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그게 젤 싫어요
퇴근하고 내집 문 열고 들어올때부터 안녕하세요~~ 하고 표정관리해야 한다는 자체가 싫어요
그냥 피곤할때 라면 같은거랑 뭐 시켜서 맥주랑 대충 먹고 늘어져 있고 싶을때도 어머니도 드시겠냐 물어봐야 하고
남편이나 애 혼낼 일 있어도 맘대로 혼낼수도 없고
중간중간 좀 괜찮으세요? 식사는 하셨어요? 빨리 회복하셔야 할텐데 안녕히 주무세요 하고 인삿말 챙겨해야 하고
나 편한대로 지내면 말도 한마디 안걸고 무시한다 지혼자 맛있는거 시켜서 먹고 안치운다 할게 뻔한데
하나하나 예의차리면서 지내긴 넘 힘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