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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집 나간것같아요

.. 조회수 : 2,301
작성일 : 2025-06-28 02:57:55

24살 친구 한명없는 늘 방안에만 있던 외아들이 어제 새벽에 부모가 잠든 사이에 집을 나가서 지금껏 안들어왔어요.

아가때부터 저축해준 천마원 가까운 본인 통장들이 없는거 보니 아주 우리곁을 떠날 마음으로 나갔나봐요.

PC방에 12시간 있던적은 종종 있었는데 이렇게 24시간이나 지나도록 귀가 않은적이 없었거든요.

휴대폰도 놓고가서 연락할길 없고 스스로 돌아오기만 기다려야하다니..

집근처 PC방에 있나 찾으러 갔는데 헛탕치고 오면서 눈물이 너무 나서 엉엉 울었어요.

히키코모리나 다름없는 아이가 얼마나 무거운 집안 분위기가 답답했으면

새벽에 자전거타고 옷도 신발도 제대로 못입고 못신고 도망가다시피 했을까 싶어서 가슴이 너무 저려요.

남편은 새벽에 올수도 있다면서 방에 들어가 자고 있고 저는 계속 집앞에 나갔다 들어오기를 반복하고 있어요.

성인이라 경찰서 신고해도 별 소용없으면 어떻해요? 휴대폰도 미소지해서 위치추적도 안될테고 너무 답답해서 가슴이 터질것같아요

IP : 49.163.xxx.18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28 3:03 AM (59.10.xxx.175)

    다 지난 얘기 될겁니다. 아드님이 모험을 떠났군요. 무사히 돌아오실거예요 걱정마세요 눈물뚝

  • 2. ㅇㅇ
    '25.6.28 3:07 AM (221.158.xxx.180)

    같이 기도해 드릴께요
    해드릴수 있는게 이거밖엔 없네요
    핸드폰 놓고 갔어도
    카톡이라도 보내보세요

  • 3. 코코리
    '25.6.28 3:18 AM (175.118.xxx.4)

    아드님이살려고 스스로나간거같아요
    다행히돈이라도들고 나갔으니 걱정을조금덜어두시고
    잘돌아올수있도록 기도드릴께요
    이넓은세상 시원하게잘돌아다니다가 무사히가족품안으로 안착하길바랄께요

  • 4. ..
    '25.6.28 3:21 AM (103.43.xxx.124)

    갑자기 나간건가요? 무슨 계기가 있었으려나요?
    계기가 있던거면 그거부터 해결해보셔야 할 듯 싶은데요.
    그리고 윗 댓글 말씀처럼 핸드폰 놓고 나갔어도 카톡 남겨놓으시면 좋겠어요. 혹시 pc방에서 pc버젼으로 확인할 수도 있으니까요.
    24살, 아직 너무 어린데..이상한 사람들 만나지말고 얼른 돌아오면 좋겠어요..아가 얼른 와라, 다 괜찮으니까 걱정말고 건강히 얼른 와라.

  • 5.
    '25.6.28 3:30 AM (61.75.xxx.202)

    무릎 꿇고 하늘 보고 신께 기도 하세요
    주위에 가까운 성당 있으면 가셔서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하느님은 그 마음 다 아시니 꼭 가보시구요
    저도 같이 기도 하겠습니다

  • 6. 아고
    '25.6.28 4:03 AM (125.178.xxx.170)

    걱정되시겠네요.
    무탈하게 잘 있다가 돌아오길
    저도 기원할게요.

  • 7. happ
    '25.6.28 4:08 AM (39.7.xxx.217)

    돈이라도 갖고 나갔음
    일단 다행인거죠.
    무엇고다 히끼코모리는
    한번 들어가면 문 부수기 전엔
    안나오는데 스스로 나왔다니
    좋은 쪽으로 생각하세요.
    나가서 살 길 찾는다면
    부모 밑에 빛도 못 본 화초처럼
    사는 것보다 자생하려는 거니까
    그거야말로 좋은 일이구요.
    울지 마시고 그렇게라도
    살아보려고 세상에 나갔으니
    부디 잘 적응하고 잘 지낼 수 있음
    감사할 일이니 부디 건강하게만
    지내다 연락오길 바래야죠.
    일본은 20대 히키코모리가 중장년
    50대가 되어서까지 부모 등골 빼는
    식으로 사는 이들이 많아 골머리 썩혀요.
    일단 문밖 나온데에 희망을 가지세요.
    통장 챙기고 폰 두고 갈 정도면
    지 딴에는 뭔 계획이라도 있을 거예요.

  • 8. 저도
    '25.6.28 4:37 AM (41.82.xxx.208)

    함께 기도할께요
    글 또 올려주세요

  • 9. ...
    '25.6.28 5:29 AM (218.51.xxx.95)

    돈을 가지고 나갔으니
    무작정 여행을 떠난 거 같아요.
    자력으로 방을 탈출한 게
    오히려 희망적으로 보이고요.
    아드님이 별일없이 잘 돌아오기를 바라겠습니다.
    어머님도 우선은 좀 주무세요.

  • 10. 24살 아드님
    '25.6.28 5:32 AM (172.119.xxx.234)

    다 큰 성인 입니다
    걱정마시고
    아드님 인생에 새로운 좋은 변화가 일어날거라고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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