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보이는 증상: 자기 엄마에 대해서 거의 말을 안함
돌아가신지 10년 넘었는데 치매로 오래 투병하셨음 (시누 말에 의하면 시부와 시할머니에 의한 홧병이라 함)
시어머니 젊을때 맞벌이 하시느라 다른 지역 가 있고 집에 파출부가 집안일 했다고 함
그러니 집에 시할머니가 남편을 양육 한 것으로 보임
시할머니는 맹목적 손자 집착이 있었던 듯 함
이게 과거의 배경이구요
남편은 지금 자기 엄마 기일을 전혀 챙기지 않고
시아버지 기일에 엄마 사진 손가락보다 작은 증명사진 하나 갖다 놓는게 전부에요
자기 엄마에 대한 이야기 결혼 10년 동안 한번도 못 들어봤고
딱 한번 자기 엄마는 공주꽈였다 이런식으로..
제가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냐면요
저한테 화를 내는데 화가 정상적이지 않아요
저는 친모에 대한 화를 저한테 푸는 느낌이 들거든요
뭔가 말할수없는 분노가 있는거 같은데 제가 잘못한게 없어도 막 트집을 잡아서 화를 막 내요
미친놈처럼요
어머니 돌아가시고 그렇게 어머니를 전혀 그리워하지도 않고 단절된듯 사는것도 좀 기이하고
애착에 문제가 있었나 싶기도 하고
모성에 문제가 있어 보이거든요
님들 보기엔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