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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릴때 아이가 미칠듯이 그리울때가 있어요

....... 조회수 : 2,774
작성일 : 2025-05-22 23:19:30

이제 대학생인데..

한살때 두살때....유치원 초등..

여튼 사춘기 오기전 아이가 순간순간 그리울때가 있어요.

 

지금....아이는 예전에 내가 사랑했던 그아이 모습이 아니예요

솔직하고 당당하고 뭐든열심히 하고..

긍정적이고. 말을 참 예쁘게 했어요.

진짜..사랑만 주고 키우면 아이가 이런거구나..

나랑은 다르네...

내아이지만 부러웠고 리스펙 할때도 있었습니다.

 

사춘기 지나니 다른애가 나오고..중고등지나.

대학생인데...

예전 모습이 없어요.

늘 웃던 애라 사진을 찍어도 참 이뻤는데.

지금은 웃지도 않고 웃으라하면 어색하고 얼굴이 찌끄러져요.

익숙해져야되는데....아직 잘 익숙해지지 않네요.

 

대학가면 돌아온다는데...뭐 기미는 없네요.^^

 

꿈에...어릴때 내아이가 나오면 좋겠습니다.

IP : 110.9.xxx.18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5.22 11:21 PM (220.117.xxx.26)

    마침 아기때 아이사진 보다 댓글 달아요
    에고고

  • 2.
    '25.5.22 11:23 PM (222.110.xxx.212)

    궁금한 기분이네요 부러운 기분이네요

  • 3. 그쵸.
    '25.5.22 11:27 PM (182.211.xxx.204)

    사무치게 그리울 때가 있죠.

  • 4. ...
    '25.5.22 11:41 PM (121.166.xxx.26)

    저두요...
    너무너무 예뻤어요
    사랑많이 받고 자라면 저렇구나 하는 생각.저도 했었어요 아직 사춘기 올랑말랑이지만 벌써 너무 그리워요
    뭐든 제밌어하고 행복해하고 자랑스러워하던...
    사람들한테 막 우리.엄마는 냄새도 너무 좋아요 라고 막 말하고 다니던 아이( 아무도 안물어봤는데...그 얘기하면 너무 행복해하던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어요)

  • 5. ...
    '25.5.22 11:43 PM (221.160.xxx.22)

    저도 그 본인에게 물어봐요.
    저기 혹시 우리 애기 못봤나요 ?
    너무 그리워 눈물나지만 지금도 소듕하죠 뭐.

  • 6. ..
    '25.5.22 11:44 PM (118.235.xxx.167)

    중딩아이를 둔 동네엄마들 프로필에 아이들 어렸을때 사진 많이 보여요 다들 말랑말랑 했던 내 아기가 그리워서 겠죠
    저도 한번씩 미치도록 보고 싶어요 꿈에서라도 만나면 계속 껴안고 있고 싶어요

  • 7. ...
    '25.5.22 11:53 PM (89.246.xxx.243)

    초2학년인데 그 맘 벌써 이해됨;

  • 8. ...
    '25.5.22 11:58 PM (39.7.xxx.165)

    뎃글들 보는데 눈물날거같아요.
    큰 애가 이제 사춘기 들어서려고 하고 있어서 이제는 ......
    청소년 티가 제법나요.
    작은애는 아직 10살 안되었거든요..
    큰 애를 보면서 하루하루가 소중허던 생각하거든요.
    계속 안고있고 싶고.
    말랑말랑한 보드러운 살에.
    꺼르르 엉덩이 흔드는 춤에,.
    엄마 예쁘다고 얘기해주는 예쁜 입술..
    재미없게 읽어주는 책에도 집중해서 봐주고요.
    이 아이도 자라면.. 큰 애처럼 되겠죠..

    애들 손많이 가고 제 체력 딸릴때.
    여기에서 되돌아가고싶다, 아이가 보고싶다.. 그럴때
    충격적이기까지 했었는데
    산후우울증에.. 도움주지않는 남편과 압박하는 시부모..
    모든게 힘겨웠던때라서요.
    이젠 알것같아요.

  • 9. ...
    '25.5.23 12:14 AM (110.14.xxx.242)

    그 마음 알지요. 정말 딱 일주일 만이라도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그토록 이쁘고 착하기만 했던 아이에게 결코 상처 주는 말 하지 않을텐데 말이죠...
    못난 엄마라 너무너무 미안하기만 합니다 ㅠㅠ

  • 10. . .
    '25.5.23 12:37 AM (175.119.xxx.68)

    저희 애기도 보고 싶어요.
    지금은 .. 저 욕 안하는 사람인데 얼마전에는 이 미친것아 말이 튀어나올뻔 했어요

  • 11.
    '25.5.23 12:49 AM (121.161.xxx.111)

    너무너무너무 사랑스러운 생명체였는데
    점점 멀어져가네요.

  • 12. 그마음
    '25.5.23 1:15 AM (125.180.xxx.243)

    그 마음 알아요
    근데 아이에겐 어릴 때 네가 그립다 그런 말씀 마세요

    그럼 지금 현재의 나는 사랑하지 않는 거냐며
    현재의 자신은 부정 당하는 느낌인가 보더라고요

    그때의 아이는 무한정 있는 그대로를
    사랑받아서 나타난 모습이었고

    지금 아이의 모습은
    자신의 모습을 부정 당한 데서 오는 반발심일 수 있어요

    지금 아이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보세요
    언제까지 아기처럼 해맑기만 할 수는 없어요
    아이는 아이 존재 그대로지
    내 꺼가 아니니까요...
    아이도 자라 어엿한 성인이 되어
    내 둥지를 나가야겠죠....ㅜ_ㅜ

  • 13. 어머나
    '25.5.23 1:19 AM (182.210.xxx.178)

    제가 요즘 그런 생각 가끔 하는데..
    너무 공감돼서 댓글 달아요. 정말 그래요 ㅠㅠ

  • 14. 이뻐
    '25.5.23 1:38 AM (211.251.xxx.199)

    연애하면 여친과 와이프에게 보여줄
    얼굴입니다

    우리한테 어릴때 보여준걸로 충분하다 생각하고 살아야합니다.

    그립다

  • 15.
    '25.5.23 1:44 AM (61.105.xxx.6)

    지금 고2아들 하는짓이 너무미워서
    엣날의 그아이로는 못돌아가겠죠
    이게 너무 슬프네요.
    그렇게 사이가 좋았는데 지금은 서로 헐뜯기만 하네요

  • 16. 맞아요
    '25.5.23 3:09 AM (74.75.xxx.126)

    사무치게 그리운 마음.
    아이 어릴 땐 일하면서 혼자 키우느라 너무 힘들어서 그 흔한 사진 한 장 제대로 못 찍어 줬는데 언제나 방실방실 얼마나 저를 행복하게 해줬는지. 그나마 남은 동영상 두 개, 힘들 때 보려고 아껴둬요.

  • 17. 그니까
    '25.5.23 3:43 AM (182.211.xxx.204)

    그 예쁜 아이들에게 별거 아닌 거로 왜 그리 소리를 질렀는지...
    사무치게 보고싶고 꼭 안아주고 싶어요.

  • 18. 동감요
    '25.5.23 5:19 AM (119.204.xxx.215)

    어릴때 찍어뒀던 비디오테잎 usb로 변환해서 폰에 깔아두고 수시로 봐요
    스마트폰 세대들 넘 부러움. 수시로 찍을수 있어서요.
    안 찍어뒀음 어쩔뻔했는지;;;
    더 잘해줄껄 더 이뻐해줄껄 후회도 많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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