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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저 재수 없대요

ㅇㅇ 조회수 : 4,532
작성일 : 2025-06-26 20:51:52

제가 가끔 얘기하거든요.

순대를 대학 가서 처음 먹어봤어.

삼겹살은 직장 회식에서 처음 먹어봤어.

우리집은 쇠고기밖에 안 먹었어. 

 

 

그럼 재주없다고 웃어요.

 

 

근데 사실이에요.

엄마가 고기를 싫어하셔서 집에서

돼지고긴 한번도 본 적이 없어요.

쇠고기도 불고기만 일년에 몇번 정도.

근데 서민이었어요.

저더러 재수 없다는 남편은 지방 유지~~

IP : 180.228.xxx.19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26 8:53 PM (118.235.xxx.199)

    마지막문장을 보니 남편분말에 동의합니다

  • 2. ...
    '25.6.26 8:54 PM (223.38.xxx.171)

    마지막 문장을 보니 남편분 말에 동의합니다
    22222222

  • 3. ....
    '25.6.26 8:55 PM (1.239.xxx.246)

    배우 우현씨는 부자라서 돼지고기를 대학 가서 처음 먹어봤다고....

  • 4. 그럴수있죠
    '25.6.26 8:58 PM (218.148.xxx.54)

    무지개반사~
    해주세요^^

  • 5. 그런데
    '25.6.26 9:00 PM (14.51.xxx.134)

    삼겹살은 이해가 가요
    저도 스무살 넘어 먹기 시작했거든요
    80년대 엄마가 돼지고기 로스구이라며
    구워 주셨는데 냄새가 냄새가...
    그때는 돼지를 거세해서 냄새 안나게 하고
    사료도 지금하고는 달랐으니까 돼지고기를 먹더라도
    양념에 재웠다 볶아 먹었어요
    저희도 풍족하지 않은 서민이었고 소고기도
    고깃국이나 불고기 정도였죠

  • 6. ㅇㅇ
    '25.6.26 9:08 PM (1.225.xxx.133)

    ㅋㅋㅋㅋ 귀여우세요

  • 7. ㅇㅇ
    '25.6.26 9:26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저는 당시 미식가였던 아빠덕에
    온잦 산해진미를 어릴때부터
    특히 해산물은 안먹어본게 없어요
    결혼하고 남편은 진심고등어도 안먹..ㅠ
    친정에서 찐게도처음 먹었고
    멍게 이런건 기절직전 ㅋㅋ

  • 8. ㅇㅇ
    '25.6.26 9:34 PM (180.228.xxx.194)

    저 고등어는 결혼해서 시집 가서 처음 먹었어요.
    저희집에선 비린 생선 안 먹어서...
    이래서 남편이 재수 없대요 ㅋㅋ

  • 9. ..
    '25.6.26 9:41 PM (1.235.xxx.154)

    저는 아버지가 중국음식 싫어하셔서 졸업식날 갈빗집 가든 같은 곳 갔어요
    중국요리는 이름을 탕수육짜장면 짬뽕밖에 몰랐어요
    엄마는 외식 싫어하시고..
    우리집이 가난한 줄 알았다는...
    절 재수없다고 생각할 사람 없어요
    창피해서 아무말없이조용히 찌끄러져살았거든요
    근데 비싸보이는 옷을 입어서 부잣집 딸인줄 다 알았대요
    저만몰랐네요

  • 10. ....
    '25.6.26 10:08 PM (1.241.xxx.216) - 삭제된댓글

    ㅋㅋ저도 똑같은데....남편 반응만 좀 다르고요
    엄마가 고기 싫어하시고 삼겹은 먹어본 적이 없고
    외식하면 소갈비 집에서는 불고기나 로스구이만 해먹었어요
    김치찌개도 고기 안넣은 담백한걸로만 먹고 해산물이나 일식은 자주 먹었어요
    돼지고기는 중식에서만 먹었던 것 같아요
    제가 대학가서 돼지고기 김치찌개 먹고 헉...삼겹살에 헉....제육볶음에 헉....곱창볶음에 헉
    아구찜에 헉...닭똥집에 헉....정말 신세계였어요
    세상에 만난 것이 이렇게 많구나....백반집도 왜 그렇게 맛나던지....
    반면 남편은 솜씨 좋고 손 큰 시어머니 덕분에 진짜 다양하게 먹고 살았더라고요
    사는 거랑 상관없이 엄마가 어떻게 음식을 했냐가 더 영향 받는 것 같아요

  • 11. .....
    '25.6.26 10:09 PM (1.241.xxx.216)

    ㅋㅋ저도 똑같은데....남편 반응만 좀 다르고요
    엄마가 고기 싫어하시고 삼겹은 먹어본 적이 없고
    외식하면 소갈비 집에서는 불고기나 로스구이만 해먹었어요
    김치찌개도 고기 안넣은 담백한걸로만 먹고 해산물이나 일식은 자주 먹었어요
    돼지고기는 중식에서만 먹었던 것 같아요
    제가 대학가서 돼지고기 김치찌개 먹고 헉...삼겹살에 헉....제육볶음에 헉....곱창볶음에 헉
    아구찜에 헉...닭똥집에 헉....정말 신세계였어요
    세상에 맛난 것이 이렇게 많구나....백반집도 왜 그렇게 맛나던지....
    반면 남편은 솜씨 좋고 손 큰 시어머니 덕분에 진짜 다양하게 먹고 살았더라고요
    사는 거랑 상관없이 엄마가 어떻게 음식을 했냐가 더 영향 받는 것 같아요

  • 12. 맞아요
    '25.6.26 10:17 PM (175.199.xxx.97)

    부모가 어떤음식을 했냐가 더영향22
    입짧고 비위약한 시모가 주로 하는반찬이
    오뎅볶음.감자 조림. 이런거.
    특이하게 나물도 안좋아함
    과일도 거의 안드시고 과자를 엄청좋아 하심
    그래서 시댁 식구들이 군것질 과자 항상 먹더라고요
    남편이 대학가서 하숙집이 더맛잇다 해서
    시모 삐짐.

  • 13. ....
    '25.6.26 10:23 PM (121.133.xxx.58)

    저 수제비 대학가서 처음 먹어봤어요. 96년도에... 세상에 이렇게.맛있는 걸...
    그리고 순대국 추어탕도 2002년 2003년 쯤? 직장다니면서 아저씨들이랑 같이 점심먹으러 갔다가 처음 먹어봤고요.
    어릴 때부터 비린내 나는 것도 싫어해서 생선구이도 잘 안먹었는데 날생선을 먹다니 하면서 회도 안먹다가 대학 때 남해사는 친구네 놀러갔다가 처음 먹었네요 초장 듬뿍찍어서 고추장맛으로요 ㅎㅎ
    저희집은 된장 찌개 멸치다시내서 야채 두부만 넣었는데 시집가니 시어머니는 소고기를 된장찌개에 넣더라고요. 요즘 차돌된장찌개처럼 기름많은 부위말고 국거리 조금 잘라서 넣던게 넘 맛있더라고요.

  • 14. ...
    '25.6.26 10:37 PM (222.236.xxx.238)

    저도 삼겹살은 대학가서 선배들 따라다니며 처음 먹어봤어요. 이렇게 맛있는 고기가?? 했었죠.
    저희 부모님이 돼지고기를 안 즐기시다보니 그랬던건데
    곱창도 40되어서야 먹어봤고 닭발은 아직 한번도 안 먹어봤네요 ㅎ

  • 15.
    '25.6.26 11:07 PM (211.205.xxx.145)

    부산사는 서울 사람인데 돼지국밥 성인되서 처음 믹어봤다.
    순대국밥도 안 먹어봤다.하니 재수없다대요.
    그게 왜 재수 없는지. 진짜 서울에는 순대국밥 파는데가 많지 않아요.어디서 파는지도 모르니 안 먹지.그리고 물에빠진 순대 별로 먹고 싶지도 않고.ㅡ그냥 순대 좋아합니다.

  • 16. 아니
    '25.6.26 11:28 PM (125.141.xxx.14)

    저도 비슷해요..부모님 두분이 입맛이 채식주의자에 가까우셔서..집에서 고기요리를 안하셨어요 고기들어갈 요리는 다 해산물로 대체..치킨은 종종 배달시켜주셨고, 외식해서 소고기만 사주시고..돼지고기는 아예 보지도 먹어본적도 없어서 삼겹살이 뭔지 늘 궁금했었조..그러다 대학을가서 처음 먹었는데 이건 진짜 천국의 맛이었던거죠..전 너무 억울하던데요..20년동안 삼겹살을 못 먹고산게..누가 저한테 재수없다하면 화날것같아요..잃어버린20년..삼겹살 모르고살던 제가 오히려 불쌍했어요 ㅋㅋ

  • 17. ...
    '25.6.27 12:55 AM (1.237.xxx.38) - 삭제된댓글

    싫어해도 가족 잘 먹을만한거면 먹이려고 해야지 음식을 자기 기호대로 만드나요
    자기하고픈거만 하고 살거면 가장이 직장은 왜 다녀요
    적당히 맘 편한 알바나하고 적게 쓰고 밥만 먹고 살면 되지
    식재료 구하기 어려운 시대도 아니고 왜 그러고 살았는지

  • 18. ..
    '25.6.27 12:58 AM (1.237.xxx.38) - 삭제된댓글

    싫어해도 가족 잘 먹을만한거면 먹이려고 해야지 음식을 자기 기호대로 만드나요
    자기하고픈거만 하고 살거면 가장이 직장은 왜 꾸역꾸역 다녀요
    적당히 맘 편한 알바나하고 적게 쓰고 밥만 먹고 살면 되지
    돈 버는것도 음식하는것도 자기 기호 빼고 이성적으로 해야죠
    식재료 구하기 어려운 시대도 아니고 왜 그러고 살았는지

  • 19. ...
    '25.6.27 12:59 AM (1.237.xxx.38)

    싫어해도 가족 잘 먹을만한거면 먹이려고 해야지 음식을 자기 기호대로 만드나요
    자기하고픈거만 하고 살거면 가장이 직장은 왜 꾸역꾸역 다녀요
    적당히 맘 편한 알바나하고 적게 쓰고 밥만 먹고 살면 되지
    돈 버는것도 음식하는것도 자기 기호 빼고 이성적으로 가족 위해서해야죠
    식재료 구하기 어려운 시대도 아니고 왜 그러고 살았는지

  • 20. 가박사
    '25.6.27 1:03 AM (14.39.xxx.82)

    ㅋㅋㅋ 삼겹살은 브루스타 휴대용 까스렌지와 함께 생긴것입니다...
    예전에는 삼겹살이 아니고 제육볶음을 먹었지요.....

    대학가서 돼지고기 먹어본게 아니고 대학가서 삼겹살 구워서 먹어봤다는
    말들이지요.....
    브루스타의 탄생과 함께 삼겹살이 대중화 되었으니까요.....

    집이 가난하고 잘살고 어쩌구가 아니고 우리 어릴때는 돼지고기는 수육으로
    아님 제육볶음으로 먹었고 외식문화가 발달하지 않았으니까
    불고기 외에는 먹을기회가 없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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