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신도시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았고 현재 세입자는 11월이 만기입니다.
저희는 남편직장때문에 지방에 거주중이고요.
매물로 내놓은지는 몇년 됐지만 워낙에 거래가 없는 지역이라
그동안 간간히 집 보러 오는게 전부였어요.
매수자가 안나오면 11월 만기에 세입자 내보내고 주말부부를 감수하고
저희가 들어가던가 비워두고 매도할 생각이었어요.
오늘 부동산 사장님 연락 왔는데 매수자가 나왔고 저희가 내놓은 가격에서
2천만원이나 깎아 달라고 했다네요.
저희단지에서는 최저가로 내놓았고 시세보다 몇천만원 내려서 내놓았는데
2천만원이나 깎아달라니 고민입니다.
꼭 팔아야 하는 집인데 싸게라도 매수자 나섰을때 그냥 팔아야 할지
불발되더라도 천만원 정도로 조정을 해야할지...
아직 대출금도 남아있고 복비 주고 세입자 보증금 빼주면 0입니다.ㅠㅠ
세입자 보증금으로 저희 지금 사는 집 전세 왔거든요.
거래 없는 아파트 꼭 팔아야 한다면 2천만원 깎아주고라도 팔아야 할까요?
저희가 구입한 가격에서 거의 오르지 않았어요. 너무 속상하네요.
내일 답를 주기로 했는데 남편은 2천만원은 너무 심한거 아니냐며
팔지말라고 하는데 이번에 안팔면 영영 못팔까봐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