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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모 이야기가 나와서....

N수생 조회수 : 1,997
작성일 : 2025-06-05 15:23:14

우리집 아들 이야기도 하고 싶고,  조언도 듣고 싶어요.

 

아들이 책을 돌같이 보고 의자에 엉덩이 붙히는걸 극도로 싫어해

하고 싶은데로 놔두고 키웠어요.

 

공부 스트레스가 없었고, 잠자리나 잡고 곤충 채집이나 하고

뭐 동물좋아하는 착하고 긍정적인 아이로 커더라구요

친구관계 원만하니 학교는 급식먹는 낙으로 다닌것 같고

온갖 친구들과 밤새워 가며 놀기도 하더니

 

누나가 의치한 가는걸보고선 

우리누나 공부도 지지리 못하는것 같은데 의대를 간다고 하더니

재수를 시켜 달라고 해서 

1년 죽은듯 공부해서 국숭라인 전자공학과 입학했어요....ㅠㅠ

그런아이가 지금 현역으로 공군 복무 중인데...

어제 6모 시험치고 오늘 군대 복귀 중에 있습니다.

6모는 41112 나왔어요..

 

보시다시피 재수도 국어 5등급 받고 수학과 과탐성적으로 국숭 갔다고 보면 됩니다.

숫자는 가지고 노는것 같아요.

오르비에서 특이한 문제들 몇만원씩 주고 사서 그것만 풀고 있다고 해요.

그리고 국어가 너무너무 어려워 기출문제 어려운문제를 외운다고 하네요...

도대체 국어 답을 보면..."아하..그렇구나"가 안되고

"아니 이게 왜 답이지" 한답니다.

 

수학문제도 기본 풀이법이 아닌 자기만의 방법으로 문제를 도출해내 풀이방법을 찾아 

답을 맞추는데, 잘 하는것 같아요.

누나가 옆에서 지켜 보면, 정말로 동생은  특이하다고 하네요

 

여기서 제 의견은

남편의 정년이 얼마 남지 않았고.

학벌에 대한 큰 의미가 있나 싶어 지금 다니는 학교 졸업 잘했음 좋겠어요

아이 성향을 봐서 짐작 하시겠지만 

학점이 좋지 않고 본인이 철이 들지 않아 대학1학년 2학년을 너무너무 놀았다고 

상위 대학가서 잘해 보고 싶다는것이 아이의 변입니다.

하지만 저는....운좋게 상위 대학을 간다 하더라도 학점 관리는 하지 않을테고

다른길을 고민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이 한테는 말하지 않고 있고요..

 

성향이 극 외향적이고 , 그러니 코딩이나 프로그램 다루는 일이 지겹다고 

또 꼼꼼하지도 못합니다. 계획적이지 않고 직관적이고 즉흥적인 아이입니다..

이런 아이는 어떤 선택지가 있을까요??

 

IP : 1.237.xxx.8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피힛1
    '25.6.5 3:27 PM (223.39.xxx.84)

    저 같으면 해보라고 할거 같아요 아는 집도 애가 거의 5년을 수능시험판에서 기웃하더니 국숭세단에서 스카이로 점프했어요
    긴 인생에서 그정도 투자는 해줘도 될듯요

  • 2. ..
    '25.6.5 3:31 PM (211.234.xxx.121)

    편입은 생각없나요?
    준비 잘하면 충분히 상위대학으로 가능하겠는데요

  • 3. 인생
    '25.6.5 3:43 PM (211.234.xxx.7)

    말씀하신대로라면 수리논술이답이죠

  • 4. 울집에도
    '25.6.5 3:54 PM (115.143.xxx.182)

    극상위권인데 수능판 못뜨는애가 있어서 남의일같지않네요. 저라면 한번은 더 기회주겠어요. 삼수까지만 못박고 시작하세요.
    수능도 진짜 중독이에요ㅜㅜ
    그정도로 수학잘하면 수리논술 학원이나 수업듣게하세요.의치한만
    고집하는게 아니라면 서성한은 충분히 가능성있어보여요.

  • 5. 00
    '25.6.5 3:56 PM (106.102.xxx.95)

    졸업은하고 창의력수학학원하면 잘할거같은데요

  • 6. n수생
    '25.6.5 3:59 PM (1.237.xxx.83)

    고민은...서성한을 간다고 해도..학점 관리를 안하는 아이라서요....
    학점 낮은데 서성한 나온다고..뽀족한 수가 있을까 싶어요..
    10년 전이면 이런 고민 안할텐데...
    그래도 국숭보다는 갈수만 있다면 서성한 중경까지는 가보라 해야 하는거겠지요..
    물론 수리논술도 쓰고 수능도 성적이 나와야 하는거지만...

  • 7. 보내세욬
    '25.6.5 4:00 PM (110.12.xxx.42)

    군대에서 공부하나본데
    국어를 개념 철저하게 해보라하세요
    누구한테 설명가능할 정도로 하고
    본인 생각을 답에 대입하지 말라고 하세요
    이과형 아이한테 국어학원샘이 한말이 네 생각을 히지 말라고 ㅎㅎㅎ;;;;;;;
    엉뚱한 이과형 아이들은 이것도 말이 되는데?? 이건 왜 아니지?? 이러고 있거든요 이번 수능에서 좋은 성과 내기를 바랄께요

  • 8. 울집에도
    '25.6.5 4:08 PM (115.143.xxx.182) - 삭제된댓글

    미적은 96ㅡ100점 나오나요?울애도 군복무중인데 개인쉬는시간에 수리논술 강의들어요. 도움된다고해요.
    강의학점관리는어디가도 안한다쳐도 학벌은 평생 가는데 서성한이면
    옮길가치 있다고봅니다.

  • 9. 아~
    '25.6.5 4:11 PM (118.217.xxx.9)

    '본인 생각을 답에 대입하지 말라고 하세요
    이과형 아이한테 국어학원샘이 한말이 네 생각을 히지 말라고 ㅎㅎㅎ;;;;;;;
    엉뚱한 이과형 아이들은 이것도 말이 되는데?? 이건 왜 아니지?? 이러고 있거든요'
    이래서 우리 아이가 국어가 안되는 거였네요ㅎㅎ

  • 10. ㅁㅁㅁ
    '25.6.5 4:28 PM (211.186.xxx.104)

    수리논술한번 해보면 어떨려나요..
    인문논술은 솔직히 비추인데 수학을 잘하면 수리 논술은 한번 해 볼만 한것 같아요
    아이가 서성중에 한곳 다니는데 반수생부터 편입으로 온 사람들 꽤 많다고 해요..
    나이대도 다양하고..
    전적학교도 정말 다양하고..

  • 11. ,,,,,,,,,,,,
    '25.6.5 4:46 PM (218.147.xxx.4)

    솔직히 적을께요 국어 성적 오를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아무리 일타강사한데 한달에 몇천씩 주고 과외한다 한들
    본인만의 생각이 확고(?)해서 상당히 특이한 방향으로 국어문제를 해석하고 풉니다
    저런 스타일의 완전 이과형 학생들요

    개념 철저히 또한 문제방식을 다양하게 접하기 등등 하나도 안 통합니다 ㅠ.ㅠ
    제 주위에 딱 비슷한 경우 2명 봤는데
    수능 5번까지 본 학생도 결국은 국어의 벽을 못 뛰어넘었어요 다른건 다 1등급

    다른 댓글들 처럼 수리논술로 도전하는것이 최고입니다

  • 12. ..
    '25.6.5 5:29 PM (223.131.xxx.165)

    수리논술 해서 수학과나 수교과 나오면 길이 있지 않을까요? 사교육도 이쪽은 수요가 엄청나고 진로가 다양할 듯 싶은데요

  • 13. n수생
    '25.6.5 5:42 PM (1.237.xxx.83)

    여러 조언들 감사합니다.
    아이가 원하는데로 상위 학교 가는것이 맞기는 한가 봅니다.(가야 가는거지만)
    논술은 이미 준비하고 있어요...
    제대하고 몇일있다 수능이라 논술 일정을 참고하여 원서를 쓴다고 하네요..
    수학 통계 쪽도 생각해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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