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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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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해야 멋지게 사는 걸까요?

... 조회수 : 1,555
작성일 : 2025-05-14 15:06:29

집안에 갑자기 생긴 일들 해결하느라고 제희생하면서 정신없이 30대가 다 지나가버리고

40대가 되어버렸고 결혼도 안했고 그런데

가깝게 지내던 친척할아버지랑 오늘 안부통화하다가

병원에 입원하셨다고 이제 얼마 못사실것 같다고 하시면서

저보고 그렇게 집안의 힘든일들만 보며 시간 다 보내버린것 너무 아깝다고 남은인생은 멋지게 살아라고 하시네요

그얘길 듣는데 어떻게 해야 멋지게 사는 걸까란 생각이 드네요

결혼도 안했고 앞으로 할수있을지 없을지도 모르고.. 남은 인생 뭘해야 의미가 있고 죽을때 후회안할지..

그동안 너무 집에만 있었는지 아무 아이디어도 안떠오르고 모르겠네요

IP : 221.144.xxx.2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생각
    '25.5.14 3:08 PM (221.138.xxx.92)

    나답게 사는게 가장 멋진게 아닐까요?
    나다운게 어떤건지 생각해 보세요.

  • 2. 남의 시선이
    '25.5.14 3:09 PM (180.68.xxx.158)

    아니라
    내가 내 자신한테 길을 물어야죠.
    다 필요없고
    내가 하고싶은거하며,
    묵묵히 살아내는거,
    완주해내는거 멋진거죠.
    누구나 포기하고 싶을때도 많잖아요.^^

  • 3. 그 문제는
    '25.5.14 3:12 PM (220.117.xxx.100)

    본인만이 알죠
    남들이 줄 수 있는 답은 없어요
    남이 멋지다고 해줘도 내가 만족감, 행복을 느끼지 못하면 의미없어요
    물론 남의 시선에 목매는 사람이라면 남이 멋지다고 해주는 것에 매력을 느끼겠지만 벌써 이런 생각을 하시는거 보면 내 자신이 멋있다고 봐줄 무엇은 원글님 밖에 찾을 사람이 없어요
    원글님의 가치관부터 살펴보세요
    무엇이 소중하고 가슴이 뜨거워지며 나 뿐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의미가 있을런지…

  • 4. 나이
    '25.5.14 3:15 PM (39.125.xxx.210)

    나이들어 보니까 멋지게 사는 거 다 필요없고, 아예 그런 개념 자체가 중요하지 않아요.
    남한테 피해 안 주고, 내 밥벌이 내가 하고, 내 건강 지키면서 할 수 있을 때까지만 사는게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 이 세가지만 해도 기생충 인생은 아니고 충분히 가치 있어요.

  • 5. 108
    '25.5.14 3:19 PM (103.139.xxx.245)

    베풀고 나누면서 살기요~!

  • 6. 60
    '25.5.14 3:20 PM (210.223.xxx.132)

    제가 좀 더 살았네요. 그냥 하고 싶은대로가 중요하더라고요. 멋진것 다 달라요.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면 잘 산거라고 봐요. 누구 눈에는 초라한 할매겠지만요.

  • 7. ..
    '25.5.14 3:20 PM (221.144.xxx.21)

    제가 말하는 멋지게 사는건 남들눈에 멋지게 사는것처럼 보이는걸 얘기한게 아니에요
    어떻게 살아야 죽을때 후회가 덜하고 그래도 내가 잘살다간다 생각할수있을까에 대한 얘기였어요
    물론 그 답은 저만이 안다는 것이 정답인데
    지금인생이 너무 답답해서 바꿔야 한다는걸 알면서도 아무 아이디어도 안떠올라서.. 저보다 지혜가 있는 분들의 이런저런 생각들을 들어보고 싶었어요

  • 8. ㅁㅁ
    '25.5.14 3:25 PM (211.62.xxx.218)

    내가 진짜 뭘 좋아하는지 알아야죠.
    그런거 생각안하고 살았으면 이제부터 여유가지고 차차 찾아보심이.
    저는 취향의 인간이라 좋아하는게 많아서 하루하루가 신나요. 남들눈엔 종일 방구석 인생으로 보이겠지만요.

  • 9. ㅁㅁ
    '25.5.14 3:28 PM (211.62.xxx.218)

    그래도 살면서 동물들도 꽤 구조하고 설칠땐 미친듯이 설치고 그랬어요.
    앞으로도 사는동안 그렇게 누웠다가 설쳤다가를 반복할듯해요.

  • 10. ..
    '25.5.14 3:36 PM (221.144.xxx.21)

    동물들 구조하는 분들 보면 보통일 아니던데 존경스럽더라구요
    나누고 베푸는 삶 의미있다고 생각하고 제가 할수있는 한에선 하고싶어요

  • 11. 그런
    '25.5.14 4:01 PM (211.114.xxx.199)

    친척할아버지가 계시다니 부럽네요. 아무도 저 신경써주는 사람 없는데...
    일단 동남아나 일본 여행 추천합니다. 치앙마이 좋아요. 이번 겨울에 한 번 가보세요.
    혼자 있어서 좋은 점은 혼자 훌쩍 떠날 수 있다는 거에요.

  • 12. ..
    '25.5.14 4:05 PM (39.114.xxx.243)

    버킷리스트를 적어보세요.
    이거 해보고 죽으면 원도 한도 없겠다 싶은거요.
    사람이 하고 싶은거 다 해볼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우선순위를 정해서 나아갈 수는 있으니까요.

    그리고 남들이랑 비교하며 초조해하지 않아도 되요.
    불행은 비교에서 오는것 같아요.
    그냥 어제보다 오늘의 내가 아주 조금이라도 더 나으면 되는거 같아요.

    다들 자기의 장단에 자기답게 춤추는 한판 마당놀이 같은 건지도 모르겠어요.
    어떤 이는 자기 불쌍하다고 찌질이 놀이하고,
    누구는 나잘났다고 잘난체하는 양반놀이하다 언제 한번 바닥이 들통나서 사라지고,
    또다른 많은 이들은 자기 주어진 조건에서 최선을 다해 살다가 이뤄낸 것이 있다면 그 축복에 감사하며 살지요.

    이전 세대들은 경험 범위를 넓히기가 어려웠지만,
    지금은 책도 있고, 인터넷도 있고, 넷플릭스도 영화도 있어 간접경험이나마 인생과 세상과 삶을 들여다 볼 기회를 잘 활용해 볼 수도 있을거 같아요.
    물론 사람을 사귀든 일을 통해서든 여행에서든 온몸으로 부딪히며 느끼는 직접경험도 인생을 풍요롭게 할테고요.

  • 13. ㅇㅇ
    '25.5.14 4:15 PM (211.234.xxx.123)

    일은 하시나요?
    무슨 일을 하든
    자기가 번 돈으로
    자기 인생을 스스로 책임져야
    그 다음 단계로 나갈수 있습니다.

  • 14. ..
    '25.5.14 4:33 PM (221.144.xxx.21)

    저는 혼자지만 혼자가 아니에요
    아픈엄마와 아픈노견을 케어하고 있어요
    그래서 여행이 가고픈데 갈 생각을 못해요
    엄마는 요양사님이 오시니 그래도 낫지만 아픈개는 제가 아침저녁으로 주사를 놔줘야해서 어디에 맡기고 갈수도 없어요
    아픈개와 가능만 하다면 같이 데리고 여행가고 싶지만 무리갈까봐 걱정되어서요

  • 15. ...
    '25.5.14 5:54 PM (115.22.xxx.169)

    얼마전 임라라 유튜브에서 본건데 좋은말이라..
    내인생을 가장 응원하는 건 내 자신이다.

    스스로를 응원하는 마음의 힘이 멋진길로 가는 나침표가 되어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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