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극에 달해서 기말 고사 시험 치르고 있는 고2 아들입니다.
키우면서 하나도 힘 안들던 사춘기도 거의 없이 지나던 순둥이 였는데
아..18년만에 이리 까칠한 모습을보다니 ㅠㅠ
말 한마디 건네면 고슴도치처럼 가시를 세우고
옆에 다가가는것도 무섭네요.
아까 시험 치고 들어오면서 온갖 인상을 다 찌푸리고 폰만 봅니다.
점심 차려주고, 학원 직보 데려다 주는데 말한마디 안합니다.
이와중에 눈치 없는 남편은 아들에게 전화해서 시험 잘봤냐물어본다 해서
식겁하고 말렸습니다.
아...우리 엄마는 나 고등떄 시험 보고 들어오면
"몇점이야?? 누가 제일 잘봤어? 몇등이야? 하고 가방도 내려놓기 전에 물어봤는데 ㅠㅠ
지금 시대에 그러면 난리나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