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고등 아들들 왜 이렇게 보고?확인?을 할까요?

... 조회수 : 2,538
작성일 : 2025-07-04 16:02:13

중고등 아들 둘 요즘 시험이라 오전 11시면 집에 와서 하루종일 집에 있는데요

애들이랑 이렇게 오랜시간 같이 있는것도 오랜만인것 같아요

학교에 스터디카페에 학원에 아이들도 바쁘네요

근데 아이들이 뭔가 행동을 할때 꼭 얘기를 하고 하네요 

원래 이랬었나 싶기도 하고 아직 어린아이들 같아서 느낌이 새롭네요

"엄마 아이스크림 하나 먹을게요"

"엄마 이제 씻을게요"

"엄마 이제 국어 시작할게요"

"엄마 똥 좀 쌀게요" - 이게 제일 신기함

애들 밥 챙겨주느라 바쁘고

저는 원래 잘 안챙겨 먹는데 덩달아 저까지 챙겨먹게 되어서 종일 배부르네요

고2 큰아들은 시험 어젠 잘 봐서 좋았는데

오늘은 완전 망해서 정시간다고 난리쳐서 한바탕하고 그랬네요

기분 안좋을텐데도 뭐 할때마다 "엄마 ** 할게요"라고 말하고 하는게 새로워서 

이제 뭐하나 보게 되네요

 

 

 

IP : 14.63.xxx.9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귀엽
    '25.7.4 4:04 PM (221.138.xxx.92)

    그때가 좋은때인거죠....

  • 2. ...
    '25.7.4 4:07 PM (175.196.xxx.78)

    아우 순둥이들 너무 귀여워요

  • 3. ㅇㅇ
    '25.7.4 4:08 PM (125.130.xxx.146)

    아들 둘인데 첫째가 그래요
    거의 똑같아요.

  • 4. bb
    '25.7.4 4:10 PM (118.235.xxx.43)

    중 일학년 저희 아들도 그래요
    말 하지 말고 그냥 하라는 데도 꼭 말해요 ㅠ
    누가 보면 엄청 잡는 줄 알겠어요

    어렸을 때부터 기관에 다녀서
    화장실이나 자리 이동할 때 보고를 선생님께 하는 버릇이 들어서 그러나 싶기도 하네요..

  • 5. .....
    '25.7.4 4:11 PM (140.248.xxx.3)

    맞아요...
    똥 싸는거 빼고 진짜 다 물어봐요
    더 웃긴건 허락이 필요한건 아니에요ㅋ

  • 6.
    '25.7.4 4:16 PM (118.235.xxx.157) - 삭제된댓글

    제 아들인 줄. @@

    누가 보면 학대?받는 줄 알겠다고 말한 적도 있어요.
    똥 싼다는 것까지 말해서 ㅎ

  • 7. 엄마
    '25.7.4 4:17 PM (222.120.xxx.63)

    엄마가 좋아서 그래요.
    엄마와 말하고 싶어서 그래요.

    모두 대답 안 하셔도, 눈 마주치면 눈으로 함빡 웃어주시면 돼요.

  • 8.
    '25.7.4 4:20 PM (118.235.xxx.157) - 삭제된댓글

    근데
    엄마를 좋아하는 것 같지 않나요?

    남편이 아들을 보면 저를 엄마이자 친구로 보는 것 같다고. 무뚝뚝한 것 같은데 마음 속 얘기 많이 하고.
    은근 살가워요

  • 9. 18살
    '25.7.4 4:23 PM (39.118.xxx.199)

    울 아들도
    저래요.
    죽고 사는 문제 아니면 이제 너 알아서 하라는 데도 습관이 돼서 ㅠ
    액상과당 음료수, 아이스크림 좋아해서 살찌고 건강 상할까봐 통제해서 그러는건지.

  • 10. 대학생
    '25.7.4 4:33 PM (122.36.xxx.22)

    아들이 아직도 그래요
    1주일에 한번 기숙사에서 집에 올때도 생중계ㅋ
    친구들이랑 놀때는 눈치 보이는지 가고 오고 문자로 알림
    새옷 사주고 싸서 보내면 라벨 떼는것도 보고하고ㅋㅋ
    주변서 마마보이라고 놀리나본데 한때죠

  • 11. Hh
    '25.7.4 4:35 PM (106.248.xxx.154)

    생중계하는 아들 귀여워요

  • 12. 아하
    '25.7.4 5:00 PM (61.82.xxx.60)

    울애가 외동인데 오만걸 다 저한테 보고해서
    이제 이런건 안물어보고 너혼자 알아서 판단하고 해도 될 나이 아니니했는데 딴집도 그렇군요 ㅎㅎ

  • 13. hafoom
    '25.7.4 5:05 PM (106.248.xxx.11)

    우리집 중2는 하교하고 집에 오면 매일 같이 전화해요
    엄마 라면 날로 먹어도 돼요?
    엄마 나 어제 입은 옷 그대로 입고 학원가도 돼요?
    이걸 정말 하루도 안빼고 전화해요 ㅎㅎ
    이제 라면 정도는 혼자 알아서 먹어라 했더니
    딱 일주일 참고 또 전화

  • 14. 귀엽
    '25.7.4 5:24 PM (125.132.xxx.86)

    이제 성인되어 독립한 울 아들도 어릴때부터
    엄마 샤워할께 엄마 나 X눈다~
    그리고 일일히 보고 하던게 생각나 웃음이 나네요
    지금도 가끔씩 집에 오면 이제 화장실 가는건
    보고안하지만 엄마 나 씻을께요 라는 말을
    꼭하고 샤워해요 ㅋ

  • 15. safari
    '25.7.4 5:37 PM (211.235.xxx.248)

    ㅎㅎ 중학생 저희 딸도 항상 화장실 가는거 보고해서 황당.
    초고일 때 “화장실 가도 돼?”라고 자꾸 물어봐서 남들 보면 오해하겠다 싶었어요. 웃긴건 저런건 물어보면서 코인 노래방은 말 안하고 그냥 가더라는…@.@

  • 16. 짜짜로닝
    '25.7.4 5:52 PM (106.101.xxx.227)

    우리애들도 늘 그러는데 ㅋㅋㅋ
    먹을 땐 지들 멋대로 먹는데
    쌀 땐 꼭 얘기해요
    ㅋㅋㅋㅋㅋ
    떵싸야겠다 - 아들
    엄마 나 떵쌀게 - 딸
    그럼 전 또 대답해줘요. 마니 싸라고 ㅋㅋ

  • 17. ㅋㅋㅋ
    '25.7.4 7:24 PM (211.228.xxx.160)

    울집 대딩1학년
    아직도 냉장고에서 뭐 먹을때마다
    먹어도 되냐고 물어봐요
    누가보면 맛있는거 숨겨놓고 나만 먹는 줄 ㅜㅜ

  • 18. 어머나
    '25.7.4 7:50 PM (125.189.xxx.41)

    전 부러워요.
    울 대딩아들은 말해야할것도 안하고
    늘 알아서할게 달고살아요.
    저 간섭쟁이 아닌데도요.
    더러는 남한테 근황듣기도...ㅋ

  • 19. ㅇㅇ
    '25.7.5 9:35 AM (113.131.xxx.6) - 삭제된댓글

    어머 우리아들인줄..
    제가 물어봤어요
    하나하나 다 말할필요없다고 .했더니
    엄마는 그냥 오냐 .그래.그렇구나 .그럴래,
    이러면 된다고.
    사랑과 관심을 확인받고 싶구나 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788 남매 부모는 그럼 시가갑질과 처가갑질 다 하겠네요? 5 아니 2025/08/05 1,830
1742787 명은씨 이혼사유 5 돌싱글즈 2025/08/05 6,147
1742786 중랑구에 홍어무침 7 ㅣㅣ 2025/08/05 1,137
1742785 제 체형에 핀턱 있는 통넓은 슬랙스 어울릴까요? 12 ㅇㅇ 2025/08/05 1,211
1742784 실내자전거 30분 운동 되겠죠? 8 ㅇㅇㅇ 2025/08/05 2,519
1742783 나이 40 넘어서도 혀짧은 소리 내는 건 버릇일까요? 4 ... 2025/08/05 1,680
1742782 이마트에 노브랜드 염색약 판매하나요? 3 노브랜드 염.. 2025/08/05 594
1742781 폰으로 유튜브 들어가면 pdf 버전 업데이트 하라고 1 컴컴 2025/08/05 941
1742780 이춘석의원 국정 정책만드는 ai쪽에 있었다고하는데 10 .. 2025/08/05 2,306
1742779 올해 늦게까지 덥다고 해서 에어컨 사려고 해요 5 날씨가 왤케.. 2025/08/05 2,110
1742778 지고지순은 못생긴 사람들이나 11 ㅓㅗㅗㄹ 2025/08/05 2,787
1742777 파인 재밌네요. 저에겐 올해 최고의 드라마 ^^ 17 .. 2025/08/05 5,026
1742776 점 빼고 나서 며칠 정도 세수 못해요? 5 (( 2025/08/05 1,115
1742775 자주라는 브랜드는 어떤가요?? 7 ㄱㄴ 2025/08/05 2,746
1742774 케데헌 점점 사태가 심각해지는중 38 ㅋㅋㅋ 2025/08/05 21,028
1742773 고등 아들이 제멋대로 3 이제 2025/08/05 1,929
1742772 오늘부터 오카리나 수업을 시작했는데요 4 ... 2025/08/05 1,005
1742771 장년층 트롯팬덤 보니 흡사 사이비종교 신봉자들 같아요 2 ㅍㅎ 2025/08/05 1,495
1742770 술마시고 운동하면 안되죠? 2 맥주 2025/08/05 1,001
1742769 비싸다고 좋은 건 아니다 그러나 싸고 좋은 건 없다 7 굳이새글로 2025/08/05 2,032
1742768 SBS는 특검을 잘못건드렸다..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밝혀낸 충.. 1 o o 2025/08/05 3,911
1742767 치아미백 하라마라 해주세요 8 여름 2025/08/05 2,111
1742766 어제 오늘 비온대서 예약 변경을 했는데 1 아놔 2025/08/05 1,751
1742765 우리 애 지옥에 가면?? 9 어머 2025/08/05 2,842
1742764 비싼거 싼거 다 써보고 느낀건 65 ㅣㅣ 2025/08/05 22,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