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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부부 대화 좀 봐 주세요

대화 조회수 : 4,535
작성일 : 2025-07-20 20:14:58

백화점 엘리베이터에

30대 남자 둘이 각각 딸 한 명씩 데리고 탔어요

배낭. 애 앉히는 허리 받침 착용했고요

아이 엄마들은 없었고요

문화센터 있는 층에서 남자들이 애들과 내렸어요

 

제가 남편에게 말했어요

'요즘은 아빠가 애 보는 날은 엄마들은 아예 빠지나봐'

 

남편 대답은요

'일부만 가지고 전체를 얘기하면 안되지'. 너무 냉정하고 단호하게 대답했어요. 

 

저는 그때 

역시나 나는 남편과 얘기하면 안되는 거구나라고 생각하고 상처 받고 입 다물었어요.  

인덕션 매장에서 제가 '전기 시설 새로 해야 되는 거냐'고 매장 담당자에게 질문하니

남편이 '가정에 들어오는 전력으로 다 커버되니 그런 건 물어보지 않아도 된다'고 저를 제지하더라고요. 

이때도 또 시작이냐고 생각들었고요. 

 

저는 기분 나쁜데

제가 문제인가요. 

IP : 1.229.xxx.73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25.7.20 8:16 PM (118.235.xxx.29) - 삭제된댓글

    아니요
    남편이 이상해요

    일단 대화는 주고받는 건데
    수용과 공감이 없고 재판관 역할만 하네요

    거울치료 해주세요
    똑같이 반응하기

  • 2. ..
    '25.7.20 8:17 PM (59.9.xxx.163)

    님이랑 대화하는걸.안좋아하는듯

  • 3. 저희남편과
    '25.7.20 8:18 PM (121.175.xxx.161)

    아주 많이 비슷하네요..
    저도 기분 나쁘고 아내로써 자존감도 무너질 때 있고 합니다.

    싸움 끝에 몇번이나 고쳐달라고 했지만
    안 변하더라구요..

  • 4. ..
    '25.7.20 8:19 PM (211.227.xxx.118)

    남편 아무리 맞는말이라도 정뚝떨..
    물어본 사람 무안하게스리.
    조용히 대답하는거 들어주지

  • 5. 123
    '25.7.20 8:19 PM (120.142.xxx.210) - 삭제된댓글

    남편왜그래요? 싸우자는건가요...
    인덕션매장에서는, 저라면 가정용판매제품이니까 어련히 알아서 맞춰서 만들었겠지 생각하고 질문하지 않을것같긴하네요

  • 6. 방어기제
    '25.7.20 8:19 PM (14.50.xxx.208)

    남편이 님에게 엄청 방어적이예요.

    요즘은 아빠가 애 보는 날은 엄마들은 아예 빠지나봐'-->이말에 도둑이 제발 저린듯

    님 아이들 육아할때 남편이 거의 역할을 제대로 못했나봐요.

    젊을 때 육아문제로 좀 싸우셨나요?

  • 7. ㅌㅂㄹ
    '25.7.20 8:20 PM (182.215.xxx.32)

    남편이 이상해요

  • 8. ....
    '25.7.20 8:21 PM (180.229.xxx.39)

    둘의 대화스타일이 안먖는것 같아요
    앞으로는 판단 말고 현상이나 걱정만 말하세요.
    아빠들끼리 애 보네
    보기 좋다 그정도.
    두번째는 제가 걱정이 많아서 물어보는데
    그냥 가정에서 전기쓰는거 별 문제 없겠죠?
    이런거요.

  • 9.
    '25.7.20 8:21 PM (61.73.xxx.204)

    진짜 대화하기 싫은 스타일이네요.
    말 끝 잡고 늘어지는 거 너무 피곤해요.

  • 10. ㅌㅂㄹ
    '25.7.20 8:27 PM (182.215.xxx.32)

    남편이 통제욕이 강한거에요
    저런사람옆에 있으면 자존감이 낮아집니다

  • 11. ..
    '25.7.20 8:29 PM (211.176.xxx.204)

    남편 말도 일리는 있어요. 전혀 엉뚱한 이야기를 하는건 아니잖아요.
    단지 가벼운 호응이나 맞장구가 없어서 대화가 건조하고 팍팍해지는게 속상한건데
    남편은 그것 보다는 원글님의 말하는 방식, 태도에 대해 고치고 싶은 의지가 있어 보이네요

  • 12. 반드시
    '25.7.20 8:29 PM (58.143.xxx.144)

    거울치료로 갚아주세요. 사람많은 데서 무안주며 망신주세요.

  • 13. 제남편도
    '25.7.20 8:32 PM (115.143.xxx.182)

    저런식이에요. 스몰토크조차 잘 안돼요. 결혼 24년차인데 포기했어요.
    아무리 말해도 본인은 제가 이상한거라고 하고 저도 지쳐서 그냥 할말만해요.

  • 14. ㅇㅇ
    '25.7.20 8:34 PM (125.177.xxx.34)

    모두 상황에 맞는 말이고 충분히 할수 있는 말인데
    진짜 피곤하시겠어요
    점둘님이랑 잘 어울리실듯

  • 15.
    '25.7.20 8:35 PM (221.138.xxx.92) - 삭제된댓글

    저같은 사람이랑 만나면 가루가 되도록 까줄 수 있는데...

  • 16. ㅎㅎ
    '25.7.20 8:42 PM (39.123.xxx.83) - 삭제된댓글

    '요즘은 아빠가 애 보는 날은 엄마들은 아예 빠지나봐'
    이 말도 부러움을 가장한 공격일 수 있는 거죠
    “보고 좀 배워!”
    ”혼자 애 보느라 내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아!“
    이 말로 들렸겠죠

  • 17. 인덕션
    '25.7.20 8:51 PM (211.219.xxx.250)

    전기공사 필요한 경우도 있어요. 남편 알지도 못하면서..

  • 18. ....
    '25.7.20 8:52 PM (106.102.xxx.146)

    엄마가 없이 온전히 혼자 아빠가 아이를 케어하니
    원글님은 있는 그대로 팩트를 얘기한건데
    받아들이는 사람이 열등감있으면 방어적으로 나오게 되는거죠
    열등감 피해의식 많은 인간은 이래서 대화가 피곤해요
    인덕션 매장에서는 또 와이프를 왜 통제하려고 하는지
    복합적으로 문제가 많아보임

  • 19. ss
    '25.7.20 8:52 PM (59.7.xxx.26) - 삭제된댓글

    남편분 대화하기 싫은 스타일!!!

    그리고 집이 연식 있는 아파트라면 가정용 전기로 해결 안되기도 합니다. 인덕션 전기선 따로 해야해요.
    전기선 따로 되어 있어야 안전하다고 해서 집 공사 할 때 인덕션 못했어요. 정확히 알고 가정용 전기로 해결 된다고 했던 걸까요?? 암튼 좀 짜증 나겠어요. 원글님 위로 드립니다

  • 20. 무시
    '25.7.20 8:53 PM (121.147.xxx.48) - 삭제된댓글

    무시가 기본으로 깔려있고
    나까지 망신당할지도 모르니 제지해야겠다는 남들 앞에 부끄러워하는 마음까지!
    대발이 아버지같은
    권위주의자 가장의 흔한 말투입니다.

  • 21. 쓸개코
    '25.7.20 8:59 PM (175.194.xxx.121)

    말할때마다 매번 그렇게 지적하고 초치고 하면 대화할 마음이 없어지죠.
    아무리 내용이 옳다고 해도 어떻게 매번 그래요.

  • 22. ..
    '25.7.20 9:00 PM (114.200.xxx.129)

    사람을 엄청 무안하게 하는 스타일이네요..ㅠㅠ
    문화센터에서는 그런이야기 자연스럽게 나올수 있는 말 아닌가요
    원글님이 뭐 잘못했는지 싶네요 .ㅠㅠ

  • 23. ....
    '25.7.20 9:06 PM (1.226.xxx.74)

    제 남편같아요.
    무시하고 통제하는 스타일이죠

  • 24. 저희집
    '25.7.20 9:08 PM (122.32.xxx.181)

    저희집 남편도 말투가 딱 저래요.
    가르치듯 , 지적 할 태세를 갖춘
    사무적으로만 대하네요 저를 .
    저는 그냥 저사람이 공감 능력 부족하고 모자른가 보다 하네요

  • 25. ,,,,,
    '25.7.20 9:17 PM (110.13.xxx.200)

    방어도 엄청 치고 아내를 좀 무시하는 느낌까지..
    대화하면 기분나쁜 타입맞아요.

  • 26. ddbb
    '25.7.20 9:18 PM (220.70.xxx.74) - 삭제된댓글

    지 잘난 맛에 사는 인간이군요

    인덕션 전기 새로 설비 해야되는 집도 있어요
    아는척은~ 일반화하지 말라고 전해주세요~~~

  • 27. 똑같이
    '25.7.20 9:40 PM (39.117.xxx.225)

    당해봐야 알아요.

  • 28. ㅇㅇ
    '25.7.20 9:41 PM (116.32.xxx.18)

    이렇게 외쳐주세요
    “잘났어~정말”

  • 29. 헐~
    '25.7.20 10:24 PM (211.228.xxx.160)

    인덕션 보통 단독배선으로 뺍니다
    아니면 차단기 잘 내려가요
    알지도 못하면서~

    남편같은 화법은
    대화를 하지말자는거죠

    제가 왜이리 열내냐면
    예전 우리남편 보는거 같아서 ㅎ
    제가 몇년에 걸쳐서 뭐라고 하니
    시나브로 바뀌더라구요

  • 30. 저어저
    '25.7.20 10:59 PM (41.82.xxx.227)

    다른 사람과 같이 있을때는
    저렇게 반응하지 않고
    가까운사람
    특히 아내에게
    그런 경우

    열등감으로 아내를 이겨보자는 스타일인듯

    같이 사는 사람이 자꾸 이런식

    윗분 시나브로~~
    잔소리를 계속해야하나요

  • 31. 아우
    '25.7.21 12:52 AM (211.218.xxx.216)

    제 남편도 비슷한데 말 한마디 할 때 마다 황당하다니까요
    요즘은 바로바로 지적하고 그럴 땐 이렇게 대답하라고 답안까지 주니까 들어먹기는 하는데 가만 보면 강약약강이에요

  • 32. ㅇㅇ
    '25.7.21 4:39 AM (47.158.xxx.18) - 삭제된댓글

    내공부족이네요 원글님.

    오늘 첨 소개팅 해서 전혀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그런 스타일의 인간인 줄 알면
    소소한 동의를 구하는 어법을 쓰면 안됩니다.

    요즘은 ~한가봐? 이런 류는 그냥 혼자만 머릿속으로 생각하시고
    입밖에 내는 순간 또 저렇게 반응해요.
    한두번도 아니고, 그냥 저런 인간이니 저같으면 그냥 대화 자체를 안할 거 같아요.

  • 33. ....
    '25.7.21 6:31 AM (222.235.xxx.56) - 삭제된댓글

    와...
    말뽄새 진짜 밥맛이네요..(심한 말 죄송) 어떻게 고치죠?
    대화하지 말자는건데
    저 였으면
    너 사회생활도 그렇게 하니? 니네 사장한테도 그따위로 똑같이 말하면 너 잘난거 인정이다. 이 말 한마디로 천냥만냥 빚더미에 앉을 인간아 라고 바로 싸움으로 갔을것 같아요.
    너무 화나네요.
    집안에서 싸울때 해도 화딱지나는 말을
    어디 밖에 사람들 있는데 대놓고 꼽을 주나요.
    아오 제가 왜 이리 화가 나나요.
    원글님 힘들어도 꼭 저 말버릇 꼭 고쳐놓고 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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