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의절했다가 혹 다시 만나는 분들 마음 어떻게 갈무리 하세요?

지나다 조회수 : 1,540
작성일 : 2025-06-11 16:16:46

나이 50대가 되어도 이해가 가지 않네요.

더구나 난 자식이 한명 밖에 없다보니 자식이 여럿일 때

더 챙기고 싶은 아이가 있을 수 밖에 없는 건지 더 모르겠어요.

 

전 손이 가지 않는 아이였어요.

나 스스로가 누구에게 혼나는 것이 싫어서 어떤 집안의 규칙보다

더 엄하게 스스로를 가두며 살았어요.

그래서 네가 말을 안들어서는 아닌 거 같아요.

 

아들 딸.....

 

이 성별 차별 앞에서 재산들이 모두 동생에게 가는 것을 보니

돈이 문제가 아니라

부모에게서 딸이라는 이유로 밀리는데

그들은 사랑한다고 하지만

말 뿐인 사랑에 도 헛헛하네요.

 

의절도 했다가

모두 포기하고

돌아가시기 전까지 그냥 기본만 한다고 하다가도

 

차별만큼 사람을 피폐하는것도 없는 것 같아요.

 

아들만큼 못하다는 거 뒷자리임을 인정하기로 하면서도

내가 누나로서 마음이 못된 건지

아님 인간마음이 당연한거지

 

의절 ,해봐도 별 효과도 없고

결국 죽음을 맞이 하는 사람 놔두고

의절 해봤자 더 마음이 힘들기만 할 거 같아 

 

혹시 의절했다가 다시 만나시는 분들

어떻게 마음 갈무리 하시며 사시는지

궁금해요.

 

 

IP : 119.203.xxx.7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6.11 4:22 PM (175.118.xxx.120)

    원글님의 섭섭한 마음을 부모님에게
    말은 해보시고 의절하신건가요?
    저도 성별같은 동생과의 차별로 평생 마음시리다가
    말도 해봤는데
    공감도 제대로 못받고 저만 이상한 사람되고
    여전히 왕따..
    못참고 동생, 엄마 카톡으로 장문 남기고
    5.6년 의절했어요
    최근에 다시 어쩔수없이 엄마만 보게됐는데
    전에 없이 언행 조심하시니
    그냥 지금은 옆집 할머니 느낌으로
    서로 연락은 합니다
    세상 편해요

  • 2. ...
    '25.6.11 4:25 PM (114.204.xxx.203)

    굳이요 사람이 변한것도 아닌대요
    부모나 사랑받는 형제나 똑같이 쉬쉬 하며
    재산 증여하고
    얘기해봐야 울고 불고 넌 왜 그리 욕심이 많으냐
    걘 어렵지 않냐 이래요

  • 3. .....
    '25.6.11 4:30 PM (211.195.xxx.189)

    본인생각 먼저 정리해보세요.
    이 나이먹어서 내가 부모에게 뭘 바라고 있는건지?
    바라면 부모가 그걸 해줄수있는 분들인지.
    어린시절 결핍을 지금 부모에게서 채울수 있는건지.
    내 마음이 뭘 원하는지 정리가 되야
    그 다음을 행하는거죠.
    내 생각정리가 먼저 같네요.

  • 4. 원글
    '25.6.11 4:41 PM (119.203.xxx.70)

    의절하기 전에 별짓을 다해봤죠.

    부모 안 바뀔 것 알고 있고

    포기한 상태이라

    그냥 혈육이라 해야 하는 기본만 하자 싶은데

    가끔 이렇게 제가 이런 상황 자체가 미칠 것 같을 때가 있어요.

    혹 의절했다가 만나시는 분들 어떤 마음으로

    만나시는지 싶어서요.

    저처럼 가끔 이렇게 미치도록 뭔가 서러울 때가 있는지

  • 5. ..
    '25.6.11 5:14 PM (124.53.xxx.169)

    오죽하면 의절까지 하나 싶네요 만
    부모 입장에서는
    도움 없이도 똘똘하게 잘 살거 같은 자식보다
    안 풀리거나 못난 자식에게 마음이 더 가는건
    부모로서 당연하다 생각 합니다만 ...
    모자란 자식 없고 서로 비슷하다면
    공평해야 할 일이고요.

  • 6. ㅇㅇㅇ
    '25.6.11 5:39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모든 잘못이 본인에게 있지않아요
    기본만하자ㅡ이것도 안해도 됩니다
    나의행동은 내가 할마음이 있을때
    하기싫응 안해도 내가 이상한게 아니다

  • 7.
    '25.6.12 5:39 AM (1.248.xxx.116)

    나는 마상을 입었는데 상대방은 그런 일 없다고 부정하면
    이런 상황은 그대로인거죠. 의절을 하나 안하나.
    중이 싫으면 절을 떠나는거예요.
    전 의절을 하고서야 평화를 얻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9965 [질문] 빌라 장판시공에 굽돌이(노본)할까요?말까요? 4 happym.. 2025/07/28 592
1739964 이재명이 최동석을 임명한 이유가 있겠죠? 14 .. 2025/07/28 2,271
1739963 할머니 소리 첨 들었어요. 84 2025/07/28 6,640
1739962 페이스북 친구목록에 있는 사람들 ᆢ궁금해요 더운데 2025/07/28 314
1739961 찬바람 드라이기 사면 얼마만에 고장나세요~? 3 . 2025/07/28 745
1739960 윤거니에 10만소송 모집 12 ㄱㄴ 2025/07/28 1,688
1739959 민생쿠폰으로 1++한우 먹었어요. 2 ..... 2025/07/28 989
1739958 요즘 까마귀 많아졌죠? 11 .. 2025/07/28 1,735
1739957 뉴스 보셨어요? 육상세계대회 금메달이래요 15 ㅇㅇ 2025/07/28 5,811
1739956 아파트에서 여름밤 무더울때 에어컨 3 켜놓고자면 2025/07/28 1,832
1739955 작년이 좀 더 더웠던것 같습니다 17 저는 개인적.. 2025/07/28 2,787
1739954 식기세척기 쓰시는 분들 씽크대야(설거지통) 사용하시나요? 9 .... 2025/07/28 1,351
1739953 쏘카는 통화불가능한가요?????????????????????? 7 허파뒤집어져.. 2025/07/28 810
1739952 김어준 - 조국의 8.15 특별사면 그 정당성에 대해.. 14 ... 2025/07/28 1,980
1739951 노안 수술 잘 하는 강남쪽 병원 어디가 있을까요? 4 잘될 2025/07/28 905
1739950 25평 거실 스탠드에어컨 방까지 시원하려면 7 ㅇㅇ 2025/07/28 1,438
1739949 남자과외선생님 화장실사용 24 과외 2025/07/28 4,583
1739948 지리산 산행 10 ㅇㅇ 2025/07/28 1,398
1739947 오늘 매불쇼에 정대택씨 나오나봐요 5 .. 2025/07/28 1,815
1739946 원래 마르신 분들 19 원리 2025/07/28 3,450
1739945 쌀개방이라니요 반대합니다 28 뒷방마님 2025/07/28 2,475
1739944 5천만원 기준 대출이자 0.6퍼센트 차이가 클까요? 1 .. 2025/07/28 842
1739943 정리수납 비용 견적 6 ..... 2025/07/28 1,455
1739942 요즘 저축은행 가입하시나요? 6 .. 2025/07/28 1,183
1739941 새집증후근 있는 사람은 신축 피해야겠지요? 7 새집 2025/07/28 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