 아프셔서 그런가봐요.
    저는 몸 컨디션 떨어지면 단박에 우울해져서....
    이 더위에 골프라니 생각만해도 덥네요

  • 15. 저도
    '25.7.29 2:20 PM (58.235.xxx.48)

    한 긍정 하는 사람이었는데
    오십초반 갱년기 오면서 여기저기 아프기 시작
    작년엔 갑상선암 수술도 하고 또 각종 염증.전염병 돌아가며 앓고
    부정맥까지 심해져서 우울감에 공황증도 생긴거 같아요.
    매일 병원가는게 일인 내 자신이 초라하고 부끄럽고
    세월에 멱살 잡혀 노년으로 끌려가는 느낌이 들어서
    요즘 힘드네요. 운동만이 살길이라는거 아는데 날도 덥고
    체력이 너무 고갈되서 ㅠ

  • 16. ㅡㅡ
    '25.7.29 3:33 PM (125.178.xxx.88)

    사는건 원래 재미없는거예요
    불행하지않으면 행복한거구요
    그냥사는거예요 무념무상

  • 17. .....
    '25.7.29 4:35 PM (121.137.xxx.59)

    원글님은 돈 안 버세요?
    그것만 해도 참 좋아요.
    남편이 수입 괜찮고 나는 운동 할 재력, 시간, 건강이 다 있고.

    전문직도 돈 벌기가 쉽지 않아요 요즘.
    개복수술 5일 입원하고 다음 주에 바로 출근.

    심심한 게 좋은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4055 미국 축구경기도 관중이 제법 많네요 9 sonny 2025/08/09 1,621
1744054 정청래를 민주당의원들이 싫어하는 이유 34 2025/08/09 7,172
1744053 스타우브24센티 화이트트러플 방금 질렀어요 7 2025/08/09 1,570
1744052 실외기실 불켜져있는집 인터폰해줄까요? 4 ㅇㅇ 2025/08/09 3,172
1744051 누구의 잘못이 더 큰것같나요? 99 2025/08/09 8,028
1744050 쯔양 나오네요 21 .. 2025/08/09 7,638
1744049 목포 식당 vs 서울 식당 13 수다 2025/08/09 3,093
1744048 집에서도 브라하고 있는 분들 많나요? 51 2025/08/09 6,593
1744047 조국혁신당 성비위 문제 해결 좀 합시다. 이게 뭡니까? 12 ㅇㅇ 2025/08/09 1,923
1744046 청녹색 민소매 원피스를 샀는데 쟈켓을 뭘 입으면 될까요? 8 코디 2025/08/09 1,807
1744045 지금 이보영 머리 3 .. 2025/08/09 3,640
1744044 남자아이 음모 나기 시작하면 13 2025/08/09 3,939
1744043 유방결절 대학병원 어디로 갈까요? 5 건강 2025/08/09 1,611
1744042 나라 살리는건 검사가 아니라 택배기사 19 ㅇㅇ 2025/08/09 5,386
1744041 결혼생활을 선택한다면 4 하하 2025/08/09 1,710
1744040 나솔 영식 같은 사람이라 하면 어떤 스타일이에요? 4 2025/08/09 2,428
1744039 오늘 과자칩 한봉지랑 미역국 밥많이 먹었더니 2킬로 늘었네.. 4 과자 2025/08/09 2,747
1744038 세탁조 청소해보니 5 ㄴㄷㄴ 2025/08/09 4,061
1744037 “검찰 이대로 둘 수 없다고 해체하다니, 국가폭망법 될 것” 25 ㅇㅇ 2025/08/09 4,569
1744036 목쪽 이물감 7 증상 2025/08/09 1,783
1744035 저 지금부터 잘 때까지 아무것도 안먹게 기도해주세요... 15 ... 2025/08/09 2,929
1744034 의사나 변호사가 부러운게... 27 ... 2025/08/09 7,070
1744033 광주 초등학교 ‘리박스쿨’ 교재 보유 논란 6 2025/08/09 1,397
1744032 요즘 퇴근후에 라디오 틀어놔요 ㅎㅎ 2 2025/08/09 2,469
1744031 아기고양이 집사가 됐어요 10 집사 2025/08/09 1,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