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지부(기아 노조)가 올해 임금·단체협약(임단협)에서 사측에 기본급 인상과 함께 3조 8000억 원에 달하는 성과급 지급을 요구했다.
1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조는 지난 11일 사측에 기본급 14만 1300원 인상과 함께 영업이익의 30%를 성과급으로 지급할 것을 골자로 한 임단협 요구안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근로시간 단축 요구다. 기아 노조는 주 4일제 도입, 현대차 노조는 주 4.5일제 시행을 각각 주장하며 사측과 협상 중이다. 새 정부가 주 4.5일제 및 정년 연장을 공약한 만큼 노조는 제도 전환의 시급성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제조업 구조상 근무일 축소는 생산량 감소로 직결될 수 있어 사측 입장에서는 부담이 적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특히 미국의 관세 재부과 가능성과 중국 전기차 업계의 수출 공세 등 대외 변수가 겹치는 상황에서 노조 요구가 지나치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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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고용노동부 장관이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 주4일제 한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