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듭니다.
50대에 저질체력에 갖은 질병으로 돈벌러 나가는거.
근데 월급날 되면
그만둘까도 고심하던 마음은 쏙 사라지는...
오늘 예뻐하는 조카한테 용돈 10만원 카톡으로 보내고
호텔뷔페권 산거는 이모 생일이라는거 알고 흔쾌히 엄마랑 두분 가시라고 투척.
딸이 액정 깨진 아이폰 들고 다니는거 바꾸고 싶다고 자꾸 옆구리 찌르는데 모르는척 하고 있다가 오늘 그냥 과감히 사주고...
남편 낡은 골프백 새로 살까 말까 고민하더데
바로 지르라고 돈 송금해주고..
다들너무 좋아하는거 보니
내가 이 맛에 돈 벌러 다니지
싶고 뿌듯합니다.
전 별로 물욕 없어서
물건을 사고 행복한 기분은 별로 안생기는데
가족들 사주고 좋아하는 모습보고
행복한 기분이 되는게 좋아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