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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수재인거 같아요

ㅡㅡ 조회수 : 2,866
작성일 : 2025-06-08 01:49:27

영재라곤 못하겠고 수재급은 되는거 같아요

 

이제껏 워킹맘이라 방치 방목 했는데

선생님들이 계속 말씀해주시고

얼마전 또 선생님이 상담때 

어머님 ㅇㅇ이 잘 키우셔야할거 같아요...라고 진지하게 말씀해주셔서

저도 회피하다가 정신이 번쩍 들었어요

 

아이가 아주 어릴때부터 혼자 영어 한글 다 떼고 그러긴 했는데 대수롭지 않게 여겼거든요

지금도 집에오면 책만 하루종일 쌓아놓고 읽는데 학교에 물어보니 책읽는 수준도 또래보다 몇년 앞선다고 하네요 수학도 좋아하고 잘해요

뭐든 어려운 내용도 한번보면 용어나 디테일 같은걸 다 외워서 줄줄 읊고요

 

초저인데 이제껏 아무것도 안시키고 운동만 주3회 했어요

 

자랑이라 죄송한데 저는 뭘 어떻게 해줘야할지 요즘 좀 고민이에요

이제껏 신경 안써준것도 미안하고요

참고로 해외라서 한국에 유행하는 영재원이나 그런건 갈수 없고요

수기 책들 읽어보니 자기주도 학습 할수있게 잡아주라는데

주중 계획표 만들어서 붙여놓으니 또 그대로 하긴하네요

또 뭘 해주는게 좋을까요

잘 하는 아이들 그룹에 넣어서 자극을 주는게 좋을까요? 

더 잘하라고 살짝 푸쉬하는게 좋을까요?

 

IP : 223.122.xxx.13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8 2:04 AM (106.102.xxx.224)

    다양한 경험 많이 시켜주면 알아서 더 배우고 싶은게 생기고 확장될거 같아요. 다양한 분야 많이 접하게 해주세요.

  • 2. 25년전
    '25.6.8 2:09 AM (175.123.xxx.145)

    저도 비슷한고민 했어요
    유치원에서 하는검사에서 지역에서 제일 높다고
    ᆢ(일절 한글ㆍ학습지 ㆍ사교육가르쳐본적 없거든요)
    두아이모두 상위 1프로 이내라고 ᆢ

    부부가 고민좀 했어요 어떻게 키울건지ᆢ
    즐겁게 살면서 취미생활 맘껏 할수있는 아이들로
    키우려고 매주 캠핑ㆍ등산 다녔어요
    중2까지 바둑ㆍ도자기ㆍ피아노 수업 받았구요
    초5부터 수학ㆍ영어 과외받았어요

    지금 둘다 멘사 높은등급 이고
    즐겁고 신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최고 대학는 아니지만
    모든방면 취미가지고 다방면으로 활동 합니다
    조부는 가끔 왜? 서울대 못갔냐? 묻는데
    고3때 게임도 1등 ㆍ음악ㆍ그림ㆍ시ㆍ카페운영
    모든부분에서 1등해야하는 고집있는 아이들이라서
    공부도 적당히 시켰거든요.후회 없습니다

  • 3. 지금
    '25.6.8 2:09 AM (211.235.xxx.74)

    해외 어디신지 모르겠지만 잘하고 계신거예요. 그리고 영재가 갈고닦으면 수재되는거예요. 영재, 수재가 나눠지는게 아니구요. 영재원 간 영재들이 후회하는게 너무 일찍부터 몰았다 그래요.

  • 4. ㅡㅡ
    '25.6.8 2:16 AM (223.122.xxx.130)

    사실 남편이 과학고 출신이라 영재 천재들을 정말 많이 보고 컸는데
    우리아이는 천재는 아닌거 같고 천재아니면 다 고만고만하게 산다고 의미없다고ㅎㅎ
    어릴때 잠깐 동네 구몬 시키니까 그것도 애들 질린다고 끊게 만들었어요
    남편이 과학고가서 입시 공부에 질려버린게 지금 생각하면 제일 아쉽다고 하더라고요. 더 적성과 흥미를 찾았더라면 좋았을거 같다고…
    아이가 잘 할수록 부모가 중심을 잘 잡아야할거 같네요

  • 5.
    '25.6.8 2:21 AM (211.235.xxx.74)

    아마 영과고에서 수과학 괴물들보고 그 생각 하신 듯하네요
    아이가 탐구하고자하는 분야를 어디까지 들어갈수 있나보세요. 그게 뭘 해도 가져갈수 있는 능력이 되는거예요

  • 6. ㅡㅡ
    '25.6.8 2:23 AM (223.122.xxx.130)

    175 123님
    제가 하는 고민이랑 너무 비슷한 고민을 하셨었네요
    저도 결론이 뭘 하든 창의성을 키워주자!싶어서 주말마다 엄마표 미술교실을 하기 시작했어요. 원래는 주말에 누워만 있다가ㅎㅎ아빠도 체육교실을 시작했고요 ㅎ
    아이들이 둘다 고지능인가보네요
    어머니께서 컨셉을 잘 잡으시고 중심이 잘 잡혀있으셨던거 같아요

  • 7. ....
    '25.6.8 2:25 AM (211.235.xxx.62)

    저도 풀배터리 병원에서 검사했는데
    의사 선생님이 결과보고 잘키워보자고 하셔서 물음표 백만개였어요
    남편과 제가 보기에는 정말 평범한 아이였거든요
    그런데 키우면서보니 엄마 아빠가 캐치못한 뛰어난 부분이 있긴있네요 한국에서는 영재 = 성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게 문제인듯해요
    아직 어리니 다양한 경험 많이 쌓아주세요

  • 8. ㆍㆍ
    '25.6.8 2:56 AM (118.220.xxx.220)

    저희 애 어릴때 그런 얘기 많이 들었는데
    저는 공부만하는 사회성 떨어지는 영재가 되는건 원치않아
    책만 원하는만큼 제공해주고 사교육은 예체능만 시켰어요
    지금 고딩이고 선행없이 최상위권 입니다
    위 댓글님 처럼 이것저것 다 해보려하고 도전하고
    모든 부분 체육 학교 대내외 행사 모두 앞에서 이끌고 다
    참여하려누 욕심과 고집이 있어요
    공부만 파는 애는 아니라서 서울대는 갈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 9. ......
    '25.6.8 3:06 AM (109.147.xxx.228)

    저희도 해외예요.
    해외에도 영재프로그램 다 있고요.
    미국은 더 일찍 초등과정에서 GT뽑는댔나 그랬어요.
    저흰 미국은 아니지만
    세컨더리 공립 다니는데도 기회가 와서
    수학 올림피아드 준비 시켜주더라고요...
    저 역시 불안이 큰 엄마인데
    낭중지추. 마음에 꼭 세기고
    아이가 음악 좋아해서 그쪽 기회를 많이 주고
    친구들이랑 맨날 몸으로 뛰어놀게 했어요..
    꼭 세계 탑 대학 못가더라도
    행복하면 된거고
    타고난 머리가 있으니까
    뭐든 벌어서 먹고 살 수 있지 않을까요?

  • 10. ...
    '25.6.8 3:39 AM (198.244.xxx.34)

    초저인데 책 많이 읽고 열심히 뛰어 놀게 하세요. 예체능 가능하고 원하는거 하게 해주시고.
    다독 습관이 학년 올라 갈수록 엄청 도움이 됩니다.

    기회가 되면 영재 프로그램 있는 학교 게이트 시험 봐서 옮기면 좋아요.
    일단 그쪽으로 가면 프로그램도 영재들 수준에 맞게 가르키고 그때 친구들이 쭉 미들, 하이스쿨 영재 클래스로 대부분 같이 올라가게 되는데 대학 가고 취직 후에도 그 친구들과 네트워크가 생겨서 사회 생활에도 도움되고 좋아요.
    저희 애도 학원이니 그런거 전혀 안다녔고 하이스쿨 다닐때 도움 원하는 과목만 과외 붙여 줬어요.
    게이트 클래스에서 학교 공부만 열심히 한 케이스인데 탑 대학 나와 전문직에서 일해요.
    책읽기 좋아 하고 많이 한게 대학 공부할때 도움 많이 됐다고 하더군요.

  • 11. 나라사랑
    '25.6.8 5:28 AM (119.149.xxx.79)

    이런이런 나태한 엄마를 봤나!!!
    꼭 잘키우셔서 나라위해 일할수 있게 해주세요.

  • 12. 그냥
    '25.6.8 6:19 AM (59.7.xxx.113)

    아이를 이끌려고 하지 마시고 아이가 이끄는대로 따라가시면 어떨까요? 원글님도 아이처럼 지적탐구를 시작해보세요. 책을 읽으시고 관심사에 대해 연구하시고요.

    결국 아이와의 대화를 통해 아이에게 도움을 주셔야하는데 그러려면 아이가 원글님을 좋은 대화상대로 인식해야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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