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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담즙 배액술

95세 아버지 조회수 : 691
작성일 : 2025-07-16 13:05:25

아버지께서 95세십니다.

 

그동안 워커끌고 거동도 하시고 식사도 잘 하셨는데 2달전 엄마 돌아가시고 소화가 잘 안되신대서

 

집앞 좀 큰 내과 가서 검사해보니

담즙이 고여있고 담낭암당어리가 뼈까지 전이가 되어 있어 상급 병원으로 가시라 하셨어요.

 

그러나 아버지는 집에서 생을 마감하고 싶다고 완강하셔서 집으로 온 상태입니다.

 

선생님은 담즙이 내려가지 않으니 1,2주 안에 패혈증이 올수 있다 하셔서 응급으로 배액술이라도 어떠신지 권하셨어요.

 

배액술을 견디실 수 있으실까요? 섬망 증세도 많으신데 혹시 마취로 인해 섬망이 심하셔서 못 알아보고 고생하실까 해서 어떤 결정을 못 내리고 있습니다.

 

도와주세요.그리고 고견도 여쭙니다.

IP : 222.239.xxx.12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25.7.16 1:08 PM (182.227.xxx.251)

    배액술도 수술로 하는 건가요?

    다른거 모르겠고 평소에 섬망이 있으셨다면 마취 하고 수술 하거나 시술 하는 경우에 너무 심해지더라고요.

    그런데 또 이거 안하시면 빠르게 잘못 되실수 있으니 참 양날의 검 입니다

    섬망 있는 상태에서 대수술 하고 몹시 후회 중입니다. 2주 넘게 제정신이 안돌아 오고 계시거든요.

  • 2. ..
    '25.7.16 1:09 PM (211.208.xxx.199)

    그냥 튜브 꽂는거라 견디실거랍니다.
    배액술 처치 빨리 하시랍니다.
    안하시면 그 의사말대로 패혈증으로 얼마 못사신대요.

    이상 휴가로 집에 있는 의사말을 전합니다.

  • 3. 패혈증
    '25.7.16 1:15 PM (222.239.xxx.120)

    지금은 식사도 잘하시고 진통 소염제로 가능한 상태신데 패혈증오시면 가장 힘든 부분이 무엇일까요?? 고통이 많으실까요?

    아버지 소원대로 병원 안가고 집에서 돌아가시게 하고 싶어요.ㅜ

    그것뿐 아니라 담낭암4기 의심소견과 폐에 물차시고 대동맥도 다 불거진 상태시랍니다.

  • 4. ...
    '25.7.16 1:21 PM (218.51.xxx.95)

    어쨌든 고여있는 담즙은 빼내야 하잖아요.

  • 5. 담즙은
    '25.7.16 1:32 PM (39.118.xxx.77)

    빼야 아프지 않으실텐데요. 생명연장 시술도 아니고 고통을 줄여드리는 거 아닌가요.

  • 6. 경험자
    '25.7.16 3:27 PM (220.84.xxx.115)

    아버님 연세 생각하면 아버님 뜻 존중해 드리는게 좋지 않겠나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남편이 담도염으로 담즙배출 안되서 배액술 해서 한달이나 관 꽂고 있어봐서 아는데요...일단 배액술 해서 관 꽂으면 아버님 같은 병이라면 죽을 때까지 꽂은 관으로 담즙 배출을 계속해야 하고 ..화장실 다니기 어려워 소변줄 끼우게 되고..또 상태에 따라 추가적 장치들이 부착되고..고생 고생 하시게 될 것 같습니다. 한번 배액술 하면 의사는 환자가 나아지지 않는한 절대 담즙관 안빼줍니다. 저라면 연세가 있으시니 병원에서 고생하는 것보다 원하시는 대로 집에서 지내시게 해드릴 것 같습니다.

  • 7. 경험자
    '25.7.16 4:21 PM (220.84.xxx.115)

    남편이 염증수치가 패혈증 직전까지 가서 의사가 패혈증 오면 안된다고 항생제를 들이붓다 싶이 주입해서 패혈증은 되지 않았는데 ..패혈증 직전의 증세가 고열과 혼수상태여서...패혈증 와도 무슨 큰 통증이 있는게 아니라 고열과 혼수상태 아닐까 싶습니다. 남편도 폐에 물이 차서 뺀 적 있는데..폐에 물이 많이 차서 숨이 가빠지고 호흡에 지장 생기면 의사가 등 뒤에 큰 주사기 꽂아 빼내는 처치합니다. 대학병원 한달 입원하며 간호한 경험입니다. 아버님 집에서 진통제로 조절되시면 그렇게 최대한 지내시는게 아버님 편하실 것 같습니다.

  • 8. ...
    '25.7.16 5:18 PM (218.51.xxx.95)

    친척분이 담즙 빼는 주머니 찼었는데
    혼자 움직일 상황이 못되시면
    누가 옆에서 계속 챙겨야 돼요.
    하루에 두 번 비운댔나? 이건 사람마다 다르겠죠.
    아무튼 이 분이 패혈증도 왔었는데
    온몸에서 열이 엄청 나고 의식도 희미했습니다.
    다른 이유로 결국 돌아가셨지만 패혈증도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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