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 아버지는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오늘힘드네 조회수 : 1,669
작성일 : 2025-05-13 20:42:37

아버지인데요

아버지께서는 꼭 아버지 뜻대로만 하시려고 하는데요

 

예를들면 아버지 대신 어떤 일하러 오신분을 응대해드리게 되었는데 

저보고 절대 암말도 말고 그분 일하는데 참견말라 아무소리 말라 하시는데 

저는 늘 숨이 막히거든요 

 

그래도 안그러면 쌩난리날거 알기에 속 답답해도 입 꾹 닫고 모른척 일하신거 상관않았거든요

 

근데 꼭 그 일이 뭔가 잘못되면

왜 그걸 묻지 않았나

왜 좀더 확인하지 않았냐

막 저를 닥달하세요

 

아버지가 절대 그러지 말라하셔서  저도 겨우 참았다..고 말씀드리면

그래도 그렇지 현장에 있는 네가 그래야 하는거 아니냐 막 화내세요

 

말을 못하게 해놓고

막 저를 닦달하시고..

 

아버지가 중요한 부분 돈  액수나 이미 협의된 내용인데 모르시거나 잘못 알고 계시는거 같아  말씀드리려하면

무조건 입다물라 하세요

 

그래도 말안하면 안될거 같은 부분이라

미칠거 같은 답답함

그리고 화내고 싶음

막 숨막혀죽겠고 폭발하고 싶음..

이런거 참고 겨우겨우 이성을 찾아 말씀드리면

 

무조건 입다물라 해요

그 언성 그 뉘앙스.. 

잘못 알고 계신채로 소리만 버럭버럭 지르시고

 

집에 전기가 나가도 제 탓

집에 냉장고가 고장나도 제탓

 

너무 숨이 막혀요

 

아버지랑 요즘 좀 좋아진거 같았는데

좀전에 또 호되게 당하고나니

너무 힘드네요

 

참  별거 아닌거같은데

이게 참 별거거든요

 

저는 저도 모르게 상대한테

많이 맞춰주고 따라주는 스타일인데

저러다가 어느순간 저도 너무 힘들면

순간 휙 돌아서 막 죽고싶어져요

 

거꾸로 말하면 죽고싶어질때까지

의사표현을 못하는거죠

 

아버지한테 따지거나 솔직한 의사표현을 하면

아버지는 진짜 난리난리하시며

진짜 거품물고 쓰러지시고

혈압이 막 오르고 눈에서 막 전기가 번득여요

잔인하고 폭력적인 심한 언행으로

저도 휘말리고요

 

저도 분노가 치솟아 크게 따지거나

크게   소리치며 흐느끼거나

이런 엄청난 일이 벌어져요

 

누구 한 사람 집을 떠나야 해요

잠시가 아니라 그길로 집나가는거죠

거의 저이지만요

 

아무튼 이상하죠?

참 별게 아닌데 저는 가끔 죽고싶어요

이만한 일로  라지만

평생 제 입에는 청테이프 같은게 붙여진거 같아요 아빠가 붙여준.

 

제 마음을 아실라나요?

 

이제 기력이 떨어져서 안그러실 줄 알았는데

오랫만에 당하니 참 힘드네요

 

저는 미혼이고요

나이는 많아요

 

혹시 결혼해서도 남편이랑 이렇게도 사는분도 계신가요?

 

아버지니까 그러시는거지

남편은 이렇게까지는 못하죠?

이혼하면 되니..

그냥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결혼했다면 이런 힘듦은 없지 않았을까.. 해서요

 

그냥 오늘은 좀 마음이 무겁네요

진창에 빠지진 않았는데

그런 곳에 들어가 누워서 

쉬고 싶어요

 

 

 

 

IP : 110.70.xxx.20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5.5.13 8:48 PM (58.29.xxx.96)

    상자속에 넣고 더 자라지도 못하고 자유도 없는
    왜 못 떠나세요
    대단히 큰일이에요
    상자에서 나오는건 님의 몫

  • 2. 미적미적
    '25.5.13 9:19 PM (211.173.xxx.12)

    따로 사세요
    제발
    아버지는 혼자 사셔야 할준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5327 오늘 7부소매 긴원피스 가능할까요? 10 .... 09:42:22 1,465
1715326 삶지않는 라자냐면을 좀 부드럽게 먹으려면 어떻게 3 라자냐 09:42:08 319
1715325 50대 이상이신분들 피검사 몇개월에 한번씩 9 하시나요? 09:38:40 1,859
1715324 환전이 아닌 이미 있는 달러로 결제하고 싶은데 1 달러 09:36:32 387
1715323 김용민 의원,판사들 앉는 법대 높이 낮추는 법안 발의 13 09:33:22 1,130
1715322 신축 아파트 보고 났더니 참 나 20 ... 09:30:52 6,879
1715321 국힘 찍겠다던 30대 초반 아들이 36 cvc123.. 09:28:47 5,213
1715320 장례 치러보신분 39 ........ 09:28:34 2,772
1715319 보수 텃밭이 흔들린다...TK서 이재명 30.9% '꿈의 득표율.. 6 ㅇㅇ 09:26:07 1,218
1715318 백내장 다초점렌즈 수술후 ㅠ 왜그럴까요?.. 09:23:39 903
1715317 기분좋은 아침을 위하여 6일전 서초동집회영상 2 이뻐 09:22:34 272
1715316 집전화 없애셨어요? 28 09:20:55 3,073
1715315 주민등록증만들때 학생증필요한가요 6 민증 09:18:27 362
1715314 얼굴 쉐이빙 1 .... 09:18:26 380
1715313 당구와 허리건강? 5 ㄱㄱ 09:17:31 429
1715312 아래 고3 상담글 보고.. 10 ㅇㄴ 09:12:45 1,255
1715311 울 아들도 이번에 1번. 6 less 09:10:28 1,143
1715310 국내 주식으로 배당받는 분 계신가요, 미장etf 5 혹시 09:04:16 1,091
1715309 새벽마다 깨서 힘들었는데 ㅇㅇ 09:03:31 947
1715308 민주당 댄스왕 11 .. 08:59:54 1,401
1715307 리쥬란2cc 맞으면 너무 양이 적을까요? 울쎄라 100샷? 11 2cc도 비.. 08:54:11 1,190
1715306 이재명 호감도 34→48%…중도층 24%p 쑥 28 .. 08:54:06 1,927
1715305 지하철 2호선 요즘 무슨 이슈 있나요? 08:51:46 907
1715304 김문수, 이정현 공동선대위원장·이성배 대변인 임명…尹측근 석동현.. 10 08:51:24 1,126
1715303 유독 외모에 집착하는 이유가 10 존박 08:51:11 2,546