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아가신 시부모님 꿈 꾸시나요?(긴글주의)

ㅇㅇ 조회수 : 1,200
작성일 : 2025-07-08 13:57:19

저는 결혼생활 23년만에 시어머니돌아가시고 4개월후 남편이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사망햇어요

시어머니 83세 남편52세에 

시간이 많이 흘러서 8년째인데

종종 꿈에보이셔요

처음 꿈에서 뵈었을땐 싸늘한 표정으로 보이시고

딸아이가 많이 아프더라구요 한2년 생고생했어요

딸은 약하긴하지만 지금은 잘지내요

어제 밤에도 또 꿈에서 보이시는데

생전의 모습이 너무나 똑같은 거예요

저한테 가까이 이사오셔서 이것저것 챙겨드리게된 그런상황이 었던거 같아요 

남편도 어렴풋이 보였고

꿈이 아닌  현실을 잠시 보낸듯이 

이렇게 잊을만하면 보이고 보이고 하는데

왜그런걸까요?

제가 서울살고 시댁은 전라도라

차로 5시간거리 어머니아버님 산소밖에는 없는데

사별한후로는 시누이 시동생 연락도 다끊어서

제사고 뭐고 신경못쓰고 살거든요

저도 남편이 사망했으니 명절엔 남편산소가야해서요

어머니가 이승에서 무슨 이유로 제꿈에 보이시는지

자녀들중 시아주버님이 아주 못사는데 챙기라고 그러시는건지 제사상에 밥한끼라도 올려달라고 그러시는건지 당췌 이유를 모르겠어요 ㅠ

 

IP : 118.235.xxx.17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수다
    '25.7.8 2:27 PM (223.39.xxx.178)

    그냥 문득 떠오른거지요. 꿈은 무의식의 반영이라..
    큰 의미 안두셔도 되지 않을까요?

  • 2. 의미없음
    '25.7.8 2:30 PM (125.132.xxx.178)

    별 의미 두지마세요.
    의미를 두면 일은 그때부터 시작되는 겁니다

  • 3. 시아버지
    '25.7.8 2:58 PM (121.130.xxx.247)

    돌아 가시고 49재때랑 몇번 꿈에 나왔었어요
    나올때마다 저한테 미안한듯 시무룩한 표정이어서 기분은 썩 좋진 않았어요
    나중에 다툼이 생겨 제가 맡기로 한 제사 다른 형제가 가져간 후로 일체 꿈에 안나오세요
    그후로 남편과는 완전 남이 됐구요
    남편과는 시아버지가 저를 많이 아껴주셔서 그 땜에 산 이유도 있는데 그후에 모든 인연이 깨끗이 정리되는 느낌이었어요

  • 4. ㅇㅇ
    '25.7.8 4:27 PM (118.235.xxx.170)

    네 명쾌하게 조언을 해주시는군요
    시어머니 한번씩 보이면 뭔가 죄를 짓는거 같고ㅜ
    혼자만 잘사니 다른 어려운 형제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마음이 참 복잡해요 영리하던 애도 아프니 이상하다 생각들고
    그러나 시집형제들 왕래하는 순간 저는 챙길게 많아지거든요
    돈들이 없이 사는 형제들이 있어서요

  • 5. ㅇㅇ
    '25.7.8 5:16 PM (222.107.xxx.17)

    원글님이 죄의식을 갖고 계시거나 시어머니 살아생전에 느꼈던 부담감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그런 거지요.
    전 친정 부모님, 시부모님 다 돌아가셨는데
    시어머니>엄마>시아버지>아버지 순으로 꿈에 나와요.
    시어머니가 잘해 주셨지만 그래도 시어머니라는 존재가 주는 부담감이 있어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자주 꿈에 보이나 보다 해요.
    남자들이 군대 꿈 꾸는 것처럼요.
    엄마는 보고 싶어서 자주 보이는 것 같고요.

    꿈은 원글님 무의식의 반영이니 의미 부여하지 마시고 심플하게 생각하세요.

  • 6. ......
    '25.7.8 10:26 PM (118.235.xxx.146)

    저라면 어디 가까운 절에 가서 제사 한 번 모셔 드리겠어요. 꿈이 큰 의미가 있겠냐 싶긴하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0285 마트들이랑 다이소 매출 찾아봤는데 4 ........ 2025/07/30 3,045
1740284 대구사는데요 소비쿠폰 신청 도와주세요 7 레아 2025/07/30 2,109
1740283 혹시 미국도 예년보다 덥고 이상 기후인가요 7 요새 2025/07/30 2,666
1740282 사는 이유가 뭘까요 12 김가네수박 2025/07/30 3,933
1740281 노후대비로 부부가 5 ㄴㄴㅇㅇ 2025/07/30 5,118
1740280 근데 대형마트들 줄어드는건 막을수 없지 않나요 14 ㅇㅇ 2025/07/30 3,449
1740279 조민 표창장 도장 비교해보세요 21 억울해 2025/07/29 5,640
1740278 기생충 처럼 사는 형제여도 잘 만나나요 3 .. 2025/07/29 2,719
1740277 중등 애들 외박하는걸 8 2025/07/29 1,702
1740276 민생지원금으로 편의점에서 황제처럼 썼어요 11 ㅇㅇ 2025/07/29 5,265
1740275 홈플러스 새주인 찾기 산넘어 산…정부 개입 가능성 ‘솔솔’ 6 ㅇㅇㅇ 2025/07/29 2,156
1740274 밤 12시가 다 되어가는데도 32도 라니 7 징글징글 2025/07/29 2,596
1740273 관세폭탄인데 양곡법 노란봉투법 통과 20 .. 2025/07/29 2,219
1740272 서울에 3테슬라 MRI 기계있는 병원 아시는분? 3 민쏭 2025/07/29 1,148
1740271 친정엄마 아프신데 34 쪼요 2025/07/29 5,642
1740270 美상무 "한국, 관세 협상 위해 스코틀랜드까지 날아와&.. 19 ... 2025/07/29 4,252
1740269 채칼장갑 끼고 고무장갑도 6 채칼 2025/07/29 2,778
1740268 "바람의 세월" 1 .. 2025/07/29 799
1740267 또 특이한거 만든 LG전자 23 ........ 2025/07/29 11,783
1740266 더위 알러지 있으신 분 7 괴롭 2025/07/29 2,080
1740265 사람사이 멀어지는거 한순간이네요 45 .. 2025/07/29 21,279
1740264 고추가루 어디서 어디꺼 사서 쓰세요? 7 ... 2025/07/29 1,798
1740263 밥하기가 싫어 거의 안하고 살아요. 27 미슐랭 2025/07/29 12,961
1740262 아버지 전립선암 수술후 병원 첫방문 꼭 가야겠죠? 5 수술 2025/07/29 1,663
1740261 이사갈려고 알아본 5 .. 2025/07/29 2,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