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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댁에서 주는 음식 거절못하는 남편.

... 조회수 : 1,335
작성일 : 2025-05-25 13:37:14

친정어머니가 주시는 음식은 

얘기하고 상의해서, 받아오기도 하고 거절하기도 하고..

그렇게 지내는데요.

시댁은 그게 안돼요.

거절하면 화내고. 그래, 이왕 받아오는거 기분좋게 받아들이자 싶어서 받아오면 고까워해요.

지난번 너무 맛있었어요. 이러면 우리먹을것도 이제 없다면서. 화내고.

음식 받을려고 서있으면, 틱틱거리면서 티나게 화내고.

(한 번은 시어머니가 국자 던지고 나가버린적도 있음)

안받겠다그러면, 왜 안받냐고 화내고.

원체 내가 뭘하든 싫어하는분이니.. 

남편에게 시켰더니, 받아와서는 지 좋아하는것만 쏙쏙 골라먹고. 냉장고에 처박아둬요.

며칠전에는 냉동실 오래전에 처박아둔것임이 분명한 돌덩어리 떡 받아와서는 또 쳐박아놨네요.

떡에 얼음이 얼마나 꼈는지... 저걸 왜 주는거임 ㅠ

평소는 버리는게 죄같아서 그걸 또 혼자 고민하고 이리저리 해먹는데.. 

돌덩어리 떡보니 화딱질 나네요.

남편은 평소 떡 먹지도 않아요.

울엄마한테는 잘도 거절하면서

지엄마한테는 왜 찍소리도 못하는겨......

 

딴건 잘 처분하고 미니멀하게 사는데, 

음식은 버리면 벌 받는다고 인식이 강하게 박혀서리..

저래 들고오면 항상 고민이네요. 쩝..

 

 

IP : 39.7.xxx.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k 11
    '25.5.25 1:51 PM (125.142.xxx.239)

    그냥 안먹는건 바로 버려야죠

  • 2. ...
    '25.5.25 2:00 PM (58.140.xxx.145) - 삭제된댓글

    그거 십여년하다가
    또 몇년 택배로 오래된음식 보내서 보내지마라 어쩌구 하다가
    기어이는 택배 보내도 제가 잘받았다 전화도 하지않게되고
    남편시켜서 다 먹고 못먹으면 버리던가 알아서 하라고하고는
    남편이 버리다 버리다..
    보내지말라고 하고
    저도 더이상 보내던가말던가 고맙단 전화조차 안하니
    끝났어요
    시어머니들 제발 음식 택배 바리바리 좀 보내지 말아요
    아들먹이고 싶으면 불러서 먹이던가
    정 보내고 싶으면 아들한테 보내고 아들한테 연락하쇼

  • 3. ...
    '25.5.25 2:01 PM (58.140.xxx.145) - 삭제된댓글

    먹다남은 과일 반쪽씩 붙인거랑 먹다남은 냉동식품 반 남은거도 받아봤음

  • 4. ...
    '25.5.25 2:03 PM (58.140.xxx.145)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빨리 끝내려면 다이렉트로 안가져간다고 똑바로 말하시고 남편이 받아오면 남편이 먹고 남은음식 남편이 직접 처리하게 하세요! 저는 50대라서 십여년 걸렸지만 원글님 시어머니가 60대만 되어도 빨리 끝낼수있어요!

  • 5. ...
    '25.5.25 2:04 PM (58.140.xxx.145) - 삭제된댓글

    화이팅!!!!

  • 6. 웃겨
    '25.5.25 2:32 PM (115.86.xxx.7)

    웃긴 모자네요.
    주기 싫어 국자 던질때 뭐하러 옆에 서있어요?
    달라소리 싫다소리 맛있다 없다 소리 아무소리도 하지마요.
    주면 집에와서 그냥 버려요.
    마주하고 맞대 싸우지말고
    음쓰봉지 값으로 내 마음의 평안을 찾으세요
    남의 남편이지만 참 지랄도.

  • 7. 남편을
    '25.5.25 3:18 PM (118.235.xxx.5)

    개조시키거나
    내가 바뀌어서 걍 버리거나
    선택은 님의 몫..
    이런 선택 안하게 해주면 참 좋은데 인생이 쉽지가 않아요

  • 8. ...
    '25.5.25 3:27 PM (39.7.xxx.8)

    근데 이제 안가요.
    안간지 좀 되었어요.
    근데도 남편 통해서 혹은 택배로 음식 보내와요.
    남편은 자기 부모한테서 벗어나고싶지않아하는 사람이라
    진즉에 포기했어요.
    중간에서 니가 알아서하고 집에 가져오지말라고 했네요.
    버리란 소라도 안함..
    약아서 내가 버리라고 했다고 고자질 할 타입이라.

    답답한 얘긴데 하소연처럼.. 얘기해봤네요.
    주말 오후 잘 보내세요..
    욕해주고 글 읽어줘서 감사합니다

  • 9. 남편이
    '25.5.25 4:13 PM (218.48.xxx.143)

    쳐박아둔 남편이 버리게 하세요.
    저는 먹을꺼면 냉장고에 넣고 안먹거나 너무 많으면 지금 당장 버리라고 합니다.
    냉장고는 저의 영역이니까요.
    당신 아들 생선 안먹는데 왜 생선은 그리 열심히 보내시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애비 안먹어요. 맨날 말씀드려도 왜 이 좋은걸 안먹니 하시면서 계속 보내시네요.
    차라리 생선값 돈으로 주시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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