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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도 시간도 내기 아까워하는 것 같은 친구

ㅁㄶㅇ 조회수 : 3,553
작성일 : 2025-06-08 20:05:58

오랜 친구이고,

또 인간성도 괜찮아요.

20대부터 봤는데 늘 종종거리며 살아요.

전업일때도 뭐 배운다, 애들..동동댔으니,

아마 기본라이프 스타일이 열심히 사는..

저도 투잡러라 못지않게 바빠서

친구 만나려면 시간 고민하면서 빼는데요.

 

이 친구는 만나기로 하면

늘, 어디 가는 길에 중간 경로에 있을때,  뭐 하는 김에 들러서 잠깐 보자고 해요.

우리집에 오게될 때면

정말 집에서 아무거나 집어왔구나 싶은

코스코에서 사온 시리얼 세개중 하나, 비누 한 줄, 이런거에요.

저에게는 쓸모없는 것..

빈손도 괜찮은데

뭐랄까 늘 짜투리가 된 느낌이 지속돼요. 

다른 관계에서는 느껴본적 없어요.

 

시간 약속하는데

어디 가는 길에 비는 잠깐 시간에 보자고 해요.

카톡이나 전화에도 늘 반나절 이상 걸려야 답 오고,

하루 넘길때도 종종 이며,

안올때도 있음.

관계의 기본이 제가 생각하는 것과 다른가봐요.

말로는 세상 소중한 친구라는데

되짚어 보면 짜투리 친구같아서

공허한 마음이 드는군요.

이제 애쓰지 말아야겠다 생각듭니다.

 

 

IP : 222.100.xxx.5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레이디
    '25.6.8 8:09 PM (211.235.xxx.120)

    바쁘면 자투리시간도 그렇게 소중해요.
    1사간반짜리 휴식대신 친구를 선택한거잖아요.
    님도 고민하며 시간빼버ㅏ서 아시잖아요.
    이해하심이....

  • 2. 50대
    '25.6.8 8:09 PM (14.44.xxx.94)

    신경 쓰기 싫고 항상 기분 더러워서 50대 되자마자 30년지기 친구
    인생에서 제가 빠져줬어요

  • 3. 너무하네요
    '25.6.8 8:11 PM (210.106.xxx.136)

    걸러지네요 저도 그래서 친구하나 없습니다만...

  • 4. 짜투리시간
    '25.6.8 8:12 PM (175.193.xxx.206)

    저도 시간을 좀 아끼는 편이긴 하지만 짜투리 시간 활용 상대는 싫더라구요.
    그건 그 친구 스타일인데 그런사람은 자주 안보면 됩니다.

  • 5. ..
    '25.6.8 8:17 PM (211.244.xxx.191)

    이런저런걸로 다 쳐내면 남는 친구는 없더라고요.
    님도 짜투리시간에 보세요.
    양쪽의 마음이 같진 않더라고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는 식으로 대하세요..
    님도 선물이니 이런거 대충 주시고요..덜 상처받되 내치지는 않기로 했어도 저도.
    저도 늘 이런 저런 선물 해줘도 늘 생일엔 케익이더라고요.그래서 저도 골아프게 고민안하고
    케익보내줍니다.

  • 6. 저런친구는
    '25.6.8 8:20 PM (106.101.xxx.112)

    결국 나중에 예후가 안좋더라구요
    잘 생각해보고 그 시간에 다른친구 만드는것도 추천해요.

  • 7. ...
    '25.6.8 8:25 PM (222.236.xxx.238)

    서로의 온도가 안 맞는 관계인거죠뭐. 그런 관계에는 너무 애쓰지마세요.

  • 8. 중간에
    '25.6.8 8:26 PM (118.235.xxx.163)

    남는시간보는건 그냥저냥인데요
    제목처럼 나에게 돈도 시간도 안쓰는 사람은 더이상 친구가 아닌거죠

  • 9. ,,,,,
    '25.6.8 8:33 PM (110.13.xxx.200)

    딱봐도 무성의하고 끊어져도 미련없을 친구인데
    님이 붙잡고 있는듯..

  • 10. ....
    '25.6.8 8:37 PM (122.37.xxx.116)

    님도 대충 짜투리 시간용, 때우기 친구로 만나세요.

  • 11. 쓸개코
    '25.6.8 8:42 PM (175.194.xxx.121)

    메인이 아니라 쓰끼다시 깍뚜기 취급 받은 기분이셨던거죠.
    원글님도 똑같이 대해주면 되긴 할텐데.. 서서히 멀어질 것 같아요.

  • 12. ...
    '25.6.8 8:44 PM (59.9.xxx.9)

    혼자 바쁜 스타일인가본데 걍 그 친구 인생에서 빠져주세요. 그 사람은 친구에 대한 기본적인 배려나 예의가 없네요. 원글님쪽에서 연락안하면 저절로 끊어질거 같네요. 그런 사람 특징이 본인에게 경제적으로나 여러모로 이득?이 되는 사람이라고 느껴지면 태도가 지금하고는 완전 달라진다는거. 그 사람에게 현재 님은 그저그런 있으나마나한 존재일지도요.

  • 13. 반디나무
    '25.6.8 8:47 PM (182.221.xxx.29)

    짜투리용 기분나빠요
    중간에 비는시간에 만나는건 시간때우기같아서요
    근데 한동네 산다거나 하면 상관없을듯

  • 14. 절대
    '25.6.8 8:51 PM (122.254.xxx.130)

    지가 관심있고 좋아하는 친구는
    긴시간 할애해요
    절대 짜뚜리 시간에 보자고 안합니다ㆍ
    그냥 짜뚜리시간에나 잠시보는 친구 딱 그정도인거죠

  • 15. 진짜
    '25.6.8 8:55 PM (49.164.xxx.30)

    친구라는 생각이 안드네요. 이기적이고 못됐어요

  • 16.
    '25.6.8 9:00 PM (124.50.xxx.72)

    짜투리시간에 보면 대화도 안될듯한데요
    계속 시간 체크하느라
    그냥 다음에 시간여유있을때보자하고
    기다리겠어요
    연락안오면 그냥 끝이죠

  • 17. 다름
    '25.6.8 9:46 PM (110.14.xxx.103)

    서로 다른 거 같아요.
    저는 집에 올 때 친구가 저런 선물? 주는 거 오히려 더 좋거든요.
    부담 없고 서로 편해야 주고 받을 수 있잖아요.
    그리고 짜투리 시간이라도 보고 싶어한다고 생각할 수 있ㄱᆢ요.

    하지만
    원글님은 서운하게 느껴진다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요.
    사람마다 다 다르니까요.

  • 18. 내가 덜 중요한거죠
    '25.6.8 9:50 PM (175.124.xxx.136)

    말로만 떼우는 친구 저도있어요.
    그친구는 늘바쁘고. 이유는 가족중심이라서.
    어딜가든 부부가 같이 움직이고 친구는
    뭘 배우거나 돈안되는 일거리를 찾아 소일하곤해요.
    중간에 비는 시간에 저를 보거나하는데 그것도
    친구 관리차원에서 그런듯 생일, 크리스마스등에
    꼭 안부묻는데 늘 빈말에 그럴싸한 과잉감정넣어
    오버스럽게 사랑한다는둥.
    지금은 맘에서 좀 멀어졌어요.
    안봐도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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