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옮긴 단지내 어린이집에서
3월에 영어수업이 있다는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죠.
아니 그 애기들을 앉혀놓고 뭘 한다는 거야? 싶어서
원장님께 물어보니 그냥 노래부르고 춤추는 거래요.
아이도 점차 적응해서 재밌어하길래 그런가보다
하고 있는데, 이번엔 한글수업을 했다는 거에요.
저 : 누가 한글수업 했어?
아이 : 담임선생님
저 : 뭐 배웠어?
아이 : 아야어여..
저 : 재밌었어?
아이 : 어려웠어
저 : 친구들은 어때 보였어?
아이 : 친구들은 잘 하는 것 같아
어이가 없어서..
4살 짜리한테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어요.
친구들도 어려워하고 못 알아듣는다고 얘기해줬죠.
지금 시켜봐야 어차피 이해를 못하고,
문자교육 시키면 그림책 볼 때 그림을 안보고
문자를 읽으려고 해서 창의성에 영향있다고 들었어요.
요즘 어린이집 유치원 문제가 이런 거네요.
전 원하지도 않는데..
어린이집 4살반 애들이 이미 1/3은 글자를 알아요.
영어수업도 일주일에 한 번은 있더라고요.
빼달라고 하세요..
그런데 옮겨도 다 할껄요.
30년전 저희딸 어린지집에서도 다 하던건데
쫌있다 한문급수시험까지 하는거 보면 기절하시겠어요
때 되면 관심 있어하고 저절로 알게 될텐데
일찍 배우면 뭐하나요 난독증 천지인데요
저희 아이도 글자를 아예 모르는 것은 아니고
책 볼 때 통문자로 가끔 짚어주고는 해요.
4살 그 나이에는 음운인식능력이 없는 것으로 압니다.
글자를 안다고 보여지는 아이는 아마 글자를 그림처럼 보는 거겠죠.
영어, 한글 다 필요없고 신체놀이나 많이 해주셨으면 하는데요.
그땐 아야어여 알파벳보다
어휘력 좋은 엄마랑 평소 대화 많이 하는게 훨씬 언어능력 늘거같은데
영어도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모국어부터 마스터하고나서
그러게요. 때 되면 다 글자 읽죠.
글 못 읽는 성인이 없잖아요. 다 읽을 시기가 오면 그때 하면 되는건데.. 부모들이 극성이라 그런걸까요..
학습이 아니라 그냥 놀이죠. 97년생 딸 만3세 3개월 후 유치원 들어갔는데 그때 한글나라 붐이라서 다 떼고 들어갔어요. 한 반에 절반은 다 했더라구요. 그냥 놀이고 먼저 뗀다고 좋을것도 없고 늦게 뗀다고 아이가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는 놀이였어요. 원에서 알아서 해주면 좋은거죠.
엄마들이 문제에요. 결국은 그게 아이성장에 좋지 못하다는걸 모르는거죠..저라면 옮깁니다~~
놀이식으로 하는 거에요
책상에 앉아서 연필쥐고 배우는 거 아니에요
놀이인가요? 저는 아이가 세 돌이 안되었을 때, 통문자로 아빠, 엄마, 할머니, 할아버지, 친구들 이름 등 알려주고 저도 놀이처럼 한 달 해본 적 있는데요. 그 뒤로 애가 그림책 볼 때, 이상하게 글자를 먼저 보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더 안하고 있어요.
아니라 예전에도 시켰죠. 그냥 놀이삼아 시켰는데 5살에 한글 뗐어요.
저도 어릴때 3살때부터 엄마가 알려줘서 길거리 간판 읽고다니고 그랬었는데.. 특별히 교육열이 높은 분도 아니예요. 그냥 첫째라 해야되나 싶어서 하신듯
발도르프 보내셔야겠네요~
두돌부터 글 다 읽었어도 그림책 아름다운 그림 다 좋아해요
현실적이지 않은 이론이라고 생각함
신청해서 돈내는데
ㅇ소르셨나요
아이들 영어 얼마나좋아하는데요
사다리꼴에이
올록볼록비
엉덩이더블유
흥얼거리며놀아요
30년전에서 아기나라 ,한글나라 있었어요
제 친구 6개월에 아기나라 선생님 온다고 했었고 저도 30개월 쯤 한글만세 했었던 것 같아요
주로 첫째들만 그렇게 하고 둘째부턴 안했지만요
그때도 그런 거 싫어하는 부모들은 숲속 어린이집 몬테소리교육기관 보내곤 했지요
아마 지금보다 그때가 더 극성이였지않을까 싶어요
뭐가안좋긴 안좋아요
앉혀놓고 주입식교육시키고 그러시는줄 아나본데
놀이처럼 하는거에요
애들이 얼마나 좋아하는데
우리손주 지금 5살짜리 우리아이
3돌쯤에 간판 읽기 시작하던데요?
댓글들처럼 요즘이아니라 예전부터 있었구요.
영유 가려면 만3세(한국나이5세초반정도까지)에 한글 떼게 하고 보내는거 흔해요.
저희 둘째는 안가르쳤는데 누나 하는거 구경하더니 두돌반때 한글뗐구요. (통문자 아니고 정확히 읽는거요)
한국나이 4세반인거죠? 한글공부 그때쯤 시작해도 큰 문제 없어요
제가 어릴때 독서 좋아했는데 6,7세정도부터 그림책부터 시작해서 책 읽으면서 좋아하게 됐어요. 저는 유치원때부터 책 혼자보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남들할때 따라하는게 좋아요.
내 교육관 내세우다 뒤쳐지면 내 아이만 스트레스 받아요.
4살(만3세요? 윤석열식 만4세라하더라도ᆢ)이 자연스럽게 알게되는거면 몰라도 인위적으로 학습시키는 것이면 저라도 싫을듯요
저라면 생태유치원 숲유치원 이런 자연친화적 놀이많이하는곳으로 옮길래요 6세부터 가르쳐도 충분해요
https://youtu.be/zl5mS1VM38c?si=aqWLRLx0cBWTKoye
이 링크에 나오는 영상을 보세요. 남들 따라하다가 제 아이에게 데 큰 혼란과 스트레스를 유발시킬 수 있어요.
6개월에 아기나라요? 진짜인가요
엄마 소리 처음 들었을때가 6~7개월쯤때였지 싶은데 설마요
원글 신념에 어긋난다면 옮기면 됩니다.
이미 대부분 유치원이 그런식으로 운용되고 있으니 흐름상 어쩔수 없죠
각자 원하는 속도로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전 돌 지나서 복직하고 애끼고 못봐주는 상황이었어서 그렇게 배워오는게 좋았어요. 학교 들어가기전에 한글떼고 알파벳도 알고, 쉬운 한자도 배워오고 그래서 도움 많이 됐어요.
돌 지났는데 문제집 식으로 그림 관련 있는거 서로 줄로 연결하는거 시키던데요
문제 설명은 어린이집 선생님이 하고 답은 아이가 줄로 연결하거나 같은 색으로 색칠 하는거요
30개월쯤 영어 가르치고요
30개월쯤 가르치는 영어는 어떤 식으로 가르치는 건가요?
칠판에 그림 그려 놓고 단어 가르쳐요
무지개 그림 짚어가며 레인보우 원어민 발음으로요 외부 강사가 와서요
10개쯤 배우면 1개쯤 알아요
교육열 있는 엄마들은 집에서 영어로 대화하고 빠른 아기들은 간단한 단어 문장을 곧 잘 해요
애기나 어른이나 영어는 시간 투자하고 예습 복습 노력이 필요 하구나 느꼈어요
전 24개월 부터 30분씩 슈퍼심플송 보여줬고,
30개월 부터 노부영 CD 들려주고, 책 읽어주고 있어요.
36개월 부터 유튜브(슈퍼심플송, 코코멜론, 블리피, 등등)도 1시간 정도 보여줘요.
어린이집 영어 시간에 영어선생님이 저희 아이 칭찬하셨대요.
영어 좋아하고 대답도 잘 하고 말하려고 한다구요.
4살에 하기 어려운데 대단하다고 하셨대요..
사실 집에서 엄마랑 하는 게 정서적으로 안정돼서 더 잘 받아들인다고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