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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 버니까 정말 좋네요

... 조회수 : 3,006
작성일 : 2025-05-14 14:14:47

힘듭니다.

50대에 저질체력에 갖은 질병으로 돈벌러 나가는거.

근데 월급날 되면

그만둘까도 고심하던 마음은 쏙 사라지는...

 

오늘 예뻐하는 조카한테 용돈 10만원 카톡으로 보내고

호텔뷔페권 산거는 이모 생일이라는거 알고 흔쾌히 엄마랑 두분 가시라고 투척.

딸이 액정 깨진 아이폰 들고 다니는거 바꾸고 싶다고 자꾸 옆구리 찌르는데 모르는척 하고 있다가 오늘 그냥 과감히 사주고...

남편 낡은 골프백 새로 살까 말까 고민하더데

바로 지르라고 돈 송금해주고..

 

다들너무 좋아하는거 보니

내가 이 맛에 돈 벌러 다니지

싶고 뿌듯합니다.

전 별로 물욕 없어서

물건을 사고 행복한 기분은 별로 안생기는데

가족들 사주고 좋아하는 모습보고

행복한 기분이 되는게 좋아요ㅎㅎㅎ

 

IP : 106.101.xxx.22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쵸
    '25.5.14 2:16 PM (221.138.xxx.92)

    남편들이 그래서 열심히 밖에서 참고 돈 버는 것 같아요.
    더럽고 치사하고 쉬고 싶을때가 많을텐데...

    건강하세요♡

  • 2. 맞아요
    '25.5.14 2:26 PM (175.137.xxx.122)

    남편도 그 맛에 힘들어도 참아가며 돈 벌러 다니는거죠.
    나를 위해 돈을 버는것과는또 다른 즐거움이 있어요.
    물론 나를 위해서도 쓸 수 있는 여유도 생기고요.

  • 3. ....
    '25.5.14 2:27 PM (106.101.xxx.186)

    제 남편이 젊었을때 그런 말 한걸로 엄청 감동받았거든요.
    뭐 흔한 말인데...
    제가 뭐 살까 말까 많이 망설이고 있으니까
    남편이 확 사주면서
    내가 돈 버는게 이런거 해줄라고 돈 버는거지
    그러는거예요 ㅎㅎㅎ
    제가 지금 그런 마음 딱 알겠거든요.

  • 4. 오홋
    '25.5.14 2:31 PM (112.145.xxx.70)

    써먹여야 겠어요.
    이런 거 해줄라고 돈버는 거지!!

  • 5. ㅇㅇ
    '25.5.14 2:40 PM (125.142.xxx.2)

    저도 돈버니까 그게 제일 좋아요.
    엄마 생신이라 비즈니스로 팩케지 끊어드리고
    우리 강아지 병원갈때 주저함 없이 갈수있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한테 맛있는거 사주고..
    저금도 열심히 하니 든든해요.

  • 6. 내돈
    '25.5.14 2:40 PM (210.96.xxx.10)

    지금 50에 버는 돈을
    70의 나에게도 용돈 좀 주세요
    미리미리 나에게 선물 좀 하려고요

  • 7. Dhj
    '25.5.14 2:52 PM (211.234.xxx.70)

    돈 마니버시나봐요 부러워요~

  • 8. 복 받으세요^^
    '25.5.14 3:21 PM (218.144.xxx.177)

    저도 누구 해주고 싶어 돈 벌어요
    나자신을 위해서 필요한건 하나도 없어요
    내가 필요한 만큼 돈이 따라와 주는거 같더라구요
    고양이한테 츄르 사주고 싶어 돈벌고 강아지한테 간식 사주고 싶어 돈벌고 이쁜 딸래미 예쁜거 사주고 싶어 돈벌고..

  • 9. 남편들도 그런
    '25.5.14 3:43 PM (223.38.xxx.224)

    마음이겠죠
    외벌이 남편들도 그럴 거예요
    남편한테 고마운 마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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