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경남 시골쪽으로 여행을 했는데
놀란건
시골 조그만 하나로마트에도 동남아 식재료코너가 있더라구요.
둘러보니 손님들도 반 이상이 동남아분들 이고.
저는 이게 참 생소했어요.
이젠 진짜 같이 살아야는 구나. 우리나라에 잘 자리잡아 좋은 국민이 되었으면 싶었어요.
그리고 제가 등산위주의 여행을 가기에 꼭 그 동네 목욕탕을 가거든요.
지방. 아주 시골에도
나라에서 지어준 목욕탕이 있어요.
금액도 저령해서 4천원 정도 해요.
규모는 크지 않고 사람도 많지 않으니
격일로 운영을 한다거나
금ㆍ일 = 여자. 목ㆍ토= 남자
이런식으로 운영하는데도 많아요.
산업단지가 근처에 있으면 아예 기업에서
만들어 주는 목욕탕도 있고
근데 이번어 갔다가
탕속에 얼굴만 내밀고 있는 분들 중 피부색이 다른 분들이 많아서 웃겼어요.
처음엔 머드팩을 하셨나 했네요.
한국화 되시나 부다. 동남아 어르신들.
뜨건탕에서 지지고
건식 사우나에서 땀흘리고
진짜 생소한 풍경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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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간벽지에 목욕탕 지어 주는 사업 좋은 거 같아요.
( 모든 사람들이 서로 다 아는 사람들임. ㅎㅎ. 사우나에 모여 앉아 냉커피.식혜 마시며 구운계란 까며 병원이며 병 등 각종 정보교환에. 수다에 농사 얘기에 우울증은 덜하겠다 싶더라구요 ) 이런 공동체가 잘 운영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동네에 따라 사우나가 없는 곳
탕운영을 안하는 곳도 있긴 해요.
음식이 예전에 비해 전반적으로 맛이 없어졌어요. (바닷가나 지역 특산물로 만드는 음식은 아직은 괜찮은듯요)
맛집이라 해도 메인은 맛있으나 밑반찬은 별로인 경우가 많고요.
밑반찬까지 맛있는 집은 별 다섯개 해 놓고
저장 해 놔요.
그리고 동네 숨겨진 맛집. 현지인 맛집은 줄어 들어요.
먹방 유튜버들이 어떻게든 찾아 내더라구요.
그래서 저흰 여행하며 음식은 항상 내려놔요.
그냥 들어갔다 의외로 맛있으면 땡큐구요.
빈집 진짜 많아요..
이게 정상인가 싶을정도로 많아요.
지자체에서 관광지화 계획을 하고 정비하면
다 똑같아져요.
구름다리. 출렁다리. 붉은 데크길. 하트 포토존.
이건 어디 조달청 규정에 있는 건지.
사진을 찍음 구분이 안감.
아. 그리고 식당 보통 길게 장사하면 7시.
오후 2시면 문닫는 곳 많아요.
그것도 주인 마음이예요.
국내 여행도 다니다 보니 안알려진 멋진곳 많아요.
우리나라 특히 남도 섬들 이국적이고 정말 아름다운곳 많아요. (남도 섬은 또 겨울에 여행하는 게 제맛이예요.)
여행 많이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