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52에 순자산 5억 넘었어요

[...]

예전에 여기에서 나이 50에

자산 4억 넘었다는 글 썼는데요

2년하고 4개월여만에 5억 넘었어요

물론 나이에 비해 적은거 압니다만

제 스스로에게 대견함을 느껴서

몇 자 적고 싶었어요

 

어릴때 정말 힘들게 자랐습니다

영화 기생충처럼 몇년에 한번씩 

비가 많이 오면 집안에 물이 찼구요

교회 다닐적 단벌입는다고 왕따 당했구요

도시락 반찬도 매번 김치와 콩자반

그래서 별명이 김콩이었어요

고등 시절에도 여전히 단벌이었구요

당시 교복 입었던게 다행..

교복 안 입었으면 사춘기때 상처 더 받았겠죠

 

대학때 등록금과 용돈 마련하느라 과외했는데

과외비 못받아 점심 못먹고

배가 고파 도서관에서 엎드려 울기도 했구요

 

또한 고시 준비하다가

학원 다닐형편 안되니 매번 낙방했고

나이 서른 두살에

나이 제한 없는 공기업에 취직했어요

 

고시 준비하다 주변 사람들한테 빚진 돈 갚느라

처음에는 돈 못 모았구요

좀 지나니 아빠가 큰 병 앓고 돌아가셔서

병원비로 역시나 빚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나이 40넘었어도

당시 자산이 고작 1억 좀 넘었어요

 

하지만 지긋지긋한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 했었고

꼭 이겨내고 싶었어요

 

그래서 화장도 안하고

미용실은 머리 자르러만 다녔고

옷도 계절별 단벌만 입고 직장 갔구요

 

당직비 벌려고 남들 꺼려하던 당직 자원하며

무서움 이겨가며 밤늦게 사무실에 혼자 남아 일했구요

지금까지 OTT 구독 안하면서 모은 돈이에요

덕분에 더글로리 오징어게임도 못봤죠

직장 생활 20년 동안 휴가때 여행도 딱 2번만 갔었네요

 

대신 매달 수입의 50~80%는 저축했고

2023년 말에 경기 남부 지역에 집샀어요

물론 결혼 안하니 아이 교육비가 없어

그 정도 저축이 가능했겠죠

 

그리고 오늘 집값과 저축액 그리고 대출 계산해보니

처음으로 순자산 그러니까 자본이 5억이 넘었네요

특히 지난 8년 정도 매년 꾸준히

3천만원 이상 저축했구요

(재작년과 작년엔 4천 넘게했네요)

심지어 암수술로 질병휴직 때

월급 200만원 나왔어도

저축은 매달 100만원 가까이 했죠

 

대출 갚으려면 앞으로도 고생해야하고

아직 긴장의 고삐는 늦추면 안되지만

지긋지긋했던 

50년 넘게 저를 따라다니던 가난과 

당분간 이별할 수도 있을거 같아 맘이 살짝 놓여요

 

혹시나 저처럼 힘든 과정에 놓여 있는 분이라면

제 글 읽고 힘내시구요

특히나 공부와 운동 그리고 저축은 절대 

사람을 속이지 않는거 같아요

다들 화이팅 하세요

 

 

 

 

 

 

 

 

 

 

 

 

 

[ㅇㅇ]

축하합니다. 더 성공하시길~

김콩이라니 ㅜ 애들 별명도 참...

[너무]

고생하셨어요

그래도 조금은 즐기면서 사세요
여행도 꼭 거액이 드는건 아닙니다.

1년에 얼마만큼의 범위를 정해 놓고 그만큼은 무언가를 즐기세요

[......]

고생 많으셨어요. 이제 조금씩 하고싶은거 하면서 사시길.

[고생 많으셨어요.]

이제부터는 조금씩 본인을 위해 소비도 하시기 바래요

[goldenwisdom]

멋지세요! 공부와 운동, 저축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 기억하겠습니다.

[와우]

힘들게 사셨지만
멋진 분이네요.
그런 성취감 아무나 누릴 수 없죠.

앞으로도 잘 사실 듯하니
이제는 좀 누리고 사시길.

[..]

열심히 사셨네요 ... 축하드려요

[축하요]

부럽습니다—-

[토닥]

장하세요~ 이제는 너무 쫒기듯 사시지 말고
본인을 위한 것도 하세요~
돈은 복리로 불어날거에요~ 화이팅
담에 또 써주세요

[정말]

장하십니다.
축하드려요. 앞으로도 열심히 사시겠지만, 이제는 건강이 중요할 때입니다. 늘 건강을 우선 챙기시면서 행복하게 사시길 기원드립니다

[대단하세요]

열심히 살아온 삶에 박수를..혼자 맨바닥에서 5억 모으는거 쉽지 않아요.

[짝짝짝]

열심히 살아 온 당신
이제 소소한 행복을 매일 스스로에게 선물하세요.

[우와]

5억 엄청난돈이죠! 멋집니다

[**]

짝짝짝!!!
정말 멋지십니다.
이제부턴 조금씩은 즐기면서 사셨으면 좋겠네요.

[@@]

????????????
열심히 사셨네요.
건강 잘 챙기셔서 그 동안에 고생 뒤 오는 편안함 충분히 만끽하세요.
공부,운동,저축 !!!
명심할게요. 좋은글 남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친구야, 응원한데이~~
(저도 범띠 ㅎㅎ)

[대단하세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사시면 금세 자산이 불겠어요. 연차도 있으니 월급도 10년 전보다 훨씬 많을테고.. 지금부터는 그래도.. 한달에 20만원씩 이라도 일상의 즐거움을 위한 저축을 하시어.. 그 안에서 여행도 다니고.. 옷도 사고.. 그렇게 미션처럼 해보셔도 좋을 거 같아요. 저도 집에만 있다가 지난 10년간 재취업해서 최저시급 받아 어느정도 모으고 올해 일 그만두면서 자잘한 여행 다니니 너무 좋네요.. 몇달 전 검색해서 저가에 예약하면 가까운 동남아 일본 등은 큰돈 안들이고 예산안에서 3번은 다녀오실 수 있겠어요. 열심히 살아온 본인을 위해 그렇게 한 번씩 상 주세요^^

[@@]

엄지척이 ????? 로 올라갔네요.

[장하십니다]

앞으로의 삶도 지금처럼 아름답게 잘 꾸려가실거 같아요.

[ㅇㅇ]

정말 성실하게 사셨네요

[대단]

대단하신 분입니다
어려운 환경에 원망하고 자포자기 하는 사람도 얼마나 많은데
노력은 언젠가 보답합니다

[축하]

순자산이라는게 집값 포함해서 5억이란 말씀이신가요?
순자산이라는 말 뜻을 잘 몰라서요

[고생하셨습니다]

앞으론 좋은 날이 더 많기를 응원합니다.

[ㅇㅇ]

고생 많으셨네요
더 좋은 날들 많으시길 바랄게요

[..]

우직하게 꿋꿋히 살아 오셨네요.
장하시네요.

[..]

교회에서 왕따를요? 하아...고생많으셨어요
이제 꽃길만 걸으심 되겠네요~^^

[짝짝짝]

대단하십니다

[박수!!]

대단하세요.
박수보냅니다.
짝짝짝!!!

[..]

훌륭하십니다
행복하소서~~

[짱]

잘 해왔고
잘 하고있고
앞으로 잘 할겁니다.
응원합니다.

[..]

대단하십니다~ 파이팅!!

[ᆢ]

정말 열심히 사셨네요
앞으로는 더 좋아지실 거예요
건강하시고
응원합니다

[너무]

너무 대단하십니다
정말 화이팅이에요!!!

[ㅇㅇ]

축하합니다
앞으로도 더 번창하시길!
꽃길만 걸으세요

[…]

박수와 토닥토닥

[축하]

공부와 운동 그리고 저축은 절대 사람을 속이지 않는거 같아요

이걸 깨달으셨다니. 정말 열심히 사셨네요.

[와]

정말 훌륭하십니다.
단단하고 멋진 원글님, 앞으로도 건강하고 편안한 삶을 누르시길 바라요. 운동 공부 저축 저도 배워갑니다.

[...]

와.. 진짜 대단하고 멋져요.
멈추지않고 계속 그렇게 걸어오셨다는게...
운동과 공부 저축은 절대 속이지 않는다..
앞으로 어떤일이 있어도 무너지지않으실거같아요.
내내 행복하고 편안하게 지내시길 바랄게요~

[..]

고생많으셨습니다.
좋은일이 더 많으시길요.

[응원]

고생 많으셨네요.
앞으로 맘편한 꽃길만 걸으시길 응원합니다!

[꽃길만]

토닥토닥 애쓰셨네요.
직장생활 오래하셨으니 나중에 퇴직금과 국민연금 나오실테고 주택연금 꼭 가입하세요.
몇년만 고생하시면 꽃길만 걸으시겠네요.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공무원?]

공무원이신가요?

[....]

정말 고생하셨고 잘하셨네요. 칭찬해요~!

[잘살아내셨어요.]

삶에서 배신하지 않는 몇가지
정말 소중하죠.
앞으로 더 멋진 삶 기원합니다^^
토닥~토닥~

[ㅇㅇ]

공부 운동 저축
사람을 속이지 않는것 기억할께요
축하합니다
쭈욱 잘 되시길

[정말정말]

축하드립니다.
읽으면서 마음이 뭉클해지네요.
원글님 영원히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빌어요.

[목도리]

열심히 사셨는데 공기업 취업까지 응원합니다

[:)]

열심히 살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

아 정말 축하드립니다!

배우고싶네요 근검절약

건강하게 계속 화이팅하시고 또 좋은 글 써주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암수술도 하셨다면서 이제 좀 쓰고 사세요.
그간 너무 수고하신건 칭찬 마구드립니다^^
대단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