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딩 애가 하루에 한두시간씩 수다를 떨려고 하는데요

조회수 : 2,344
작성일 : 2025-07-09 10:45:53

너무 시간낭비가 심하고 저도 피곤하고

말 좀 그만하라고 했더니

자기는 그럼 어디가서 얘기하녜요.

친구들도 다 자기 얘기하고 싶어하고 자기는 들어주고 샘들한테 tmi 계속 할수도 없고 편하게 좀 엄마랑 얘기하고 싶은데 왜 못하게 하냐고

근데 저는 집에서 조용히 쉬어야 하는 성향이고 너무 기가 빨려요.

 

IP : 118.235.xxx.2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9 10:47 A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평생에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에요. 그냥 들어주세요.
    저도 중2엄마이고, 저희애도 연속 2시간은 아니어도, 집에 있는 내내 쫑알거리면서 다녀서 합산 하면 그 이상 나올거 같은데, 저는 열심히 얘기해요. 이 순간이 소중하다 생각하면서요.
    정신적으로 여유있는 엄마 아닙니다. 고3도 있어요 ㅎ
    이게 앞으로 5년 10년 계속 될 일상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 2. ..
    '25.7.9 10:48 AM (211.208.xxx.199)

    수다 떨고 싶은걸 일기로 쓰라고 하세요.
    엄마가 너 감정쓰레기통은 아니다.
    엄마도 삶이 있다.

  • 3. ㅜㅜ
    '25.7.9 10:49 AM (119.196.xxx.115)

    아이생활도 알수있고 어케지내는지 궁금하지않으세요??
    다른집은 말을안해서 걱정인데

  • 4.
    '25.7.9 10:50 AM (223.38.xxx.123)

    우리집 고1 남자애도 저랑 하루 30분은 얘기해야 됩니다. 친구랑 수다떠는 거랑 별개로 엄마랑도 얘기를 해야 되는 애라 어쨌거나 저는 아주 피곤하지 않은 이상 얘기 많이 하려고 하는 편이고 너무 피곤하고 힘들다 그럼 그만 좀 얘기해라 기빨린다 대놓고 말하는 편이에요. ㅎㅎㅎ

  • 5.
    '25.7.9 10:50 AM (211.235.xxx.20)

    복인건데

    참~~~사람 마다 다르군요

  • 6. ㅇㅇㅇ
    '25.7.9 10:53 AM (119.198.xxx.10) - 삭제된댓글

    그것도 잠시예요
    들어주고 사춘기 무던하게 지나가는게최고

  • 7. 글쎄
    '25.7.9 10:53 AM (114.206.xxx.139) - 삭제된댓글

    중딩 애가 하는 말 한두시간도 못들어주면
    앞으로 늙어서는 애랑 말 섞을 생각도 마세요.
    지금 차곡차곡 저축해 놓지 않으면 성인 자식은 그저 동포일 뿐이에요.
    나중에 한탄말고 있을 때 잘하세요. ㅎ

  • 8.
    '25.7.9 10:54 AM (221.138.xxx.92)

    몇년 있음 말좀 하자해도 님하고 말 안해요.
    저도 맞벌이하느라 넘 피곤해서 귀찮아했는데
    요즘 좀 후회됩니다.
    닝겔이라도 맞아가며 들어줄껄 ㅎㅎㅎ

  • 9. 음음
    '25.7.9 10:54 AM (118.36.xxx.2) - 삭제된댓글

    아이가 중학교 생활을 힘들어해서 저녁에 오면 말도 들어주고 게임도 같이하고 .....
    저도 하루종일 바쁘고 저녁이면 좀 쉬고 싶고 고등 아이도 있어서 정신이 없는데
    진짜 무슨 정신으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몇달 하니 아이도 점점 줄어들더라구요
    너무 힘드시겠지만 힘내세요

  • 10.
    '25.7.9 10:54 AM (118.235.xxx.228)

    엄마랑 소통 필요하죠
    그런데 조금 정리해서 간명하게 말할수 있는걸
    정말 의식의 흐름을 따라서 이말 저말 하고 심지어 본인이랑 관계도 없는 남얘기 넘 많이 하고 같은 얘기 반복하고 리액션 원하고 답정너고

    시어머니랑 똑같은데 고쳐주고 싶어도 코칭이 전혀 안돼요

  • 11. ...
    '25.7.9 10:55 AM (221.149.xxx.23)

    말해야죠. 방에 가서 혼자 얘기하라고 . 저도 기 빨리는 스타일이라 초등생 애한테 얘기했어요. 엄마는 사람과 얘기하는 거 보다 조용히 혼자 있어야 되는 사람이니까.. 너는 너랑 같이 얘기하고 하는 그런 사람 있을 때 얘기하라고. 엄마라고 해서 애한테 맞춰줘야 하는 거 아니거든요. 그리고 그렇게 막 아무대나 계속 얘기하는 애들 눈치 없이 딴 데가서도 그러면 왕따되요 -_- 사람은 어디가나 눈치가... 있어야 합니다

  • 12. 공감합니다
    '25.7.9 10:55 AM (61.105.xxx.246)

    대학생인 지금도 하루 있었던 일을 종알종알
    지금은 듯는 척 할 때도 있습니다
    남친 생기면 덜하겠지요

  • 13. ..
    '25.7.9 10:59 AM (118.235.xxx.160)

    애 교우관계는 괜찮은가요? 보통은 친구들이랑 그런 이야기 하는데 .

  • 14. ㅇㅇ
    '25.7.9 11:00 AM (116.121.xxx.129)

    제가 어렸을 때 그랬어요
    엄마가 김치 담그고 있을 때 엄마가 듣든 안듣든
    그날 학교에서 있었던 일 다 얘기했어요

    그걸 우리 아들이 이어받았는데
    이 녀석은 제가 집중 안하면 화내요
    하던 일 멈추고 아들 얼굴 보면서 얘기 들어야 돼요 ㅠ

  • 15. 00
    '25.7.9 11:00 AM (61.77.xxx.38)

    전 제가 대화 하는거 좋아 하고 수다 좋아하고 듣는거 말하는거 재미있어하니
    딸래미가 옜다 한번 해준다 하고 한번씩 얘기 하는데 그게
    넘 재미있어요,,,
    제 장래희망이 방청객이라 리액션도 좋거든요,,,
    딸은 원껏 풀고 간다는 느낌인데...이게 힘든 엄마들은 힘들수도 있겠네요,,,
    전 얘기가 고픈 사람이라 그 집 딸 얘기 제가 들어 주고 싶네요~~

  • 16.
    '25.7.9 11:01 AM (118.235.xxx.38)

    친구는 많고 잘지내요 자기 굿리스너라 자기는 애들한테 기빨리고 엄마 기를 빨아가는거라고… ㅠ

  • 17. .....
    '25.7.9 11:05 AM (220.118.xxx.37)

    중딩 수다가 문제되다니...@@

  • 18. ……
    '25.7.9 11:06 AM (106.101.xxx.47)

    어우 저는 그 맘 이해합니다. 진짜 귀에서 피날 것 같아요.

  • 19. ..
    '25.7.9 11:58 AM (118.235.xxx.195)

    울집 중2도 그래요
    사춘기가 입으로 왔나 싶어요
    남편이 어렸을때 그렇게 본인 엄마한테 쫑알거렸대요
    어머님이 머시마 새끼가 뭔말이 그렇게 많냐고 해서 상처받고 입을 닫았다고.. 그래서 잘 들어주라고 하는데
    저는 조용히 있는거 좋아하거든요 ㅠ
    그래도 아이 상처 받을까봐 잘 들어주고 있어요

  • 20. ㅇㅇ
    '25.7.9 12:29 PM (223.62.xxx.189)

    일거리라도 쥐여주고 같이 하면서 수다 떨라고 하세요
    빨래를 갠다거나
    나물이라도 다듬거나

  • 21. ...
    '25.7.9 3:16 PM (59.6.xxx.225)

    제 아이 중고등학교 시절에 한두시간씩 얘기 들어줘야 했어요
    내가 자기 애기에 집중 안하는 것 같으면 바로 지적 들어와요 ㅎㅎㅎ
    고3시절에도, 재수시절에도 자정 넘어 수다 엄청 떨었는데
    저는 진짜 재미있었거든요
    아이가 말을 재미있게 참 잘하고, 아이 생각과 생활을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영화, 음악, 스포츠, 역사 얘기 참 많이 했어요
    지금은 군대 가 있는데 제대하면 또 아마 얘기 나눌 거라 기대가 돼요 ㅎ
    원글님도 공통의 화제를 만들어서 재미있는 대화로 유도해 보세요
    나중에 다 좋은 추억이랍니다

  • 22. . .
    '25.7.9 4:18 PM (222.237.xxx.106)

    저는 부럽네요. 잠깐 말하는것도 너무 좋던데. 즐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5732 오이지 얼려도 되나요? 4 질문 2025/07/16 1,283
1735731 80년대 경희대앞에서 팔던 생크림 토스트 아실까요???? 7 ddddd 2025/07/16 1,244
1735730 무생채 하려는데 3 2025/07/16 1,187
1735729 재수했던 딸아이 휴학하겠다 해서 걱정입니다 17 .. 2025/07/16 3,084
1735728 피부가 점점 시커매져요 2 ..... 2025/07/16 2,215
1735727 짜장게티라는게 있었네요 1 후리 2025/07/16 1,112
1735726 보수층도 등 돌렸다…국민의힘 17.5%, TK서도 민주당과 접전.. 13 123 2025/07/16 1,731
1735725 한끼합쇼 성북동 집주인 정체가 많이들 궁금한가봐요 10 ㅁㅁ 2025/07/16 24,281
1735724 그래서 다주택자들이 원하는 세상은 뭔가요 7 일주택자 2025/07/16 1,274
1735723 중국은 진짜 과학기술에 몰빵이네요 9 82 2025/07/16 1,951
1735722 옷 스타일 이름 좀 알려주세요 2 블라우스 2025/07/16 1,285
1735721 요새는 녹색어머니를 19 일자리 2025/07/16 2,897
1735720 타로봤는데요. 지나고나니 하나도 안 맞아요. 9 ..... 2025/07/16 1,719
1735719 임윤찬 손민수 듀오 콘서트 41 우와 2025/07/16 2,562
1735718 외도로 집나간 남편 그냥 별거가되는건가요 12 이혼전 2025/07/16 4,747
1735717 신명볼때 거부감들고 5 .. 2025/07/16 1,992
1735716 밀레 세탁기 사용하시는 분 들 중 전기문제 있으신분? 2 밀레매니아 2025/07/16 547
1735715 엄마 유품 금반지 있는대요 12 바꿀까 2025/07/16 3,653
1735714 밑에 이재명 아들건, 가짜뉴스 출처 X 보니 13 가짜뉴스 퇴.. 2025/07/16 2,079
1735713 돌싱남친의 과거를 알아야 하나요? 24 아이루 2025/07/16 3,197
1735712 몸속 독소 100% 빼내는 가장 확실한 방법 1위 52 유튜브 2025/07/16 24,601
1735711 바닥 드러낸 지자체 곳간 채운다…국정위, 지방교부세·소비세 인상.. 15 기사 2025/07/16 1,806
1735710 엄마 요양원, 아빠 돌아가시고 오빠까지... 조언 구해요 6 ..... 2025/07/16 4,760
1735709 숨 냄새가 싫으면 희망없는 거죠? 8 소개팅 2025/07/16 3,033
1735708 최욱한테 의견 보낼 통로 있나요? 8 댓글말고 2025/07/16 2,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