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권위적인 암전문병원(md 엔더슨) 출신 한국 출신 할아버지 의사선생님이 계세요.
김의신 박사님인데 저도 몇달전부터 암 공부하다가 알게 된 의사선생님인데요.
유퀴즈에도 나오셨더라고요.
김의신 박사님이 이런저런 유튜브도 많이 찍으셨는데
고초균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면서
낫또 먹으라고, 이걸 먹으면 유산균도 필요없다고 하시더라고요?
낫또 오리지날도 아니고
국내 대기업에서 나오는 낫또를 샀거든요.
저 엄청 비위가 좋은 사람이라 못 먹는게 없어요.
어느 식당에 가도, 누구네 집에 가도, 맛없어 본적이 없이 다 잘먹고요.
(남들도 인정)
근데 이거 낫또 말이에요.
이거 막 비벼서 실같이 해서 먹어야 더 좋다는데
참 표현하기도 거시기하게 영 그렇네요.
생긴건 청국장콩에 계란노른자 비벼놓은거 같은데 거품이 약하게 보글보글한것이 영 그렇네요.
맛은 맛있지도 않고 맛없지도 않은데 식감이랑 비주얼이 고비에요.
이거 눈을 감고 먹던지 해야지 원.
보지 말라고 김에 싸먹으라는 건가요ㅋㅋㅋ
김꺼내서 싸먹을때 그 실낫토를 건져서 김에 넣는 그 비주얼은 또 어쩔 ㅋㅋㅋ
암튼 자신감있게 16개들이를 샀는데 과연 먹을 수 있을지.
이거 어떻게 먹기 좋게 못 만들까.. 아쉬워요.
진짜진짜 곱게 표현하자면 청국장 콩에다 옛날 우리 어릴때 노랑본드 비빈거 같이 생겼.....
일본 음식이라는데 우리나라에도 청국장이 있잖아요.
청국장 염도를 팍 낮춰서 구수한 그대로 팍팍 퍼먹으면 안되는지.
쌈장 대용으로 상추쌈으로 해서 먹으면 안되는지
꼭 이렇게 실 (이라고 좋게 표현하지만 점액질) 을 만들어서 먹어야만 하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