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42953?sid=102
승객 400여 명이 대피했고, 그 중 21명은 연기를 들이마시거나 다리를 삐어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불을 지른 남성도 열차 내부에 쓰러져있다 승객들의 도움을 받아 대피했습니다.
깨어난 뒤엔 피해 승객들과 태연히 대화를 나누다, 유달리 손이 그을려 있는 점을 본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B씨/대피 승객 : '너 때문에 죽을 뻔했잖아' 하고 욕을 했더니만 '안 죽었잖아' 이렇게 답변을 하더라고.
경찰은 남성을 긴급 체포하고 음주 여부를 포함해 범행 동기를 조사 중입니다.
남성은 범행을 대체로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불은 약 1시간 40분만에 모두 꺼졌지만, 이 사고로 한 때 5호선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대선일까지 특별 경계 근무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