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부부입니다.
만난지 한달정도만에 싸웠는데
제 기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라 빨리 헤어지는 게 낫겠다 싶어 헤어지자고 했는데 남자가 나를 너무 좋아하는 게 느껴지고 그 나이에 눈물을 보이길래 제가 마음이 약해져서 못헤어졌어요.
그리고 2년가까이 싸운적이 없어서
우리는 너무 잘 맞는 커플이다 했는데
이후로 한번 싸우니까 본인이 잘못했는데 집을 나가더라고요. 항상 예의있는 남자들만 만나와서 그런 적은 처음이었는데 사랑해서 결국 제가 손내밀고 받아줘서 다시 만났고
결혼하고 1년에 한번. 6개월에 한번. 다툴일이 생기더니 이제 한달에 한번이네요.
싸움의 이유는 매번 같은 술문제예요.
술마시면 주정이 있는데 자꾸 회식을 2차.3차 가서
늦게 취해와서는 제가 서운할 말들을 해서요..
그리고 제가 화를 내면 사과하지 않고 저를 비난하고 대화를 하지 않고 끝이라면서 집을 나가요.
우리는 찰떡인연이다 싶었던 때가 언제인지
반복되는 문제에 싸울때마다 저도 애정이 줄어들어서 이제는 화해해도 이게 회복될 수 있을까 싶어요.
그냥 동거인 같은 느낌....
결혼선배언니들 어떠신가요?
이렇게 사는 게 부부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