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포곡휴게소를 다녀왔는데, 시설은 진짜 잘 해놨더라고요
깔끔하고 큰 쇼핑몰처럼 지었던데 … 이상하게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에버랜드랑도 가까운데 말이죠
그런데 그걸 보면서 문득 떠오른 게
"이런 예산으로 차라리 포곡도서관을 리모델링해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었어요
시간이 지나면 포곡휴게소에 사람이 많을지 모르겠지만 10분 거리에
카페,마트,맛집 다 있는데 굳이? 이곳에 에버랜드때문에 만든건지는
모르겠지만 또 에버랜드 근처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것 같지도 않고
비오면 냄새나는걸 다 참아가며 장사하는 에버랜드 근방의 소상공인들에게
무슨 도움이 될까 싶기도하고요
요즘 수지나 기흥, 광교 쪽 도서관 가보면 정말 잘 돼 있거든요
아이들 공부하기도 좋고, 앉아 쉬기에도 쾌적하고요
그런데 포곡도서관은 솔직히… 많이 낡고 어두워요
그래서인지 학생들보다는 어르신들 쉬는 공간처럼 느껴져요
학생들이 가서 공부하기엔 너무 불편하고 오래 머물고 싶지않은 답답함..
포곡도 고등학교, 중학교, 어린이집 많은 곳이고
젊은 가정도 많아졌잖아요?
새로운 아파트들이 들어오고 또 분양하고있어서 인구가 꽤 되거든요
그런데 애들 공부할 공간이 없어서 유료 스터디카페 다니고, 부모들은 그거 부담되고…
구성 쪽은 도서관도 리모델링 중이라는데
포곡은 그냥 항상 뒤처지는 느낌…
혹시 저랑 같은 생각 해보신 분 계신가요?
이런 거 시청에 민원 넣으면 개선될 수 있을까요?
지역 국회의원이나 시의원에게도 얘기해봐야 하나 고민이 되네요
작은 지역일수록 아이들에게 더 기회가 가야 하지 않나 싶은데
그냥 마음이 그래서 몇 자 적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