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저래 하는 일 잘 안되고, 남들 쭉쭉 치고 올라가는 것 보면서 시기질투에 몸부림치다가
결국 나는 왜 이런가 하는 생각으로 좀 우울했어요
그러다가 여기와서 다양한 글들을 읽다보니 기분이 좀 나아지네요
남들은 내 인생에 1도 관심없어서 내 실패와 비루함에 대해 아무도 모르니 나 혼자 내 인생 왜 이러나 하고 비교하면서 고민하는 것도 웃기고
나같으면 저렇게는 안 한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글들도 있어서 내 인생이 아주 바닥은 아니구나 하는 이상한 자기위안도 스스로 하게 되고요
내 기준으로는 별로 중요해 보이지 않은 사소한 일에 나름대로 열중하면서 즐겁게 사시는 분들 글을 읽다보니 뭔가 현타가 오는 느낌도 들고, 나도 좀 가볍게 살아도 되는 건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그래서 82글들 죽 읽고 나가서 좀 걷고 물한잔 가득 마셨습니다 누가 우울함은 수용성이라고 해서요
기분이 한결 나아지네요, 다시 세상속으로 들어가 치열하게 살아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