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절했다가 혹 다시 만나는 분들 마음 어떻게 갈무리 하세요?

지나다 조회수 : 1,543
작성일 : 2025-06-11 16:16:46

나이 50대가 되어도 이해가 가지 않네요.

더구나 난 자식이 한명 밖에 없다보니 자식이 여럿일 때

더 챙기고 싶은 아이가 있을 수 밖에 없는 건지 더 모르겠어요.

 

전 손이 가지 않는 아이였어요.

나 스스로가 누구에게 혼나는 것이 싫어서 어떤 집안의 규칙보다

더 엄하게 스스로를 가두며 살았어요.

그래서 네가 말을 안들어서는 아닌 거 같아요.

 

아들 딸.....

 

이 성별 차별 앞에서 재산들이 모두 동생에게 가는 것을 보니

돈이 문제가 아니라

부모에게서 딸이라는 이유로 밀리는데

그들은 사랑한다고 하지만

말 뿐인 사랑에 도 헛헛하네요.

 

의절도 했다가

모두 포기하고

돌아가시기 전까지 그냥 기본만 한다고 하다가도

 

차별만큼 사람을 피폐하는것도 없는 것 같아요.

 

아들만큼 못하다는 거 뒷자리임을 인정하기로 하면서도

내가 누나로서 마음이 못된 건지

아님 인간마음이 당연한거지

 

의절 ,해봐도 별 효과도 없고

결국 죽음을 맞이 하는 사람 놔두고

의절 해봤자 더 마음이 힘들기만 할 거 같아 

 

혹시 의절했다가 다시 만나시는 분들

어떻게 마음 갈무리 하시며 사시는지

궁금해요.

 

 

IP : 119.203.xxx.7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6.11 4:22 PM (175.118.xxx.120)

    원글님의 섭섭한 마음을 부모님에게
    말은 해보시고 의절하신건가요?
    저도 성별같은 동생과의 차별로 평생 마음시리다가
    말도 해봤는데
    공감도 제대로 못받고 저만 이상한 사람되고
    여전히 왕따..
    못참고 동생, 엄마 카톡으로 장문 남기고
    5.6년 의절했어요
    최근에 다시 어쩔수없이 엄마만 보게됐는데
    전에 없이 언행 조심하시니
    그냥 지금은 옆집 할머니 느낌으로
    서로 연락은 합니다
    세상 편해요

  • 2. ...
    '25.6.11 4:25 PM (114.204.xxx.203)

    굳이요 사람이 변한것도 아닌대요
    부모나 사랑받는 형제나 똑같이 쉬쉬 하며
    재산 증여하고
    얘기해봐야 울고 불고 넌 왜 그리 욕심이 많으냐
    걘 어렵지 않냐 이래요

  • 3. .....
    '25.6.11 4:30 PM (211.195.xxx.189)

    본인생각 먼저 정리해보세요.
    이 나이먹어서 내가 부모에게 뭘 바라고 있는건지?
    바라면 부모가 그걸 해줄수있는 분들인지.
    어린시절 결핍을 지금 부모에게서 채울수 있는건지.
    내 마음이 뭘 원하는지 정리가 되야
    그 다음을 행하는거죠.
    내 생각정리가 먼저 같네요.

  • 4. 원글
    '25.6.11 4:41 PM (119.203.xxx.70)

    의절하기 전에 별짓을 다해봤죠.

    부모 안 바뀔 것 알고 있고

    포기한 상태이라

    그냥 혈육이라 해야 하는 기본만 하자 싶은데

    가끔 이렇게 제가 이런 상황 자체가 미칠 것 같을 때가 있어요.

    혹 의절했다가 만나시는 분들 어떤 마음으로

    만나시는지 싶어서요.

    저처럼 가끔 이렇게 미치도록 뭔가 서러울 때가 있는지

  • 5. ..
    '25.6.11 5:14 PM (124.53.xxx.169)

    오죽하면 의절까지 하나 싶네요 만
    부모 입장에서는
    도움 없이도 똘똘하게 잘 살거 같은 자식보다
    안 풀리거나 못난 자식에게 마음이 더 가는건
    부모로서 당연하다 생각 합니다만 ...
    모자란 자식 없고 서로 비슷하다면
    공평해야 할 일이고요.

  • 6. ㅇㅇㅇ
    '25.6.11 5:39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모든 잘못이 본인에게 있지않아요
    기본만하자ㅡ이것도 안해도 됩니다
    나의행동은 내가 할마음이 있을때
    하기싫응 안해도 내가 이상한게 아니다

  • 7.
    '25.6.12 5:39 AM (1.248.xxx.116)

    나는 마상을 입었는데 상대방은 그런 일 없다고 부정하면
    이런 상황은 그대로인거죠. 의절을 하나 안하나.
    중이 싫으면 절을 떠나는거예요.
    전 의절을 하고서야 평화를 얻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3611 구구절절옳음 5 ㄱㅈㅂ 2025/07/09 874
1733610 재가보험 필요한가요? 5 보험 2025/07/09 780
1733609 연봉8천이면 어느직장인가요 9 ㅓㅗㅗㅎㄹ 2025/07/09 4,693
1733608 대자리 마작자리 사용하는분 계시나요? 3 요즘 2025/07/09 945
1733607 신부님께 인사할때 합장하는거 7 .... 2025/07/09 1,897
1733606 운버러지 지지자 800명정도 모인 듯 9 4000은무.. 2025/07/09 2,321
1733605 김규현 변호사 궁금해요 5 .. 2025/07/09 2,122
1733604 LH '대통령실 집들이' 대납에 "위법"…배후.. 3 이건또 2025/07/09 1,771
1733603 퍼올 이라는 세제 검정색 옷들 바랜거 돌아오나요? 3 ... 2025/07/09 1,882
1733602 실비 자동청구 되나요? 4 ㅇㅇ 2025/07/09 1,694
1733601 롯데마트에서 닭볶음탕 1kg 엄청 작네요. 2 닭볶음탕 2025/07/09 1,076
1733600 아주 스윗한 중학생 9 봄봄 2025/07/09 2,678
1733599 여름엔 부엌일이 배로 늘어나는 느낌이예요 6 .. 2025/07/09 2,347
1733598 나이 들고 여드름 생긴분들 1 있나요 2025/07/09 889
1733597 잼난일 없나여 2 ㅇㅇ 2025/07/09 780
1733596 인생 선배님들, 이것은 진리다! 하는거 있으세요? 41 ㅡㅡ 2025/07/09 6,941
1733595 욥기. 저는 이거보고 의문이 풀렸어요 10 저는 2025/07/09 3,319
1733594 눈밑지방재배치 1 고민 2025/07/09 1,391
1733593 Kbs 는 지금도 여사네요 2 2025/07/09 1,016
1733592 세관 프리패스? 1 이건 뭐지 2025/07/09 916
1733591 장례식 참석할때 3 .. 2025/07/09 1,520
1733590 경기 k패스 카드는 꼭 신용카드를 만들어야 하나요? 6 ㅇㅇ 2025/07/09 1,070
1733589 꽁치김치찌개 있잖아요 9 ..... 2025/07/09 2,194
1733588 사주명리하시는분. 사주 얘기 넘 재밌지않나요 10 ,,, 2025/07/09 2,911
1733587 혹시 냉라면 레서피 아시는 분.. 1 비밀 2025/07/09 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