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편 검색하다 놀랐네요.

[한국이 정말 잘사나 봐요]

제가 뉴질랜드 여행을 하고 싶어서 계획중이거든요.
사는 곳이 북미쪽이라 여기에서 오세아니아 가는 거는 정말 힘들어서
차라리 한국 방문때 가 볼까 하고 항공편 검색을 해 봤습니다.
11월 인천에서 시드니 대한항공 좌석 비즈니스는 이미 솔드아웃이네요. 
일반석은 많이 남아 있는데 비즈니스는 좌석이 없습니다.
물론 양극화가 심하다고는 하지만 
일반석 보다 비즈니스가 더 보편적인 선택이 되는 레벨인가 싶어서 내심 놀랐어요. 
다른 노선도 그런지 유독 호주 쪽 노선이 그런건지는 또 모르지만요. 

[여행사가]

선점했겠지요

[....]

비행시간이 길어 그럴거에요.

[판다댁]

자기가 아는세상이 전부인가요

노선하나 구매못하게된걸로 그게 표준이되었다고 성급한 일반화하실 일인가요. 비행기에 비지니스 몇자리없는 모델도 있구만요

[ㅇㅇ]

비지니스는 자리가 적잖아요

[판다댁 님]

당연히 제가 모르는 세상이 더 많습니다.
일반화 하는 건 아니고 그 정도로 일반인들의 구매력이 높아진 건가 해서 써 본거예요.
제가 뭘 잘못했는지는 모르지만 너무 언짢아 마세요.
기분 상하게 해드렸으면 죄송하구요.

[꽤]

지금 대한항공 봤는데
11월내내 대부분은 비즈니스 아직 좌석 있던데요
다른 장거리에 비해서는 왕복 3백만원정도(한국발)라 조금 저렴한 편이긴해요

[꽤]

원글님이 하고싶으신 말씀은 알겠어요
비즈니스가 더 일찍 매진됐다면
저도 비슷한 생각 했을거같아요

[음]

요즘 정보가 빠삭해서.. 장거리는 마일리지든 각종 방법으로 비즈니스 많이 타더라구요.
저는 이코노미도 땡큐입니다.

[저기]

대한항공 비지니스 마일리지 좌석은 2석 정도밖에 안풀립니다. 그것도 빛처럼 사라지기때문에 진짜 풀리는지 의문이 들정도예요.
여행일 일주일정도 남기고 대기가 풀리기도 하지만 마일리지로는 최대 2석 정도라 생각해요.
마일좌석 얻기 위해 티켓 오픈일(361일)부터 9시에 바로 들어가도 힘들어요
즉 마일리지 항공권으로 비즈 좌석이 차는건 절대로 아니구요
유상발권도 많이 합니다
저도 원하는 날짜 앞뒤로 일주일정도 비즈 마일 발권 못하면 유상발권해서 갑니다
원글님 말 무슨 말인지 이해해요

[dma]

마일리지로는 비지니스 할당량이 정해져있어 그 사람들이 다 마일리지일 거다 하는 건 말이 안 되죠. 저는 다른 방향으로 놀랐네요. 올해 몇 번 타면서 봤는데 그 비즈니스가 다 젊은이들이더라고요. 비지니스석 지나서 이코노미로 걸어가는데 다 젊은이들이고 나갈 때 보니 어매니티 다 버리고 갔고요. 싱기방기.

[.......]

요새 비즈니스가 먼저 표가 마감되더군요..ㅋ

[글쎄 뭐]

님도 비지니스로 검색하니 솔드아웃인 거 아셨잖아요
남들도 너무 힘들건 마일리지건 다 각각 이유로 산 거죠

[대한항공직원]

대한항공 직원이에요.
요즘 비즈니스가 먼저 만석되요.
마일리지 아니고 유상항공권인데도 총알같이 만석되요.
예전이랑 분위기가 바꼈어요. 비즈니스 진짜 잘 팔려요. 꽉꽉 채워 나갑니다:

[KTX도]

항상 특실이 먼저 매진 됩니다

[요즘]

왠만한 비행편수는 비지니스 매진 입니다.
유럽쪽 알아보고 있었는데 거의 그렇더라구요. 몇년전이랑 분위기 많이 달라졌어요

[세금으로]

가는 공무원들 다들 비즈니스 타고 가잖아요.

어제 뉴스에 세금으로 캐나다 가면서
비행기 두 대에 나눠탔는데
그 이유가 비즈니스석 좌석이 인원만큼 안나와서.

캐나다 가서 공식일정은 뭐 회의 어쩌고 저쩌고
근데 비공식 일정으로 나이아가라 관광하고.

[…]

아니 요즘 진짜 일부 댓글들 왜 이런가요.
뾰족하고 잘났고.
뭐 겁나서 글 쓰겠나요??

전 이코노미도 감지덕지인데 놀랍네요.
원글님과 댓글 안뾰족하게 달아주신 분들 덕에
요즘 분위기 알아갑니다.

[ㅇㅇ]

아버지 모시고 여행 갔어요
비즈니스 1석이 우리 3석 합친 것보다 비쌌는데
자리가 얼마 없어서 저도 놀란 적 있어요.

[…]

고속버스도 우등은 매진이고 일반은 텅텅 비어요.

[비지니스가]

좌석수가 훨~~~씬 적잖아요.

10% 내외일텐데요.

[…]

무슨 공무원이 다 비즈니스 타요. 직급 되는 사람들이 타는거지. 사기업도 그래요.

[..]

비행기는 아닌데 ktx타고 지방갔는데 특실에서 나온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 2~30대 젊은 애들이라 깜짝 놀랐어요
프리미엄 버스도 대부분 젊은 애들이 타요
편한 위주,소비의 관점이 달라지고 있나봐요

[중상 이하인데..]

여행 3번갈 거 한 번 가면서 비즈니스 타요. 허리 무릎 이슈가 있기도 하고.. 한 번 탄 후에는.. 여행을 줄이고 비즈타고 편하게 다니자..마인드로 바뀌어서요. 어차피 돈 쓰러 가는게 여행인데..교통편도 여행의 일부가 되는 듯 해요.
여태 다닌 비즈니스석 여행에서 만석 아닌 적이 없어요.
비즈 많이는 못 타봤고 12번 탔구요.

[ㅇㅇ]

그러네요 어릴 땐 비지니스 자리 남아서
운 좋으면 업그레이드 받았다 그런 얘기 많이 들었는데
이제는
비지니스 자리 경쟁 치열해요
마일리지로는 할 수도 없고 좋은 자리 하려면 오픈하자마자 해야 돼요

[코로나로]

몇년 안나가다가 나가니까 너무 힘들어요ㅠ
게다가 북극항로는 러시아전쟁때문에 시간이 한두시간 더 걸려서
죽음 불사하고 가야하나 고민이라
앞으로 장거리는 비즈니스 아니면 안간다고 결심했어요
그리고 비트코인 백만원에 샀는데 지금 일억육천이면
저라도 탑니다 ㅎ

[비지니스잖아요]

여행자들만 타는게 아니라 이름 그래도 비지니스맨들도 많이 이용합니다.
제 남편은 대기업이 아닌 일반회사 임원인데도 출장에는 항상 비지니스를 타고 갑니다.
업무 특성상 해외출장이 잦고 전세계를 누비는 편이라 다양한 지역을 다녀봤습니다.
제 남편보다 더 좋은 회사 임원들 그리고 오너들 다들 비즈니스나 퍼스트 타지 않을까요?
고위공무원들은 웬만하면 대한항공 타야겠지만 비지니스맨들은 외항사도 많이 이용합니다.
당연히 대한항공 비지니스가 제일 먼저 솔드아웃되겠죠.

[지나가다]

저도 이번에 미국 다녀오면서 원글님과 비슷한 감정 느꼈어요.
저는 마일리지가 많은 가족 찬스로 이번에 처음으로 비즈니스석 이용하면서 라운지를 가봤거든요. 그런데 라운지가 아주 도떼기 시장같이 바글바글하고 젊은 사람들이 많아서 놀랐어요. 우리 예전만 해도 비즈니스석은 좀 희귀한 느낌 아니었나요? 아무튼 이번에 많이 놀랐습니다.

[^^]

와우~ 원글님ᆢ덕분에 요즘 분위기알았네요

세상이 ᆢ너무 많이 바뀌었는듯
이코노미도 대만족인지라ᆢ신경도 안써봤는데요

일반인들은 경제적ᆢ개인이 힘들게 벌어도
여기저기 ᆢ비용쓰고 생활해야 하는 게 너무
많아서 큰부담으로 참ᆢ힘들게살아가얄듯

[라운지는]

비즈니스석 승객이 아니라
카드 제휴 회사가 라운지 이용권을 발급해서 그래요.

라운지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비즈니스 승객이 아님.

[흠]

주제파악 않되는 사람들이 많아진 모양이네요. 남편이 오토바이타고 음식배달 라이더 하는사람돈 1억도 없는 사람이 척척 테슬라 뽑아타고 다니더군요. 세상이 요지경

[..]

항공사 직원 일년에 비즈티켓 2장 빈자리 있으면 탈수있는데 빈자리가 잘 안나요 갈수록ㅎㅎ비즈부터 만석입니다...

[지나가다]

라운지 얘기 쓴 사람인데, 물론 라운지에 있는 사람 모두가 비즈니스 승객은 아닐 수 있었지만, 제가 본 라운지에서 봤던 상당수 젊은 분들은 실제 비스니스 좌석 타시던데요...아무튼 어떻게 젊은 친구들이 저렇게 벌써 비즈니스석을 탈까 그게 신기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