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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꿀 좋아하시는 분 계신가요?

. . 조회수 : 2,575
작성일 : 2025-06-04 17:37:40

저희 엄마가 꿀을 참 좋아하셨는데요.

90년대 제가 국민학생일때 스승의날되면

엄마가 동서 아카시아 꿀 한병을 사서

선생님 갖다드리곤 했어요.

 

지금은 엄마께 여쭤볼 수가 없는데,

왜 굳이 꿀을 그렇게 좋아하셨나 싶어서요.

 

그래서 옛날에 남편 처음 인사갈때도

백화점가서 마누카 꿀 사다드렸더니

아주 좋아하셨어요.

(가격이 꽤 비싸더라고요)

 

저는 단걸 안좋아해서 그런지 집에 꿀 있어도 안써지더라구요. 요리할때 대체당 쓰다보니 꿀은 영 소비가 안되고 쌓여있어서 이걸 먹어도 되나 싶은데...

요리할때 물엿들어가는 레시피에 얼른 소진해야겠죠?

 

꿀 좋아하는 분들 각자의 이유가 궁금합니다.

저도 꿀의 가치를 알고싶어요^^;

IP : 115.143.xxx.15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쓸개코
    '25.6.4 5:44 PM (175.194.xxx.121)

    꿀 좋아해요. 단맛 없는 플레인이나 그릭 요거트에 섞어먹어요.
    언젠가 밤꿀도 냉차로 타서 먹어봤는데 향도 진하고 맛있었어요.

  • 2. ..
    '25.6.4 5:48 PM (211.176.xxx.188)

    꿀에대한 인식이 음식이라기 보다는 약에 가까웠어요.
    속에 탈났을 때, 목에 가시걸렸을때 꿀 한숟가락씩 먹었구요.
    상처나 화상에 바르기도했어요.
    물론 손님 음료수용으로 사용되기도했으니 그 시대 주부라면 꿀을 다 좋아했죠.

  • 3. ㅇㅇ
    '25.6.4 5:49 PM (221.154.xxx.222)

    저도 꿀 좋은데
    어디서 들었는데
    어차피 당 이라고
    당뇨전단계로서 꿀도 멀리하게 되네요 ㅜㅜ

  • 4. 저도
    '25.6.4 5:51 PM (125.178.xxx.170)

    꿀차 드시는 분들께 궁금해요.

    4만 원 채우느라고
    아이허브서 요 꿀 하나 샀거든요.
    https://kr.iherb.com/pr/madhava-organic-amber-honey-unfiltered-12-oz-340-g/720...

    그냥 따뜻한 물에 2스푼 넣고
    차로 마시면 될까요.

  • 5. ...
    '25.6.4 5:52 PM (117.111.xxx.101)

    2키로 넘는거 구매후 그냥두다가
    우연히 냉장고에서 몇수저 퍼먹구
    맛이들려 계속먹다 소진
    다시주문 다 또먹구 여기 글쓰다가
    어차피 당이다 란소리에 더이상 주문안하고
    먹지못하고 있어요
    당이라도 먹음 돼는데 자제할수가 없어서
    아예 안사다놓기로 했어요

  • 6. 빵에다가
    '25.6.4 6:06 PM (93.160.xxx.130)

    시골빵 스타일의 빵에다가 잼 대신에 뿌려서 먹어도... 단짠의 조합이 훌륭.

  • 7. 쓸개코
    '25.6.4 6:16 PM (175.194.xxx.121)

    저도님 저라면 밥숟갈로 두 숟갈 타겠어요.ㅎ

  • 8. ㅁㅁ
    '25.6.4 6:22 PM (112.187.xxx.63)

    토종꿀 어릴때 체할때 상비약이었어요

    지금도 먹어보면 그냥 당은 아니구나 느껴집니다
    지난 여름 수박을 몇달 아이들 챙길때 실속은 아이들몫하고
    전 껍질부분 득득긁어 꿀 몇술넣어 확섞어두고 매일 퍼묵 퍼묵했는데
    세상 속편한 여름을 살았습니다
    치아가 안좋아 소화력떨어져 속이 늘 부글대는데 그런것도 없구요

  • 9. 허니
    '25.6.4 6:27 PM (218.152.xxx.72)

    꿀 좋아 하는데요 속상한 일로 밥이 안 넘어갈때
    꿀로 연명 했구요..위염에 특히 좋아요

  • 10. ㅇㅇ
    '25.6.4 6:27 PM (192.42.xxx.19) - 삭제된댓글

    옛날에는 토종꿀도 많이 팔았던 걸로 기억해요.
    좀 비싸지만 먹으려면 먹을 수 있었죠.
    요즘에는 양봉업자들이 다 설탕물 먹여서 키운 꿀벌이 만든 꿀이라
    돈 있어도 진짜 꿀 사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하고,
    꿀이나 설탕물이나 거의 비슷하다고 하니 안 사게 돼요.

  • 11.
    '25.6.4 6:34 PM (116.121.xxx.223)

    저는 비싸고 좋은 꿀
    아끼면서 먹지않고
    여행가서 싸게 많이 사 와요
    수화물 무게에 넘지 않을 정도까지
    최대로 사 와요
    집에서 만드는 요플레에 넣어 먹으면
    꿀이 금새 줄어요
    제가 먹은 꿀 중에 제일 맛 있는 꿀은
    터키 꿀이에요
    더 못 사온게 아쉬워요
    터키 5일장 같은곳이었는데ㅠ

  • 12. blu
    '25.6.4 6:59 PM (112.187.xxx.82)

    좋은 꿀은 약이지요

  • 13. 토종꿀
    '25.6.4 7:11 PM (60.87.xxx.171)

    시골에서 아버지가 직접 벌통에.. 벌 잡아넣어서(?)
    만든 토종꿀, 그 귀한 걸 제가 매일 아침 한숟가락씩 따뜻한 물에 타서 마시고 있어요

    효과는 잘몰

  • 14. 토종꿀
    '25.6.4 7:12 PM (60.87.xxx.171)

    효과는 잘 모르겠는데..ㅎㅎ
    돈으로도 절대 멋사는 귀한거라고 친정엄마가 남편도 아이도 절대 주지말고 혼자서만 먹으라고 해서 혼자만 먹고 있어요 좋아져라좋아져라ㅎㅎㅎ

  • 15. blu
    '25.6.4 7:32 PM (112.187.xxx.82)

    저는 입술 가장자리 갈라지거나 상태 안 좋을때
    바르면 잘 가라 앉아요
    피로회복에도 좋고요

  • 16. 이왕
    '25.6.4 7:50 PM (180.68.xxx.158)

    먹는거
    좋은 당 먹는거죠.
    왠만한 채소류에
    소금,올리브오일,후추에 꿀 한바퀴 둘러주면,
    세상 부럽지않은 맛!

  • 17. 제가
    '25.6.4 10:23 PM (114.202.xxx.186)

    제가 국민학교 시절
    그흔한 개근상을
    6년동안
    단 한번도 못 받았어요
    잘 놀다가 집에 와서
    밤에 열나고
    완전 저질체력..

    중학교는 어찌 보낼까
    엄마 걱정이 한 가득이였죠

    그 때
    큰집언니(형부)께서 제주도로 발령이나서
    엄마가
    언니에게 꿀 한 말을 부탁해서 샀어요

    그 해 겨울
    밤에 날마다
    꿀물 한그릇씩 마셨네요

    그 뒤
    중.고등까지(고등땐 야자 10시까지 하면서)
    결석한번 한적없네요

    엄마께서
    늘 말씀하세요

    그 꿀이 널 살렸다고..

    그런데
    시골에서
    양치를 게으르게 해서
    지금
    양쪽 어금니 임플란트 했어요 ㅜㅜ

  • 18. ..
    '25.6.4 10:58 PM (114.199.xxx.79)

    아이고 소중한 치아 잇몸 건감 잘 지키셔요..
    약꿀 사연은 신기하고 재밌네요^^

    댓글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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