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십자수 이야기보니

연두 조회수 : 1,476
작성일 : 2025-07-04 10:46:22

저도 십자수 유행할때 열쇠고리 만들어서

친구들한테 선물하고 했는데

재료를 부산대 앞에서 샀거든요

2000년경인가 봐요

 

그러다가 어느날 큰 걸 하기로 마음을 먹고

웨딩이라고 신랑 신부에 화동까지 있는 걸

똑같은 걸 두개 사서 올케언니랑 같이 시작했는데

그때 같이 살고 있어서

 

저는 회사 마치고 씻고

언니는 집안일 마치고 

저녁 9시쯤 둘이서 거실에서 tv켜놓고

십자수 하는데

그게 화동 하나 하는것도 진짜 한달 걸리는

어마어마한 작업이었는데

 

 

 

그때 언니가 조금이라도 나보다 많이 할까

싶어서 언니 자러 들어가면 언니꺼 보고

꼭 언니 만큼은 해놓고

혹은 조금 더 해놓고 자러 들어갔던 기억이 납니다

 

언니는 저한테 별로 신경 안씀 ㅎ

 

 

그거 하는 동안

언니가 저보다 훅 많이 나가버릴까봐

언니가 먼저 완성할까봐 전전긍긍했던

기억이 나요

 

 

 

액자 만들어서 결혼할때 가져왔는데

저는 아직 안방에 걸려있어요

 

나중에 줌인 줌 아웃에 올려볼게요

 

나름 예뻐요

 

 

 

실 다 쓰면 회사마치고 부산대 앞에

실 사러 가던 것도 생각나요

언니가 몇 호 몇 호 사오라고 주문하고

 

 

 

IP : 112.173.xxx.12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25.7.4 11:03 AM (61.77.xxx.38)

    십자수로 태교 했어요~
    그래서 그런가 저랑 다르게 엄청 꼼꼼한 아이들이 태어났구요
    믿거나 말거나...
    2000년대 초반입니다.,
    십자수 제목 보니 반가워서 한줄 달아요

  • 2. 저도
    '25.7.4 11:37 AM (1.235.xxx.154)

    십자수로 태교 퍼즐 다했어요
    아이 둘 성격 완전 다릅니다

  • 3. ---
    '25.7.4 11:43 AM (175.199.xxx.125)

    저도 십자수...고스톱(시부모님이랑 셋이서...).. 그래서 그런지 큰딸은 퍼즐을 3~4살때 부터 잘하더라구요......지금도 잘자라서 빅3 병원에서 근무중....자랑이 되어버렸네요..ㅋㅋ...

  • 4. 저도
    '25.7.4 12:15 PM (119.198.xxx.212)

    2000년도 십자수태교했네요 ㅎㅎ .성격상 한번보면 끝장을보는성격이라 새벽까지 하게되서 접었어요 .

  • 5. ...
    '25.7.4 12:23 PM (218.51.xxx.95) - 삭제된댓글

    자매에게 경쟁심 느끼는 거
    저도 그랬어요 ㅎ

    십자수하니 젊은 농부 생각났어요.
    일 끝나고 십자수 놓는다던 남자분.
    대형 작품도 많도 얼마나 솜씨가 좋던지 감탄.
    벌써 10여년 전에 티비에서 본 거니
    지금은 어떤 작품들 만들었을까 궁금해지네요.

  • 6. 어머나
    '25.7.4 12:27 PM (121.188.xxx.134)

    너무 귀여운 자매 경쟁심이네요. ㅎ ㅎ
    이런게 다 추억이죠.

  • 7. **
    '25.7.4 1:01 PM (14.55.xxx.141) - 삭제된댓글

    원글 얘기
    재밌어요^^

  • 8. **
    '25.7.4 1:02 PM (14.55.xxx.141)

    줌인 줌 아웃에 꼭 올려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6074 상식,통념,법 상관없이 지 하고픈대로~ 1 윤수괴는 2025/07/17 486
1736073 수성구 국평 1급 20억가겠네요 22 불장초입 2025/07/17 5,234
1736072 집 데이트 나쁜 걸까요? 22 .. 2025/07/17 5,021
1736071 50중반 스틸시계 비싼데 차라리 금장시계 사는게 나을까요 7 망고 2025/07/17 1,351
1736070 전에 열흘안에 다이어트 해야된다고 글썼는데 8 맘급함 2025/07/17 2,588
1736069 갑질은 맞지 않나요? 18 .... 2025/07/17 1,893
1736068 윤, 구속적부심 직접 출석! 12 ........ 2025/07/17 2,293
1736067 김용현 변호인 “판사, 마스크 벗어”…재판 20분 만에 파행 2 2025/07/17 3,461
1736066 호텔 부페 추천 5 ... 2025/07/17 2,340
1736065 아이디 찾기, 난이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1 궁금 2025/07/17 701
1736064 비가 무섭게 내리는데 다른곳은 어떤가요? 17 2025/07/17 3,539
1736063 국힘만 찍는 70대 엄마가 이재명 일 열심히 6 ㅇㅇ 2025/07/17 2,987
1736062 반포 래미안 원베일리는 신고가 경신했더라고요 8 ... 2025/07/17 2,946
1736061 50대 이상 분들 하루 탄수화물, 당 어느 정도 드세요? 8 ... 2025/07/17 2,397
1736060 넷플, 이탈리아 드라마 추천 (아말피 해변이 궁금하신 분) 11 포지타노 2025/07/17 3,534
1736059 국민의힘 입당 전한길 "추종자 10만 가입… 尹 끌어안.. 7 맛없는팝콘 2025/07/17 2,445
1736058 아래 엔비디아 질문보다가 팔란티어는 수익실현 하십니까 5 ㅈㄱ 2025/07/17 1,913
1736057 속상하고 화나면 온몸이 아픈건 왜일까요? 4 50중반 2025/07/17 1,302
1736056 이삿짐센터에서 쓰는 박스 분리수거는 어떻게? 1 이사박스 P.. 2025/07/17 653
1736055 제주도 82님들의 맛집좀 알려주세요. 31 .... 2025/07/17 1,764
1736054 아들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99 .< 2025/07/17 19,804
1736053 40대 이상되면 다 나이가 나옴 동안 없어요 24 ... 2025/07/17 5,801
1736052 워치랑 어울리는 팔찌있을까요? 2 스마일 2025/07/17 1,222
1736051 수시박람회 도움이 되나요?? 3 ... 2025/07/17 788
1736050 나이든 부모님 너무 힘드네요.. 9 .. 2025/07/17 5,9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