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언론에 소개된 것보다 2시간 먼저 나온 뉴스인데, 아마 이거 보고 쓴 것 같음.
내용이 워낙 소략해서 자세한 사항은 파악하기 어려운데 대중국 견제를 위해서 파트너쉽을 강화하자는 게 주요 요지인 듯.
일본 측에서는 단일전구화(One - Theater)라는 표현을 썼지만 실제 내용을 보면 단일전구가 아니라 단일전역화(One - Campagin)에 더 가까운 것 같음.
일단 일본 측은 동중국해와 남중국해를 단일한 지휘 아래 둠으로써 일자대의 행동반경을 넓히는 데에 초점을 두는 듯한데 자세한 건 후속 보도를 봐야 알 수 있을듯
일본에서도 일각에서는 단일전구화가 불필요한 분쟁에 말려들 가능성을 우려하나봄(그런데 솔직히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음)
다만 이 제안이 일본 측에서 나온 것이기도 하고, 솔직히 일본의 의도가 뻔히 보이기는 함.
사견 들여가며 좀 분석해 보자면, 솔직히 전구통합보다는 전역통합에 더 가까워 보이는데 굳이 그런 용어를 쓴 것은 아마 반발심리를 좀 줄이려는 것 같음
군갤러들은 알겠지만 이미 동아시아에는 전구사령부급인 인도태평양사령부가 존재하는 상황임.
그런데 굳이 단일전구화를 주장하는 의도는 대중국 견제라는 측면에서 대만 전쟁에 당사국들이 직접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의도가 있는 것 같음(해당 기사에서 인용: 나카타니는 회의에서 미국 측 대응자에게 "일본은 일본, 미국, 호주, 필리핀, 한국 등을 하나의 전구로 보고 파트너십을 심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아무리봐도 한국에게는 불리한 게 이미 엘브릿지 콜비가 여러번 언급했듯이 미국 수뇌부에서는 한국이 이미 북한이라는 위협이 존재하기 때문에 대중국 견제 임무를 수행하기 부담스러워 한다는 걸 이해하고 있고 어느 정도 공감대도 형성되어 있음.
그런 상황에서 굳이 단일전구화를 주장하는 건 솔직히 말해서 주변 당사국, 특히 그중에서도 한국을 몸빵으로 세우려는 걸로 밖에 안보임.
왜냐? 현 체제에도 대중국 견제전략을 조율하는 전구사령관이 이미 있기 때문임
전구사령관에 해당하는 인태사령관이 엄연히 존재하는데 굳이 전구를 하나로 통합시킨다는 건 인태사령관 예하 각군 연합사령관들과 동맹국들의 대중국 견제 부담을 증가시키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음.
현행 체제에서 연합사령부의 임무 목표는 한국 방위와 북한 견제이고, 대중국 견제 기능은 한국 방위와 북한 견제라는 제한적인 측면에서 수행됨으로써 달성됨.
그런데 소위 단일전구화가 진행되면 연합사의 임무도 확장될 가능성이 높고, 그렇게 된다면 한국 방위라는 제한적인 기능보다는 대중국 견제라는 더 큰 차원에서 작동할 가능성이 높음(특히 미8군이 보유한 전략자산 상당수가 대만 전쟁에 직접 투입될 수 있음)
그렇게 되면 한국은 대만전쟁에 직접적인 참여자로 말려들 가능성이 매우매우 높고, 한반도에 제한적으로나마 또다른 전선이 발생한다면 일본은 중국의 군사력이 분산됨으로써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일종의 후방기지화 되는 효과가 있을 듯한데 아마 이걸 노리는 것 같음.
결론: 한국 너가 몸빵 좀 해라
https://m.dcinside.com/board/war/4296030?recommend=1
https://m.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25041660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