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산부를 배려하는 인천공항과 하네다공항의 차이

윈디팝 조회수 : 2,608
작성일 : 2025-07-26 20:38:25

오래전 일이니, 지금은 다를 수도 있는 '직접 겪은 썰'입니다.

 

임산부 아내와 남편이 공항에 나타나면 어떻게 될까요?

 

인천공항에서는 임산부임을 알리자 "비행기 탑승이 시작되면 줄 앞으로 와서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탑승이 시작된 것을 보고 줄 앞으로 갔더니 입장줄을 잠시 끊고 들여보내줬어요. 줄서있던 사람들도 임산부의 배를 딱 보고는 납득하는 표정으로 바로 멈추더라구요.

 

그리고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

 

입국심사를 받는 줄에 서있는 경찰(경찰복같지만 공항관리겠죠?)에게 임산부임을 알리자 줄 맨 앞으로 데려갔습니다. 그리고 줄 안 서게끔 맨 앞에 아내를 세워주고, 남편에게 하는 말.

 

"남편분께서는 맨 뒤로 가서 줄을 서주세요"

 

그리고, 그 제복관리는 입국심사 받는 아내를 기다렸다 입국심사받고 나오자 의자 있는 곳까지 에스코트 후 "여기서 남편을 기다려주십시오"라고 하고 갔다는 이야기입니다.

 

음... 일본은 정말 원칙이 투철하더라구요.

지금은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오래전이라서요.

IP : 49.1.xxx.18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25.7.26 8:41 PM (211.62.xxx.218)

    원칙에 매몰되에 본질을 잊어버리는 시스템이군요.
    전 지구상에서 드문 사고방식입니다.

  • 2.
    '25.7.26 8:43 PM (39.117.xxx.233)

    아내분은 줄은 안섰지만 남편 나오기를 기다리느라 힘드셨겠네요 ㅠ

  • 3. ....
    '25.7.26 8:50 PM (211.234.xxx.159)

    꽉 막힌 편이죠. 원칙에 매몰되었다는 것에 동의해요.
    오사카 간사이 공항에서 출국할때 비지니스 이상 클래스는 패스트트랙으로 보안검사 줄 맨 앞에 세워주거든요. 패스트트랙 입구에서 비지니스 모바일 티켓 보여줬더니, 체크인카운터가서 패스트트랙 종이를 따로 꼭 받아와야된다는거에요. (그 종이라는것도 작은 광고지 명함처럼 허접) ㅎㅎ 요즘 일본정도는 대부분 모바일 티켓으로 수하물도 안부치니 체크인카운터 들러오는 경우도 없는데요.

  • 4. 짜짜로닝
    '25.7.26 8:53 PM (182.218.xxx.142)

    임신이 장애도 아니고 해외여행 할 정도의 컨디션이면 줄 서는 게 맞다고 봅니다..

  • 5. ...
    '25.7.26 9:20 PM (222.236.xxx.238)

    임산부가 꼭 해외여행으로만 비행기를 타는건 아니니까요.
    무거운 배를 하고 오래 서있는게 몸에 부담이 가니 배려하는건데요.
    저도 일본 그 원칙주의의 고지식함이 어쩔땐 참 융통성없게 느껴져요.

  • 6.
    '25.7.26 9:28 PM (112.166.xxx.103)

    전 돌쟁이애기랑 둘이 비행기 탈때
    따로 불러서 제일 먼저 탑승했어요.
    이건 원래 그런건가여?

  • 7. ....
    '25.7.26 9:51 PM (222.112.xxx.66)

    임신하면 몸무게가 불어사 서있기도 힘든데
    배례해주는게 당연하다고 봐요.
    1인이 아니라 2인이잖아요.
    아이는 어디서든 사랑받아야 한다고 봅니다.

  • 8. 윈디팝
    '25.7.27 1:07 AM (49.1.xxx.189)

    윗윗님, 한국 공항은 모두 아기 동반 가족을 선탑승하게 해줍니다. 돌 아기가 있으면 제일 먼저 탑승 대상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3621 매수할걸 매도해서 20만원손실 4 주식 2025/08/08 2,627
1743620 비가 살짝 오더니 선선해요 4 2025/08/08 1,239
1743619 집 보러와서 동의도 안구하고 여기저기 사진찍어대네요 17 짜증 2025/08/08 5,436
1743618 네쏘 오리지널보다 버츄오가 더 맛있나요? 1 ㅁㅁㅁ 2025/08/08 623
1743617 “다이아 큰거라 놀라셨다”…김건희 영장에 담긴 ‘통일교 선물’ 9 ... 2025/08/08 2,552
1743616 생리가 너무 힘들어요 3 나이들수록 2025/08/08 1,441
1743615 7시 알릴레오 북's ㅡ 신도 주사위 놀이를 한다 1부 / 김상.. 1 같이볼래요 .. 2025/08/08 523
1743614 젓갈에 고추 무쳐서 먹으려고 하는데, 청양고추 괜찮을까요? 4 -- 2025/08/08 1,107
1743613 아이폰 쓰다 갤럭시 온 분들 24 아이폰 2025/08/08 2,647
1743612 위안부 횡령' 윤미향도 특사 대상 포함 16 .. 2025/08/08 1,249
1743611 (사랑은계속된다) 24기 옥순 10 .. 2025/08/08 2,938
1743610 딸이 귀여워요 2 17 풍요로운 삶.. 2025/08/08 3,054
1743609 조국에 대한 소소한 의견 27 ㄱㄴㄷ 2025/08/08 2,864
1743608 어제 좀 많이 다쳤는데 대일밴드 대신에 콜로플라스트 붙이는 건 .. 2 나니 2025/08/08 854
1743607 당뇨 전단계 수치 낮추는법 경험담 13 루틴 2025/08/08 6,062
1743606 이런 사람들이 사면 대상이라니 어이 없네요 2 ..... 2025/08/08 1,213
1743605 만 54세. 운전시도해 볼까요 34 저도 2025/08/08 4,167
1743604 근데 윤 생활기록부 8 신기해 2025/08/08 2,466
1743603 22년간의 결혼생활, 남편에게 벗어나고 싶은데 쉽지 않습니다. .. 17 ... 2025/08/08 4,750
1743602 이대통령, 조국 사면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59 흠.. 2025/08/08 4,909
1743601 서브스턴스 무섭나요? 디플에 올라왔는데 8 2025/08/08 1,842
1743600 한국남자 일본여자 조합으로 국제결혼이 많아지는 건 오히려 좋은거.. 31 ㅇㅇ 2025/08/08 3,067
1743599 우리엄마 욕을 나한테 하는 사촌언니 12 qq 2025/08/08 3,266
1743598 50중반ᆢ갱년기중 2025/08/08 1,221
1743597 좀전에 지하철안에서 15 222 2025/08/08 4,8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