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세이고 약 드시는 것 없이 건강하세요.
시골이라서인지 요양등급은 받으셨는데 한 두달이 못가서 맘에 안 든다고 바꿨어요. 그렇게 열 명도 넘게 바꾸시더니 요양보호사 싫다고 하세요. 자식들이 있는데 남들 보기 그렇다고.
자식들 장남은 70세, 그리고 60대 중후반
밥하기 힘들다고 하시는데 요양보호사도 싫다고 하시면 진심이 뭘까요.
자녀들 사는 곳은 모두 세시간 거리인 서울에 살아요.
넷이서 한달에 한 번씩 찾아뵙습니다. 그러니까 한 주에 한 명씩만 오는거죠. 딸은 없어요.
의원에 물리치료 받는 것도 택시타기 힘드시다고 자식들 부르세요. 옆집 사람 부르듯이요. 왕복 최소 6시간입니다.
남편 퇴직해서 이제 오래 지내다 오라고 했는데 볼일 다 보시면 또 올려보내세요.
너무 살기 힘들다고 아주버님께 호소하셨다는데 제 남편은 왜? 요양보호사는 왜? 거부하시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