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어마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데 다들 잘 대처하고 계시는지 모르겠네요. ㅎ
상법개정이 원래 6월 12일 본회의 상정할 계획이었다가 민주당에서 새로운 원내대표 뽑은후 하자는 식으로 속도조절론이 나왔습니다.
사실 그냥 원래 계획대로 하는게 좋은데 아무래도 당내 이견이 좀 있는 모양입니다.
지난번에 이사충실의 의무에서 이사는 회사의 이익뿐 아니라 주주의 이익에도 충실해야 한다는 문구 하나 넣으려는 것도 한덕수가 거부권 행사해서 못했는데 한덕수놈아 땡큐베리머치다 ㅋㅋ
제가 그동안 10년이상 주식투자하면서 진짜 너무나 안타까워했던 거의 모든 내용들이 다 담긴 수퍼 상법 개정안이 개봉박두입니다. 상법 개정된후 자본시장법도 잇달아 개정되면 우리나라 주식투자 환경은 완전히 상전벽해.
아파트 투자하고 싶으신 분들 마음대로 하세요.
이번 정부에서 세금으로 때려잡고 대출로 때려잡는 식의 수요를 막는 정책은 안하기로 했습니다.
자신있으면 해보라는 뜻이니 정말 자신있는 분만 영끌해서 집사세요. ㅎㅎ
안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만...
자산시장에서는 가끔 상황이 역전되는 일이 발생합니다.
대부분은 추세에 따라 움직이는데 가끔 정반대의 움직임이 생길때가 있습니다.
그때가 거대한 변화의 시작입니다.
예를들면 경제가 위험해지면 안전한 미국시장에서 자산을 매입해두어야 하기 때문에 달러화가 오르고
경제가 너무 활황이어서 인플레이션이 염려가 되면 금리가 오르니까 수익률을 좇아서 달러화가 또 오릅니다.
경제가 어려워도 오르고 좋아도 오르기 때문에 이걸 Dollar Smile 이론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트럼프가 난동을 부리기 시작한후 관세로 물가가 오르면 채권금리가 오르니까 채권가격이 내려가기 전에 미국채 팔고나오려고 달러화 내리고 경기침체가 와서 물가가 내리면 저성장 침체로 미국시장에서 얻어먹을게 없으니까 미국주식 팔고 나오려고 달러화가 내립니다.
경제가 어려워도 오르고 좋아도 오르던 dollar smile이 이제는 정반대로 경제가 어려워져도 좋아져도 내리는 dollar frown (역포물선 모양이 찡그리는 모습) 됩니다.
2차전지 테마주 등 가끔씩 주식시장에 버블이 오면 주식 팔아서 강남 부동산 똘똘한 한채 매입하는 것이 한동안 우리나라 자산시장 투자의 기본 추세였습니다.
지금부터는 현금화 가능한 부동산 팔고 주식시장으로 들어오는 추세가 새로 생길 것 같습니다.
뭐, 그냥 제 느낌적 느낌입니다. ㅎㅎ
12일 본회의에 상정하려던 상법 개정안이 속도조절을 하겠다는 뉴스가 어제 나오니까 어제 장막판에 잠시 주춤했었습니다. 20일에 할지 27일에 할지 저도 모르겠습니다만 상법이 개정되는 것은 기정사실입니다. 흔들릴때마다 눈여겨 사모으기로 작정했던 주식들 줍줍하세요. 지금 상법개정안의 내용을 보면 그냥 자다가도 웃음이 나와요. 너무 좋아서요. 주식투자자들이 그동안 너무나 간절히 원했던, 그러나 너무나 상식적인 법안들이 한개도 아니고 두개도 아니고 전부다 포함되어 버렸어요. 거기에 배당소득세를 분리과세 하거나 세율 자체를 낮추거나 배당을 많이 하는 회사의 법인세를 줄여주는 등 각종 밸류업 정책들이 나오고 있어요. 하나 하나가 전부 메가톤급 호재입니다. 정말 일반 서민이 부자가 되는 가장 쉬운 방법이 주식투자입니다. 부동산 투자는 너무 큰 돈이 필요하지만 쌈지돈 1백만원을 가지고도 시작할 수 있는게 주식투자이니까요. 이런 진짜 서민들이 부자될 수 있는 기회의 문이 지금 열리고 있습니다. 감개가 무량합니다. ㅠ
나중에 자본시장법까지 개정되고 주식시장으로의 머니무브가 좀더 선명해 보이면 코스피지수 3천은 저항선이 아니라 지지선이 되면서 주식시장이 불을 뿜게 될터인데 그렇게 너무 좋은 시기가 오면 민주당에서는 서서히 미뤄두었던 금투세 세법개정안을 가지고 나올 것입니다.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는 것이 맞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정상화되어 우량주 고배당주 장기투자가 가능해질 정도가 되고 상법이 개정되어 일반주주의 불공정한 불이익이 사라지게 되면 금융투자소득세를 내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금투세 도입 이야기가 나오게 되면 주가가 하락하게 될 것입니다. 그때를 대비해서 미리 이익실현을 해놓는 자금으로 다시 한번 바텀피슁을 해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트럼프가 준동하는 세상에서 세계경제가 혼란스럽다는 것입니다. 6월, 7월 사이에 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협상이 타결되어야 하구요. 타결되도 문제 안되도 문제입니다. 타결되면 시중 유동성을 미국채 발행으로 쭉 빨아들일테니 일시적 충격으로 하락할 수 있구요. 타결안되면 불확실성 증대되니 불안감에 하락할 수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7월 8일은 그동안 90일 유예로 미뤄두었던 상호관세 협상이 타결되거나 다시 50%, 70% 빵빵 고율관세 협박이 재개될 수 있습니다. 물론 요즘 트럼프 뻥카가 힘이 많이 빠져서 TACO(Trump Always Chickens Out = 트럼프 개쫄보 ㅎㅎ)라는 신조어까지 생겼지만 아무튼 금융시장이 매우 싫어하는 이벤트가 대기 중이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사정은 너무 좋은데 해외 사정이 안좋습니다. 다행인것은 그동안 완전자산 취급받던 투자 1번지 미국 자산에서 Non-US 자산으로 머니무브가 진행중이라서 이에 대한 수혜를 우리나라 시장이 좀 받을 수 있습니다. 다행히 지금까지 미중 무역협상은 순조로운 편입니다.
잘모르겠으면 Plus 고배당주 (161510),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0052D0) 같은거 연금계좌에 적립하세요. Plus 고배당주 etf는 아마도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고배당주 etf 인데 지난 10년간 배당성장률이 10% 정도 됩니다. 즉, 올해 배당금으로 100원을 받았으면 내년에는 110원을 받는 일이 10년간 유지되었다는 말입니다. 아무래도 금융주가 고배당을 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금융주 비중이 좀 높은 편이기는 합니다. 이런 고배당 etf들은 주기적으로 종목을 편출, 편입을 하기 때문에 우리는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고배당의 수혜를 추종할 수 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최근 출시한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는 미국의 유명한 고배당 etf인 SCHD를 벤치마킹한 상품입니다. Plus 고배당주와 포트폴리오가 다릅니다. 배당률도 Plus 보다는 낮을거 같은데 출시한지 얼ㅖ마 안되는 상품이기 때문에 트랙레코드는 없습니다.
Plus 고배당주의 경우 최근 이재명 정부 출범후 급하게 많이 올랐습니다. 만일 IRP 계좌에서 투자하실 경우 70%까지만 편입이 가능하니가 나머지 30%는 채권형 등 안전한 상품을 편입해야 합니다. 그런 용도로 Plus 고배당주채권혼합(251600) 이 있습니다. 비슷한 구조인데 채권이 약 30% 정도 비중으로 포함되어 안전자산으로 분류합니다.
제가 그동안 수도없이 주변에 말했던 이재명 당선되면 주식시장 폭등한다는 말이 현실화되었고 제 자산도 크게 불어났지만 사람 욕심이 참 이거보다 더 많이 더 빨리 자산이 불어나는걸 원하고 있네요. 제 주력종목인 조선업과 전력기기와 각종 저평가 지주사 주식은 그대로 보유중이므로 상승을 즐기고 있지만 짜투리 종목이라고 이익실현했던 종목들은 제가 매도한 가격보다 훨씬 더 오른것을 보니 배가 좀 아픕니다. 이제는 아파트가 아니라 주식에 투자해야 할때라는 말을 하려다가 글이 좀 길어졌네요. 다들 성공투자 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