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인 사정으로 모임에서 빠졌는데…

모임 조회수 : 2,991
작성일 : 2025-05-26 18:48:45

저를 중심으로 모인 취미친구들과 모임을 몇년 했어요

제가 육아가 가장 늦어서 아이들도 수험생이고 일도 바쁘고 몸도 아프고

이래저래 힘들어 마음의 여유가 없고 컨디션도 다운되어서 양해 구하고 모임을 나왔어요

나는 이러하니 너희들끼리 계속 모임하고 있으면

나는 나중에 상황 괜찮아지면 다시 합류하겠다고 했어요

아이들 수험생활도 끝났고 다른 힘든 상황들도 적응이 되었어요

제가 여유가 좀 생긴건지 그 친구들이 생각나서

다시 찾아 안부인사를 나누었고 내 근황을 이야기해줬어요

그런데 그동안에 그 모임이 와해되었던 모양이었어요

몇몇 친구들은 그때 모임애서 나갔던 저에게 서운함이 컸더라구요

오랜만에 어색한 인사만 하고 결국 섭섭하게 헤어졌어요

그때는 내가 너무 힘든 상황이다보니 

애들도 다 키우고 별일 없이 잘 사는 친구들과의 모임 유지하는 것도 버거워서 일단 나온건데,

그당시 제가 이기적이었을까요?

시간이 흘러서 상황이 좀 나아졌다고 다시 찾는건 아니었나 봅니다

저도 마음 접습니다

IP : 223.38.xxx.6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럴 수 있지만
    '25.5.26 6:50 PM (58.29.xxx.142)

    지금 섭섭해하면 이기적인 거죠

  • 2. ㅡㅡ
    '25.5.26 6:51 PM (98.244.xxx.55)

    타이밍이 안 맞으면요. 뭐든 시절이연이 다했으니 그런거겠죠.

  • 3.
    '25.5.26 6:52 PM (221.138.xxx.92)

    그들도 나름 힘든 부분이 있었다면
    섭섭하게 느낄수도 있고요..

    나만 힘들었다고 생각하는 것도 안좋아요.
    그러려니 하심이.

  • 4.
    '25.5.26 6:59 PM (61.75.xxx.202) - 삭제된댓글

    그래서 남은 한 번 헤어지면 다시 만나기 쉽지 않아요

  • 5. ㅁㅁ
    '25.5.26 7:00 PM (118.235.xxx.142) - 삭제된댓글

    다시들어가는건 아니죠
    다들힘들어도 모임이 소중하면나오죠
    매일 만나는것도 아닌데

  • 6. ㅇㅇ
    '25.5.26 7:17 PM (211.234.xxx.212)

    모임의 주체가 되셨던분이 나가셨으니 서운하고 텅 빈 느낌.. 원글님이 나가시니 주도하는 사람이 없으니 모임이좀 흐지부지 되었었나보네요

    나가실만큼 힘겹고 복잡한 삶.' .
    저도 삼수생아이 케어하고 직장스트레스 겹치니 어디 나가서 얘기할 여력이 없긴 했었어서 이해도 되고요

    그래도 자주 보는거 아니면 나가보시지 하는 생각도 스치네요
    어쨌든 어색한 만남이 되어버렸으면 이젠 아쉽지만 슬슬 멀어지겠네요

  • 7. ㅇㅇ
    '25.5.26 7:56 PM (58.228.xxx.36)

    나갈수있다고생각해요
    저도 지금 큰수술하고 제정신이 아니라서 다 만나기 싫더라고요..
    아픈거얘기하는것도 자존심상하고..
    사정이 있음 그래도됩니다
    못받아주는사람이 좁은사람이라 생각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5517 잼버리 실패 잊었나…5개월 남은 경주 APEC 준비 속도 내야 6 2025/06/16 3,645
1725516 비오니까 고양이도 빗소리를 듣네요. 4 고양이가 2025/06/16 2,257
1725515 제습기로 건조시킨후 환기하려고 문 열면 바로 다시 습해지는건가요.. 8 ..... 2025/06/16 3,677
1725514 땅콩버터 7 .. 2025/06/16 2,739
1725513 결혼하면서 나이들어갈수록 내자신은 내가 챙겨야겟구나 8 99 2025/06/16 3,456
1725512 혼자살고 300정도 월세나오면 16 50중반 2025/06/15 6,173
1725511 멧돼지때문에 발생한 천문학적 혈세 5 .. 2025/06/15 2,420
1725510 돌로미티 숙소ㅜㅜ 16 .... 2025/06/15 4,695
1725509 댓글 못됐게 다는 사람들 24 선플 2025/06/15 2,767
1725508 ㄷㄷ 망할힘도 없는 국민의힘 근황.jpg 20 .. 2025/06/15 6,876
1725507 고기집 사과드레싱은 집에선 못만드나요? 12 . . 2025/06/15 2,930
1725506 전세를 구하고 있는데 동네부동산이 아니라 타지역 부동산에 매물이.. 2 로로 2025/06/15 1,627
1725505 저녁은 토마토쥬스 시판메밀국수 시판돈까스 했는데 3 ㅇㅇ 2025/06/15 1,713
1725504 매실 왜 샀을까요~ 장아찌용 8 매실 뭐로 .. 2025/06/15 2,223
1725503 당근으로 돈 벌었어요 2 오오 2025/06/15 3,298
1725502 켜큐민 캅셀이 초록색이 됐는데 먹어도 되나요? 커큐 2025/06/15 342
1725501 이재명 "대통령도 죄를 지으면 감옥을 가자" 61 ... 2025/06/15 8,538
1725500 후회되는 것들 6 다시 2025/06/15 3,232
1725499 천주교 자매님들 묵주 좀 찾아주세요 2 ㅇㅇ 2025/06/15 1,360
1725498 앞으로 쉬는기간에는 1 2025/06/15 976
1725497 미지의서울 박수석..(스포일수있음) 22 호수 2025/06/15 7,222
1725496 30대 젊은 남성변호사가 결혼하고 싶은 나이 많은 여성 비판 유.. 4 ........ 2025/06/15 3,831
1725495 총리 청문회 통과 조건 7 2025/06/15 2,181
1725494 제습기 18평에 12L / 20L 뭐가 맞을까요? 3 .. 2025/06/15 1,184
1725493 남편없이 애 키우는것도 괜찮을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11 adler 2025/06/15 3,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