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들을 속상하게 만드는 80대 노인, 부친

답이없어서 조회수 : 3,889
작성일 : 2025-06-25 00:28:46

자식들에게 한번도 좋은 아버지 아니었던 부친은

현재 재혼녀와 함께 살고 있어요

몸져 누울 정도는 아직 아니어도 노환이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어요

만날때마다 보면 건강상태가 끝으로 치닫는 느낌을 받아요

재혼녀가 부친의 물질과 정신을 다 지배했어요

그러면서 아픈 노인을 돌보지 않고 방치하네요

재혼녀가 집밖으로만 돌고 자기 남편 케어를 안하니

부친이 독거노인처럼 일상생활이 엉망인것 같아요

재혼녀는 노인이 죽을 날만 기다리는건지 아무것도 안하네요

불쌍한 모습으로 혼자 자식들 찾아와 밥 한끼 하고 가는데

그런 꼴 보이면서도 재혼녀를 대변하며 감싸고 돌아요

사이비 종교에 빠진 광신도 같아요

늙고 병들고 초라해져서 혼자 저러고 돌아다니는 모습이

안스럽고 위태로워 보이지만

부친이 삶을 너무 이상하게 살아온 결과라서

딱히 방법이 없으니 자식들이 나몰라라 할수 밖에 없어요

인간적으로야 불쌍하지만

이 상황이 어이가 없습니다

어쨌거나 남편이고

그렇게 절대적으로 자기를 믿고 옹호하며

친자식들 무시하고 돈도 마음도 정신도 다 줬는데도

병들고 늙은 남편을 돌보지 않는 

세상에 참 독하고 나쁜 인간이네요

저런 한심한 사람이 아버지인게

정말 속상하고 화가 납니다

IP : 116.125.xxx.2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이 차이가
    '25.6.25 12:46 AM (211.208.xxx.87)

    한 20살 나나요? 그 여자 돈값은 그 정도인 거예요. 비위 상하겠죠.

    이상한 아버지가 뭐 얼마나 좋은 남편일까요. 돈 보고 참을뿐.

    왜 그 여자 편을 들겠어요. 자기가 바보인 걸 인정하기 싫으니까요.

    밥도 안 주고 내쫓을 수도 있는데 그 밥 얻어먹을 값은 했나보네요.

    그 여자 야속할 거 없어요. 남자들 장애에 가까운 판단 착오일뿐.

    내가 돈도 있고 아직 만족시킬 정력도 있고 매력도 있고 등등 ㅋ

    그 덕에 인류가 존속하는지는 몰라도

    대가를 치르는 중이고. 그렇게 죽는 거죠. 숱한 남자들 그렇게 죽어요.

  • 2. 그녀
    '25.6.25 2:23 AM (1.229.xxx.73)

    재혼녀가 악녀

  • 3. 에휴
    '25.6.25 3:51 AM (116.32.xxx.155)

    저도 할 말은 많지만... 힘드시겠어요. 토닥토닥.

  • 4.
    '25.6.25 10:53 AM (125.137.xxx.224)

    자식도 좋은아버지가 아니었다는데
    재혼녀에게라고 로맨스그레이 이기만할까요
    악덕사장과 직원정도의 관계일거예요
    사장은 꼬장부리고 직원은 뺀질대고 뒤에서 씹고
    그러니 사장은 더 꼬장
    직원은 더 뺀질 더 태업
    직원도 어디 가려해도 딱히갈데없고
    사장도 저거 자르자니 딴사람 딱히 새로 뽑을게없고
    그래도 정의사회구현중이네요
    그런아버지가
    착하고 헌신적이고 남편잘섬기는 남의집 바른딸과
    말년에호강하는결말이면
    늙은 조강지처랑 살며 한평생 헌신적으로살며
    나중에 조강지처에게 물심양면돌봄받는 남자는
    바보등신인거잖아요
    저같음 딱히 속상할것도없고
    아버지 지은복대로살게
    너무잘하지않고 내버려둘것같아요

  • 5. 네네
    '25.6.25 11:05 AM (106.244.xxx.134)

    아빠의 자업자득
    모른 척하고 사세요. 그의 인생일 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0476 결국 주진우 청문회가 열렸버려쓰 ㅋㅋㅋㅋㅋㅋ 22 넘욱김 13:00:16 4,239
1730475 참 수법이 뻔해요 11 수법 12:55:58 1,178
1730474 왜 꼭 남을 끼워넣어 비교하는 건가요 3 습해요 12:55:46 487
1730473 더운 나라에 한달 놀러왔어요 8 ... 12:51:26 1,938
1730472 개인사업 시작한 아줌마 이야기 16 .... 12:49:41 3,015
1730471 ‘이재명표’ 민생회복 지원금, 난민도 받는다 21 d 12:48:51 1,562
1730470 김민석을 총리로 임명한다는건 31 ... 12:48:27 3,498
1730469 상태가 악화됐다는 건 2 12:48:20 796
1730468 육아수당 제도의 문제점에 대해서 4 .. 12:45:41 631
1730467 저는 곽상도50억 넘 괘심해요 9 ㄱㄴ 12:44:37 1,026
1730466 인생은 근본적으로 억울한거네요 11 jhgfd 12:43:14 1,558
1730465 군대간 아들이 고향을 너무 그리워 하네요 ㅠㅠ 32 wkdb 12:34:22 2,829
1730464 사람은 안변하죠? 2 .. 12:32:27 627
1730463 하와이 쉐라톤 와이키키가 최선일까요 6 .. 12:32:05 807
1730462 김건희 이제 안 잡아 가나요? 10 김건희 12:30:19 1,422
1730461 이 와중에 백종원, 코레일역에 도시락매장 오픈 8 조용히 넘어.. 12:29:50 2,113
1730460 채해병 특검, 박정훈 직속 부하들 파견 요청 3 잘한다 12:28:33 963
1730459 K 언론들 이제 큰~~일 났네요 20 .. 12:28:00 4,666
1730458 벽 짚고 푸쉬업할때 손목이 안좋으면 11 어떻게 12:24:51 902
1730457 인생을 잘못 산 것 같아요. 11 제가 12:22:21 2,818
1730456 이경규씨 힘내세요!! 기자의 집요하네요 16 후리 12:03:59 4,077
1730455 이 대통령 “하급심 판례도 다 공개해야” 9 12:03:51 1,368
1730454 권선동 쌍방울에 40억 요구(?). 대북송금은 조작된 사건 10 0000 11:55:44 2,481
1730453 대남방송 중단…“조용해지니 사람도 가축도 이제 살 만합니다” 11 123 11:55:34 2,603
1730452 킥보드 없애달라고 김병기tv에 댓글좀 9 대한민국 11:55:11 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