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성인adhd입니다

ㅇㅇ 조회수 : 3,007
작성일 : 2025-06-28 09:15:39

제가 80년생입니다

어릴적 집이 가난해 20살에 취업을 나갔어요.

대기업으로 취업을 나갔는데요.

성인adhd 겪어보면 그런 증상이 있어요.

저는 유난히 충동성이 아주 강한거 같아요.

남들은 다 돈 계산하고 사잖아요

저는 그런거 없어요. 

생각하는게 아니라  그냥 생각없이 몸이 그냥 사요

밥 먹는것도 그래요.

먹고 싶은게 있음 자제가 안되요.

그냥 먹습니다. 돈이 없어도 그냥 배달 시키구요

돈도 보면서 먹어야 하는데 그게 안되요.

양도 어마어마 하구요

돈을 못 모아요. 월급타면  지나가다 뭔가를 사요.

남들은 돈도 잘 모으는데  저는 그게 안됬어요.

울기도 하고 자책도 해봤지만 나는 왜 안될까 울기도 하고  했지만 모으다가  갑짜기  모은돈 다 써요.

이게  생리전이나 스트레스 받을 일이 있음 심해졌던거 같아요

이게 쇼핑중독이랑 다릅니다.

진짜 남들이 들음 쇼핑중독이라 하지만 이건 완전 달라요 저는 그렇습니다.

지금도 나름 돈 모으다가 충동성으로 사기 때문에 조절이 안되고  뭐 샀는지 몰라요.

그냥 충동성으로 사요.

진짜 여태까지 일 했음 돈이 엄청 돈을 모았을텐데

충동성이라  돈이 없어요.

이게 핑계가 아니라  충동성 구매로 이성을 잃어요

이성을 잃을정도로 사고 뭐 샀는지도 모릅니다

아무리 생각을 하고 그러지 말자 말자 하지만 안됩니다.

가만히 보면 친정엄마가 adhd 같아요. 

그렇다 보니 운도 진짜 드럽게 나쁜  형제 4명이 성인adhd 같아요.

옆에서 보면요.  엄마 나이가 70인데요

전형적인 adhd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외할머니가 

성인adhd인거 같구요.

제가 30살때 부터 정신과 상담 받으로 많이 다녔어요

물론 충동성 구매 때문에 많이 다녔습니다

돈을 잘 모으다가 한번에 다 사버린다 아무리 하소연해도  성인 adhd  들어본적이 없었어요.

시골 정신과라 그런가  그 누구 하나 성인.adhd라고 말해주는 사람도 없었고 혼자 돈 좀 모으고 싶어 울기도 하고 82쿡에 글도 엄청 올렸네요

저도 돈 좀 모으고 싶은데 안되니까요.

자녀들 진짜....성인adha 보이면 바로 병원 데려 가세요.

저는 44살에 발견하고 울었습이다

내가 그래서 그렇게 힘들었구나.

아무리 고쳐 보려고 해도 내가 문제인줄 알았는데  내가 감당 할수 있는게 아니였구나 싶어서요.

IP : 1.247.xxx.8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병원 다녀와서
    '25.6.28 9:25 AM (121.130.xxx.247)

    괜찮아지셨어요?
    저도 adhd같애요
    환갑인데 한평생 힘들어요
    이렇게 사는게 인생인가부다..하고 체념해서 지금은 덜 괴롭지만요
    경제적인건 저도 저축이란건 해본적 없는데 팔자가 그런건지 충동적으로 부동산 산게 올라줘서 살만은 해요
    부동산도 진짜 충동적으로 공격적으로 사댔어요
    지금 생각하면 미쳤지싶게
    남들은 부동산구매할때 온갖 계산 다 하고 하는데 저같은 사람은 그딴거 없어요
    물건 사 쟁기기도 어마어마해서 한두 트럭 버렸고
    이제 좀 잠잠해졌는데 일상이 무료해요
    시골에 땅 사놓은데 가서 땅이나 파고 있으면 덜 할거 같애요
    이젠 죽을때까지 해야하는데 그게 자신없어 시작 못하고 있어요

  • 2. ㅇㅇ
    '25.6.28 9:32 AM (116.121.xxx.181)

    가족 중에 adhd 있는데 약 복용하면서 세상이 달라졌다고 하네요.
    다른 사람들은 다 이 상태로 사는구나 싶대요.
    많이 좋아졌대요.

  • 3. 저랑
    '25.6.28 9:35 AM (220.84.xxx.8)

    비슷하네요. 저도 대기업 20살입사 돈모아본적없고
    충동성강해서 결혼도 이상하게하고 호구로 다 뜯기고
    부동산도 오를만하면 팔아버리고 adhd라하면 다
    이해가는 행동들이 일반인기준에서는 과소비녀죠.
    돈이 나올구멍이 있을때는 충동성이 강했는데
    나이들어 노후가 암담하니 잦아들기시작하네요.
    딸이 그런기미가 있는데 진단받아보고 약을
    먹여야될것 같아요.

  • 4.
    '25.6.28 9:46 AM (211.218.xxx.238)

    저도 돈씀씀이에 충동성이 강해서 의심이 되네요

  • 5. 궁금
    '25.6.28 9:48 AM (59.10.xxx.5) - 삭제된댓글

    돈 버는 족족히 다 쓰면 불안하지 않으세요? 카드 빚은 없나요ㅜ

  • 6. 이제
    '25.6.28 10:13 AM (61.98.xxx.185)

    지금은 괜찮아요? 약 복용도 하구요?
    그 긴 세월 이유도 모른채 힘들었다가 알게됐으니 얼마나 기가 막히고 한편으론 다행이에요
    암튼 잘됐어요

  • 7. ㅇㅇ
    '25.6.28 10:22 AM (88.245.xxx.246)

    인간관계는 어떠세요 관계에서도 충동성이 있나요?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어서 이해하고 싶어서 물어봅니다

  • 8. ^^
    '25.6.28 10:26 AM (223.39.xxx.120)

    ᆢ토닥토닥ᆢ위로해요
    힘내세요ᆢ꼭 좋은결과있기를^^

    ~~ 상담비로도 많이 썼겠어요
    요즘은 어떤가요?
    많이 나아졌는지요

    예전에는 제대로 병명도 모르고 치료도못받고ᆢ
    알게모르게 여러증세로 아픈분들 많았을것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9043 40 중반인데요. 국민연금 매달 10 만원 더 내면 10 만원 .. 5 ㅇㅇ 2025/07/25 3,614
1739042 여름엔 짠맛이 땡기는게 정상이죠? 2 2025/07/25 916
1739041 이혼숙려 좀비부부 2 2025/07/25 3,081
1739040 욕실 덧방후 1 ,, 2025/07/25 2,100
1739039 스님들은 왜 피부가 좋을까요 12 ㄴㄷ 2025/07/25 4,408
1739038 윤석열 집무실에 '비밀의 사우나실' 9 ... 2025/07/25 2,804
1739037 문화의날 할인은 모두 되는게 아닌가요?? ㅜㅠ 7 영화 2025/07/25 2,204
1739036 당근에서 우산을 샀어요 6 당근거래했는.. 2025/07/25 3,442
1739035 기자 주진우는 친화력이 좋은 걸까요. 17 .. 2025/07/25 4,045
1739034 대장내시경 전날인데요 (더러움주의) 4 ... 2025/07/25 1,067
1739033 피검사 결과지 영어라 어렵네요 2 .. 2025/07/25 1,281
1739032 근데 병원 떠났던 전공의들 사과는 했나요? 43 ㅇㅇ 2025/07/25 2,689
1739031 혼자가기 좋은 여행지 국내 어디일까요? 5 혼자 2025/07/25 2,246
1739030 55세 연금 받는 분들 있으세요? 17 ... 2025/07/25 5,115
1739029 국회실황을 보네요 1 다시시작 2025/07/25 1,217
1739028 국민연금 9만원 들었어요. 6 ........ 2025/07/25 4,421
1739027 윤돼지한테 배상 받으려면 7 2025/07/25 1,068
1739026 오늘 정청래 vs 박찬대 16 o o 2025/07/25 3,217
1739025 주식고수분 공부 어떻게 하셨나요~? 12 .. 2025/07/25 3,478
1739024 부산 정신과 추천해줄분 계실까요? 16 ㅈㄷ 2025/07/25 1,045
1739023 국힘 대전시당 윤리위 아내 성촬영물 유포 논란 전 대변인 제명 3 역시국힘 2025/07/25 1,206
1739022 카카오페이 민생지원금 17 민석은석 2025/07/25 3,137
1739021 급!!공황장애 진단서 7 50 2025/07/25 1,985
1739020 7시 알릴레오 북's ㅡ 세상은 공정한가 , 공정하지 않은.. 3 같이봅시다 .. 2025/07/25 644
1739019 민주당, 북 노동신문·방송 일반에 개방 추진 20 ... 2025/07/25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