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비슷한 걸 겪어서
또 엄마가 나이가 많고 얼마전 병원에 입원하면서
옆에 간병인 둔 90넘은 노인 두명 치매 환자 보고는
그후 트라우마가 생겨서요
크리스천인데 죽으면 천국에 가겠지만
어쨋든 죽음을 겪어야 하는데
요즘은 죽은 사람들이 부럽단 생각도 했어요
모든 인생의숙제를 따 끝내고
천국에서 편안히 쉬겠지..
성경에 에녹과 엘리야는 죽음을 겪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로 하늘로 바로 승천했는데요
문득 저도 죽음을 겪지않고 바로 승천했으면
그런 복은 기대하기 힘들듯하고
나이가 75세가 넘으면
두려워서 잠들기 힘들것도 같고요
내일 못깨면 어떡하지
자다가 고통없이 죽으면 좋겠지만
이런 트라우마와 죽음의 공포가 찾아오니
요즘은 뭘 봐도 시시하고
몸이 아프면 단순하게 병원가서 치료받아야지가 아니라
공포감이 같이 오니까
정말 사는게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