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 직전 목에 스프레이 칙칙 뿌릴때
<목구멍 깊숙히 뿌려 달라>고 일부러 말하세요.
호스가 목구멍에 들어가는 줄도 모르고 침도 흘리지 않아요.
늘 같은 병원+같은 선생님께 검사 받는데
오늘은 말하는 걸 깜빡 잊고 (뿌려주는대로) 그냥 했더니
침 질질,헛구역질, 눈은 토끼눈처럼 빨개지고 .....
제가 다니는 병원이 호스가 좀 굵다고 하는데
그래도 우리 선생님 솜씨가 좋아서 편안히 한 줄 알았는데
제가 한 말때문이란 걸 오늘 알았네요.
또 하나의 팁은
선생님 입장하실때 아예 눈을 감아버리세요.
호스의 번쩍이는 불빛만 안봐도 심리적 안정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