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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세 아프고나서 죽음에 대해 생각하네요

ㅎㄹㄹㄴㅁ 조회수 : 4,747
작성일 : 2025-06-19 19:10:26

열심히 바벨탑 짓고 살다

응급실까지 가고 죽음을 코앞에 마주하고

지금 한숨돌리는데요..

그냥 사는게 뭔지 인생이 뭔지 허무해요.

 

죽으면 천국에 갈텐데(크리스천)

내 인격과 기억이 그대로 유지될까 싶고

언젠간 엄마가 먼저 떠날텐데

찬국에서 엄마와 서로 알아볼수있을까

엄마는 나를 기억할까

저는 다른 사람은 몰라도 엄마는 꼭 만나고 싶어요

 

생각해보면 저도 영원히 사는게 아니라서

엄마도 나도 결국 죽을것이고

그저 나에게는 시간이 조금 더 주어질뿐거네요

한쪽은 죽고 나는 영원히 산다면

죽음이 얼마나 슬플까 싶지만

결국 누구나 죽는거고 운명이니

죽음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고 그러네요

 

엄마가 나를 만나기위해 35년을 기다렸는데(35세에 저를 낳음) 엄마 돌아가시면 제가 엄마를 다시만나기까지 또다시 시간을..기다려야하는거네요...

 

믿음을 다시 생각해보고

내가 진실로 믿는 신앙의 핵심이 뭔지

다시 생각해보게 되고요

시간이 얼마나 귀중한지 느끼고요.

 

 

IP : 211.36.xxx.2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육십
    '25.6.19 7:11 PM (175.208.xxx.185)

    육십넘으니 기운이 딸려서 친구도 못만나고 삻아요
    지겨운 이야기도 싫구요
    전화도 안하고 사는데
    죽어 어딜 가든 관심도 없고
    누굴 봐도 모른척하고 싶네요. 사후세계 노관심

  • 2. 영통
    '25.6.19 7:18 PM (106.101.xxx.116)

    님 천국 가나요?

    어케 미리 확신하나요?

  • 3. ..
    '25.6.19 7:22 PM (121.137.xxx.171) - 삭제된댓글

    진짜 크리스쳔들은 교회만 다니면 천국간다고 생각하는군요.

  • 4. ...
    '25.6.19 7:23 PM (211.227.xxx.118)

    죽어서 만날 생각 말고 지금 부지런히 만나세요
    아프고 나거나 가까운 지인의 죽음을 보고나면
    지금 이시간에 충실하고 잘 살야겠다 생각하게 돼죠. 죽은 후는 아무도 모릅니다.

  • 5. 안타깝지만
    '25.6.19 7:24 PM (211.58.xxx.161)

    죽으면 걍 끝이에요

    근데 천국있다치면 본인이 천국간다는 보장은 있나요?
    교회만 댕기면 되나요 그런거면 진짜 웃길듯

  • 6. 외계인 고백
    '25.6.19 7:30 PM (125.183.xxx.168)

    1947년 로스웰 UFO추락 당시 미 여공군 소속 간호사가 외계인과 인터뷰한 문서 사본을 60년간 숨겨왔다가 Lawrence R. Spencer 라는 SF작가에게 보내 SF소설 형식의 내용으로 출간하라고 했던 것을 원본 그대로 출간했습니다.

    주요 내용

    모든 인간은 자유의지를 가진 영혼이며 영원불멸의 존재이다.
    지구의 역사는 인간들이 파악하고 있는것 보다 더 오래 되었다.
    모든 영혼은 과거의 기억을 모두 가지고 살아가는게 정상이나
    지구라는 감옥행성의 특성 상 생체 육신이 다하는 순간 지구상의 영혼들을 컨트롤 하는 세력의 의도에 의해 강한 전기적 자극을 받고 과거를 잊고 다시 태어난다.
    때때로 과거의 기억을 찾은 존재들이 지구의 과학을 발전 시켜 왔다. (뉴튼, 테슬라 등)
    지구라는 별은 범죄자, 변태등의 사회 부적응 영혼과 기존 제국의 체제에 반기를 든 반란자들의 일종의 감옥행성으로 쓰이는 중이다.
    컨트롤 하는 세력의 의도로 한번 지구에 들어 온 영혼은 지구를 떠날 수 없게 되어있다.
    영혼이 영원 불멸하다는 것을 깨달은 몇 몇 영혼은 지구라는 감옥을 떠난 예가 있다.(부처와 노자)
    자유의지를 가진 영혼들 가운데도 계급이 있으며 계급에 따라 생체적육체를 가진 존재는 가장 낮은 계급이다.

    책 한권 분량(20회)이므로 한 회씩 읽어 보세요.

    http://blog.daum.net/79790169/57

  • 7. ㅇㅇ
    '25.6.19 7:33 PM (27.166.xxx.219)

    사후세계를 믿으면 그나마 위안이 될것같아요 가치관의 차일것같은데 분신같던 엄마가 돌아가셨는데 엄마한테 내가 태어난건 기적같은거구나.. 싶어요 엄마가 뇌전이로 치료 받다 뇌세포가 손상되셔서.. 그냥 스위치가 꺼지는구나 하는 느낌을 받아서요 다시는 만날수없겠구나 생각드니 너무 슬퍼서요 사후세계가 있음 좋겠네요

  • 8. ㅇㅇ
    '25.6.19 7:38 PM (222.233.xxx.216)

    원글님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예수님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으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 9. ㅎㅎㅎ
    '25.6.19 7:44 PM (112.157.xxx.212)

    외계인 고백은 요약만으로도 읽기 싫어지네요
    지금 나는 감옥에 갇혀 형벌을 받는중이고
    영혼으로도 지구를 떠날수는 없는거고
    몸이 죽으니 영혼은 불멸하다면
    이건뭐 시지프처럼 이 감옥안에서 영혼으로 갔다
    전기자극 받고 또 태어나고 또 영혼으로 존재하다 또태어나고의 반복이라는거 잖아요?
    외계인은 취미 생활도 아니고 뭐 그런 놀이를 계속한대요?
    그냥 영원히 존재하는것도 아니고
    하등한 생체적육체를 가지고 살다가 그 육체를 버리고 갔다가
    다시 하등한 생체적육체를 갖게하고
    고등한 외계인이 왜 그런 하등한 놀이를 하고 사나 싶네요

  • 10. ..
    '25.6.19 7:54 PM (223.38.xxx.57) - 삭제된댓글

    저 외계인 이야기는 영적 죄인들 가두는 곳으로 만들었다는 말 같아요

    그리고 다른 곳은 새로 태어나는 영들도 영적 성숙을 위해 윤회를 돈다는데
    성숙하거나 깨닫게 되면 좋은 곳으로 간다죠

    성경 외경은 죽으면 생전에 사랑하던 사람이
    배웅 나온다는데 그후는 같은 길을 가는 건 아니지만
    유명 과학자들은 빛은 확장성이 있어
    빛으로 모든 게 만들어지고 이세상은 홀로그램같은 곳 허구 세상이라 깨달아야 벗어난다죠
    뭘 깨달아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 11. ㄹ허ㅏㅣㅣㅓㅍㅎ
    '25.6.19 8:17 PM (116.39.xxx.158) - 삭제된댓글

    미친놈들
    병 걸리게 만들고
    한 가정을 아작 내고도
    모자라서

    니 애비는 뭐하냐

  • 12. ㅁㅁㅁㅁㅁ
    '25.6.19 8:35 PM (175.113.xxx.60)

    저도 50되어 병걸려보니 내가 왜 그리 아끼고 돈도 못쓰고 살았나 싶어요. 왜 그리 회사만 죽어라 다녔을까. 내가 왜 아이들 아가때부터 어린이집 맡기고 애기 자라는것도 제대로 못 봤응까. 돈이 뭐라고.
    더 많이 안아주고 더 웃어줄껄. 일하지말껄.
    후회만 한기득이네요. 맞벌이 덕에 집은 샀으니 애들이그 덕은 좀 보겠지요. 그걸로 위안삼아야지요.
    오늘을 행복하게 보내세요. ㅠㅠ

  • 13.
    '25.6.19 9:09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ㅋㆍ
    기독인들
    천국가면 기독인들만 우굴우굴할텐데 거기서는 뭐하면서 살건지 궁금
    예수천국 불신지옥 입에 달고 살다가 기독인들만 모인 천국에서는
    무슨 말들을 할건지 ㆍ

  • 14. dd
    '25.6.19 10:40 PM (14.39.xxx.225)

    죄송한데요...천국에 갈거라고 확신하시는 거 보니까 교회 다니시나보네요.
    천국에 가고 못가고는 하느님만이 아세요.
    어떻게 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자기가 천국갈거를 저리 확신하는지 신기해요.
    그리고 그런 확고한 믿음이 있는데 죽음 앞에서 삶이 허무하다고 느끼는 것도 모순인거 같고 하여간 희한해요.
    천국을 가기 바라는 거랑 간다고 확신하는 거랑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인데

  • 15. 글게
    '25.6.19 11:07 PM (211.58.xxx.161)

    천국갈건데 왜허무하지? 나같음 기다려질거같은디
    빨리죽고싶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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