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채용 면접을 봤어요.

.. 조회수 : 1,428
작성일 : 2025-06-27 13:50:13

50대 주부입니다.

1차 서류 통과후 면접을 봤어요.

3명이 동시에 들어 갔거든요.

50대 2명, 20대 1명이었어요.

바로 앞에 이력서가 펼쳐져 있어서 

몇년생인지 다 보였어요.

 

질문을 하면 차례로 대답을 하는데

일을 어떤 마음으로 할 거냐라는 질문에

저랑 옆 지원자는 맡은 것도 잘 할 수 있고

해 보지 않은 새로운 업무는 매뉴얼 찾아보거나 실무자에게 문의해가며 할 수 있다 뭐든 잘 할 수 있다 자신있다 이런 취지로 답을 했어요.

다른 1명은 해 본 것은 할 수 있고 안 해 본 것은 자신 없다라는 식으로 답을 했구요. 그러니 질문자가 2명은 자신감이 너무 넘치는데? 이제까지 면접을 많이 했지만 이렇게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은 처음 봤다면서 부정적인 뉘앙스로 뭐가 그리 자신있지? 이상하네~ 이렇게 혼잣말을 계속해요.

또 다음 질문은 본인의 윤리의식에 대해 설명해 보래요. 나름대로 나는 이런 정신과 가치관을 가지고 이렇게 살아왔고 이렇게 행동한 적도 있고..등등 나를 어필하는 좋은 점을 최대한 말을 했더니 그건 당신 생각일뿐이지 하는 거에요.

그 다음 말문이 막히더라구요.

옆 지원자도 비슷하게 대답하니 똑같이 그건 당신의 판단이지 않냐라고 공격해요.

또 다른 지원자에게는 대답할 때마다

또박또박! 천천히 말해!

이 말을 몇 번이나 하는지 ㅠㅠ

 

또 다른 채용 면접 가기가 자신이 없어졌어요.

ㅠㅠ

 

IP : 1.231.xxx.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6.27 1:54 PM (118.46.xxx.24)

    서류합격이면. 나이는 통과된거잖아요
    대답잘하셨는데~ 면접관. 일부러 간보려고 강성으로 나온것같아요
    기죽지마시고 계속 도전하세요.

  • 2. ㅡㅡ
    '25.6.27 1:55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한마디하지 그러셨어요
    내가 면접을 보지만
    이시간은 나도 회사를 알아보는 시간이다
    나도 선택할 권리가 있다
    이렇게 무례한 면접관이 있는 직장은
    나도 다니고싶지않다
    어차피 안될거 쎄게 하고오시죠
    말만 이렇지 저도 쭈굴하고서는
    집에와서 분할거같아요 ㅠ
    다 그런건 아니예요
    겁먹지마시고
    다시 도전하세요
    저꼴도 봤는데 더한데가 있으려구
    하는 맘으로요
    서류통과가 쉽나요
    털어버리세요

  • 3. 123
    '25.6.27 1:55 PM (118.221.xxx.51)

    요즘도 압박면접 하나봐요, 이상한 회사네요, 고위공직자 뽑는 것도 아니고 뭔 윤리의식 , 흥!!
    님아, 오늘 날씨도 선선한 멋진 금요일이에요 떡볶기나 치킨 등등 맛있는 거 먹고 잊어버려요, 그 회사가 님을 못 알아본 것이지 님이 자신감을 잃을 이유는 전혀, 전혀 없답니다

  • 4. 면접
    '25.6.27 2:38 PM (221.138.xxx.92)

    별의별곳이 다양하게 있어요.
    경험입니다. 그것도..

  • 5. ..
    '25.6.27 2:52 PM (61.78.xxx.69)

    나이가 많든 적든, 면접자에게 또박또박! 천천히 말해! 라며 반말이라니.. 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8500 더워서 다들 삐그덕 거리네요 6 ... 2025/07/24 2,721
1738499 아이템 하나 장만했습니다 8 ........ 2025/07/24 2,269
1738498 설거지 알바 가려는데 5 .. 2025/07/24 2,970
1738497 중년여자들 예민함 정말 힘드네요 70 성향 2025/07/24 24,530
1738496 기억나는 멋진 문장 4 어제 2025/07/24 1,932
1738495 윗집 에어컨 호스에서 떨어지는 물... 7 문의 2025/07/24 2,036
1738494 일단 준다니 받기? 15 쿨녀 2025/07/24 2,030
1738493 공공배달앱 ‘2만원 이상 주문 두 번’에 소비쿠폰 만원…내일부터.. 8 ㅇㅇ 2025/07/24 2,134
1738492 펜타포트 5 gogo 2025/07/24 620
1738491 영화 제목 여쭤봅니다. 6 .. 2025/07/24 675
1738490 제주 신라와 파르나스 어디가 나을까요? 7 푸른밤 2025/07/24 1,388
1738489 잇몸질환 치약 추천 좀ㅡㅡ 14 조언부탁 2025/07/24 1,844
1738488 초초강추) 오늘자 겸공 출연 노동부장관 영상 7 겸공 2025/07/24 1,659
1738487 코나아이 소비쿠폰 발급비용 2천원 요구 6 ... 2025/07/24 1,556
1738486 순수하고 귀여운 중3 남학생에게 무슨 문제가 있었을까? .,.,.... 2025/07/24 781
1738485 우회전 하는 차가 우선이 맞나요? 9 ... 2025/07/24 1,804
1738484 요즘 바나나가 예전 맛이 아니어요 8 요즘 2025/07/24 2,284
1738483 이재명정부 세금인상 본격시작이네요 35 이제부터 2025/07/24 3,496
1738482 남자 연예인 중에 사윗감 고르라면 40 2025/07/24 3,341
1738481 겸공/김영훈 장관이 이야기하는 이재명대통령 9 ㅇㅇ 2025/07/24 1,248
1738480 지원금신청하면 그날 바로 쓸수 있나요? 7 2025/07/24 1,378
1738479 딸아이와 서울 가는데 추천부탁드립니다 22 ... 2025/07/24 1,958
1738478 "빚도 늙어간다"…60대 이상 주담대 27%나.. 11 ... 2025/07/24 4,038
1738477 오사카, 후쿠오카.. 어디 갈까요? 23 추천해주세요.. 2025/07/24 2,274
1738476 주식,어려워요ㅜㅜ 14 .. 2025/07/24 3,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