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 폭언하고 언어폭력 당연 있었는데
그래도 친정한테 잘하더라구요
부모님이랑 잘 지내구요
그게 최후의 보루마냥 남편을 용서하고 살았던 이유였던거같은데
남편이 이젠 저희 부모님도 외면하네요
그러니까 진짜 마지막 남은 정이 사르륵 다 떨어지면서
진짜 진절머리나게 싫고
그동안 언어폭력 당했던거 하나도 빠짐없이 다 생각나면서
저도 진짜 어지간한게 안 잊어져요 그런게요
애가 이젠 남편 닮을까봐 그것도 너무 싫고
애가 남편 성향 많이 닮았는데 닮은 모습 보이면 제가 막 화내고 그래요 ㅠㅠㅠ
애가 무슨 죄인지 ..
이혼으로 치닫고있다는 생각도 들고
언제까지 참을수있을까 싶기도 하고
미치겠네요
그냥 어느 한순간에
뭔가 탁 끊어지는 느낌이 나요
그게 어떤 느낌이에요? 설명 좀 해주세요
저는 이번에 저희 부모님 외면하는거 보면서 만정이 뚝 떨어졌어요
나이들고 힘빠지는 부모에게 공손하지 못 한 태도보면 못 참겠더라고요
되게 저를 갈구는거까진 이해했는데
부모님을 외면하니까 부모님을 갈구는 느낌이 들어서 진짜 못참겠네요
누군가가 그러더군요. 남편이 자고 있는데 죽이고 싶은 생각이 들 때 이혼하는거라고..
이혼하고 살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하죠.
감정은 별거 아니에요
저 은근 무시할때 집이 공동명의니 반타작하고 전 언제든지 혼자살수 있을듯
알아서 각자 해야지
그걸로 오만정 떨어져본적 없네요
아버지 돌아가실때 까지 몇번 안갔고
짜장면 한그릇 안샀어요..남편이
내부모에게 안해도 내가족에게 잘함 누가 뭐래요. 지부모만 끔찍하고
이조차 못하니 정내미 떨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